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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에서 온 언니의 편지
김보림.김다인 지음 / 좋은땅 / 2024년 5월
평점 :
나는 이 책의 제목을 접하는 순간 가슴이 멍해옴을 느꼈다.
얼마나 언니에 대한 사랑이 깊었으면 이렇게 언니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을까? 하는 감동이 먼저 일어났다.
사실 난 2남 2녀 중 장녀이고 오빠, 나, 여동생, 남동생이 있는데 여동생이랑도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사이가 좋다.
난 이 책에서 언니 김다인과 동생 김보림이 이렇게 절절하게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자매의 정을 나누는 것을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
사랑하는 가족을 멀리 떠나보내고 난 후의 남은 가족의 슬픔은 어떻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을까?
난 사랑하는 엄마를 다시 볼 수 없다는 생각에 오랜 시간 상실의 슬픔에 빠져있었고, 혹시나 꿈속에서라도 볼 수 있을까? 꿈속에서 뵈면 이런 말을 해야지... 하고 안타까운 마음들을 가졌었다.
김보림 작가가 이 글을 쓰면서 얼마나 눈물을 흘렸을지 상상이 된다.
이 책을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선물하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한다. 사랑하는 언니로부터 받은 사랑을 이렇게 책으로 만든 김보림 작가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싶다.
그리고 하늘의 별이 된 김다인님에게도 그곳에서는 아프지말고 환하게 웃는 날들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