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잼 상식퀴즈
시사상식연구소 엮음 / 시대고시기획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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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꿈잼일 책이네요.상식,퀴즈를 정말 좋아합니다.두툼한 지식보다 때론 더욱 돋보이는게 상식이죠. 역사와 트렌드까지 꼼꼼한 카테고리가 알차보입니다. 우리의 머릿속 저장능력이 날로 줄어드는 현실입니다. 뇌섹남녀가 대세인 요즘 재미와 상식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같아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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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 아키코 사계 시리즈
이츠키 히로유키 지음, 양윤옥 옮김 / 지식여행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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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 시리즈는 1부 《사계 나츠코》를 시작으로 하루코,아키코, 후유코의 후쿠오카를 무대로 고미네 집안의 네 자매의 각기 다른 삶을 그린 시리즈이다.

서로의 다른 삶의 방향의 모습을 그렸지만 네 자매의 모습은 어딘가 모르게 너무나도 닮아있었고 서로에 대한 끈끈한 자매애가 돋보이는 내용이다.

 

 

마지막 사계 시리즈 4부는 세째 딸 아키코의 이야기이다.시리즈 내내 가장 감춰져있던 인물이다. 그녀는 몇십 대 일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국립대학 의학부에 입학하지만, 학내 개혁운동을 하다가 공무집행 방해죄로 교도소에 들어간다. 아키코는 자신의 현실적인 성공을 따위라 여기며 사회운동등의 모험을 스스로 자처하며 살아간다. ​물러설 수 없는 자신의 목표에 운명을 맡기고 이상을 실현하기위해 후쿠오카로 돌아가 정치가로서의 길을 걷게 된다.

 

 

네 자매의 이름은 봄(하루),여름(나츠),가을(아키),겨울(후유)에서 따온 것이다.

스스로 얌전한 모범생이라고 규정하고 틀 안에서 벗어나지 않고자 애쓰며 살아온 첫째 딸 하루코, 네 자매중에서 가장 당차고 열정적여서 파격적인 길을 선택하는 둘째 딸 나츠코.

​내성적인 성격의 한때 우울증으로 정신병원에 입원을 했던 막내 후유코까지

​살아가는 모습 또한 제각각이지만 네 자매 모두 각자의 삶에 상처를 있었음에도 아픔을 딛고 꿋꿋하고 당찬 여성으로 거듭난다. 자매는 결국 그렇게 모두 닮아있었다.

인간은 모두 똑같은 방식으로 살지 않아도 괜찮으며 백만 명이 있다면 백만 가지의 인생이 있다. 그러니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아가면 된다. 아무리 괴상한 인생이라도 그건 그 사람의 인생이니까 누가 무슨 말을 하건 조금도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

네 자매의 삶에 대한 이상과 꿈의 실현 방식은 이렇듯 서로 다르지만 ​세상밖 치열함 속에서 과거의 역경과 아픔을 딛고 멋진 미래를 개척한다. 

시대가 많이 달라져 여자들의 세상이 밖으로 많이 내세워져 있지만 그만큼의 책임과 의무가 따르고 그에 지쳐가는 요즘의 여성들에게 네 자매의 모습중 어쩌면 닮고 싶은 이상향이 있을런지도 모르겠다. ​그녀들의 당차고 능동적인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어줄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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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의 격려 - 열등감이 당신에게 날개를 달아줄 것이다
W. 베란 울프 지음, 박광순 옮김 / 생각정거장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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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우리의 세대를 어우르는 명칭에 포기라는 단어를 결부시키곤 한다.

포기상태를 꼬리표처럼 달고 다는게 현실은 끊임없는 전쟁과 경제위기, 빈부격차,범죄, 인간 소외와 메말라 가는 인간성으로 참된 행복은 더욱더 멀리 달아나 버렸다.

W. 베란 울프는 근대 정신의학을 창시한 알프레트 아들러의 수제자이자 동료로서 개인 심리학을 연구하여 현대 심리학의 기초가 된 '아들러 심리학'을 정립하였다.

 《아들러의 격려》의 원서《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35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한 비운의 천재. 그가 31세 때 펴낸 저서다. 

