진짜 돈 버는 방법 - 자수성가한 괴짜 슈퍼리치가 알려주는
펠릭스 데니스 지음, 도지영 옮김 / 크로스북스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한국사람들이 저자 펠릭스 데니스를 아는 사람이 많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저자의 이력은 매우 독특하며 대단한 것 같다.

그는 제대로 된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하고, 14세에 독립하여 홀로 런던으로 떠났다. 무일푼으로 닥치는 대로 일하면서 결국 자신의 출판사를 설립하였고, 유럽 최초의 매킨토시 전문잡지인 <맥유저>의 발행인이 되었다. 그 후, 퍼스널컴퓨터에 관한 제품 카탈로그를 만드는 소매업체를 설립하여 1992년에 나스닥에 상장시켰다고 한다. 그는 현재 영국 최고의 부자 100인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부자라고 한다.

저자는 수년 전 <부의 본능>을 썼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이 책이 꽤나 유명했던 거 같은데, 나는 <진짜 돈 버는 방법>을 보고 나서야 이 책의 저자가 누군지 알게 되었다. 나처럼 <진짜 돈 버는 방법>을 읽고 나면, <부의 본능>이라는 책도 읽어보고 싶을 것 같다.

저자는 이 책의 제목과 같이 진짜 돈 버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하는 것일까?

책의 서문에도 이렇게 말하고 있다.

당신이 어떤 상황에서도 돈을 벌겠다고, 부자가 되겠다고 단단히 결심이 서지 않았다면 이 책의 책장을 덮어라.

p12

<부자의 본능>은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한 것이기보단, 부자가 되기 위한 영감을 많이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내가 보기엔 <진짜 돈 버는 방법> 또한 부자가 되는 영감을 많이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것을 실천하고 부자가 되는 것은 결국 독자들의 몫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책의 내용이 돈을 벌기 위한 아이디어와 마인드는 충분히 제공하고 있으니, 열심히 읽어보길 바란다.

책의 저자는 결국 고용주의 입장에서 썼다.

그래서 그런지 고용주의 경영 노하우가 많이 엿보인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 어떤 덕목을 가져야 하는지 책에서 이렇게 말한다.

부자가 되기로 굳게 결심했다면 우리에게 요구되는 능력은 단 한 가지뿐이다.

인재를 알아보고, 고용하고, 키우는 능력이다.

p65

그리고 인재를 영입했으면 자신을 위해 일하도록 하고, 회사를 안 나가기 위한 방법을 알아야 한다. 참으로 맞는 얘기는 하는 것 같아 탄식이 나오기도 했다.

회사를 떠나지 않게 하려면 융통성을 발휘해야 한다. 이때 늘 급여가 우선순위는 아니다.

유능한 직원은 당연히 돈의 가치를 알고 있지만, 놀랍게도 그런 사람은 돈보다는 새로운 기회나 도전에 끌리는 경우가 많다.

p66

그리고, 역사를 살펴보면 늘 그래왔다.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만든 건 누구일까? 파라오일까, 기술자일까? 잘 생각해보면, 최고의 인재를 찾아 고용한 파라오가 그랬던 것처럼 현재 기업들도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도 시간의 중요성을 표현했다.

건강, 부, 심지어 사랑과 애정도 상황이 좋아지면 되찾을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은 절대 되돌릴 수 없다. 소중한 자원인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죄다.

p164

그리고 노력과 운에 대해서도 말한다.

운이란 준비와 기회가 만나면 생기는 것이다.

유명 연예인이나 운동선수가 흔히 이렇게 말한다. "연습을 더 많이 할수록 점점 운도 따랐습니다"

p167

많은 사람들이 사업을 하면서 실패한다. 하지만 결국 실패는 포기했을 때의 일이다.

실패의 다른 이름은 경험이다.

p265

실패 뿐 아니라 부자가 되기 위해서 여러번의 웃음거리가 돼어야 할 것이란 말이 인상 깊다.

세상에 자수성가한 진짜 부자의 수가 왜 이리 적은지 의문을 가진 적이 있다면, 이제 답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부자가 되는건 기회를 잡는 게 아니다. 부자가 되려고 시도하는 중에 망신을 당할 위험을 얼마나 감수할 수 있는가, 이것이 전부다. 아마도 당신이 부자가 되기까지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웃음거리가 돼야 할 것이다.

p42

빈털터리에서 영국 최고의 부자가 된 저자가 쓴 이 책은 많은 영감을 주고 있고, 실제로 실천할 수 있도록 옆에서 훈육하는 듯한 문장을 구사한다. 고용주의 솔직한 입장에서 쓴 이 책은 사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뿐 아니라 역발상의 직장인들에게도 자기계발서로서 아주 좋은 책일 것 같으니,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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