취업과 학업 그리고 결혼과 육아 나아가 도전해야할 꿈도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그가 책속 부제목처럼 그러한 것들을 염려하며 격려하며 전하는 내용을 담았다.

 

마법의 처방전은 없다.

저자는 만약 행복에 도달하기 위한 마법의 처방전이라든가 만병통치약을 기대하고 읽는 당신은 매우 실망할 것이다. 참된 지식을 찾고자 이해와 스스로의 목표를 위한 보다 나은 방법을 찹고 있다면 이 책을 끝까지 읽어보라고 말한다.

행복한 인생을 지력이나 용기, 유머감각이 조금만 있어도 거의 누구나 손에 넣을 수 있는 조형 예술이라것이 우리의 테마이기 때문이다.

책의 마지막 문장, "이 책은 여기서 끝나지만 살아가는 일은 끝나지 않는다. 책을 다 읽은 순간부터 인생이 시작된다. 자, 함께 인생을 시작해 보지 않겠는가!"

 

마치 누군가가 나 자신을 깨뚫어보며 말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읽고있는 동안의 마음의 안정이 절로 휴식이 취해지는 기분이다. 나 혼자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방법을 물을것이 아니라 스스로 마음을 다잡을 수 있도록 그 시작과 방향을 제시해 준 책이었다. 우리는 모두 약한 인간이지만 행복할 권리를 가지고 태어났기에 용기라는건 마냥 내부려도 좋을 욕심이 아닐까. 다양한 사례를 실례로 들어 깊은 공감을 끌어냈고 몇권의 아들러 심리학 책들 중 가장 접근성이 쉬웠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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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말하셨지 - 내 인생을 바꾼 아버지의 한 마디
송정림.손정연 지음 / 책읽는수요일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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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기까지 참 오랜 세월이 걸렸습니다...어릴 때 들었던 아버지의 한 마디 한 마디가 나이든 지금 종종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미리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부모님의 말씀은 늘 잔소리로만 느껴졌고 가슴에 새길 틈도 없이 흘러가는 세월가 함께 잊혀졌던 것들이 살아가면서 문득 떠올라 가슴을 뜨겁게 울리며 떠올리는 아버지의 말씀들이 있다.

험난할 세상에 사랑하는 자식들에게 꼭 듣게해주고 싶고 남기고 싶은 말들이 참 많으셨을거란 생각이 든다.

 

p108. "적을 만들지 마라. 그러면 니 인생이 고달파진다."

...성공이나 해복의 기준을 타인에게서 찾으면 결국 세상을 미워하게 되는 것 같다. 날 인정해주지 않는 사람들이, 날 불행하게 하는 사람들이 미워지니까.

 

아버지는 서른이 훌쩍 넘은 나에게 일흔을 넘기시고도 늘 훈계를 달고 사셨다. 다 큰 성인이 되어서 듣기엔 가끔은 답답하고 지루하게도 느껴졌던 순간들이 그리워 목이 메이기도 하는 요즘이다. 감사한 마음을 곁에 계실땐 많이 전하지 못했다.

세상의 아버지들과 자식들은 참 많이도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로서 끝까지 최선으로 책임을 다하시는 아버지의 마음과 철없는 우리는 그 깨달음이 늘 뒤늦게 그렇게 후회와 같이 오는 것 같다.

늘 앞만보고 달리느라 내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지 못하고 있을 때 아버지는 차선으로 살으라는 말을 하셨던 기억이 있다. 주변의 질투나 시기를 사지 말것과 삶의 여유도 찾아가며 지내길 바라셨던 아버지의 마음이다. 정신없이 달려온 세월에 가장 크게 와닿는 말이다.

말과 의미를 동시에 알 수 없었던 그땐 잊고 지내던 것들을 내가 살아가면서 그런 모습들을 너무도 자연스레 잘 따라 닮은 모습을 볼때가 많다. 때로는 듣기 싫어하는 걸 알면서도 하는 잔소리들이 이유있음인가 보다.

 

p169. "멋은 내는게 아니라 풍기는 거지."

"미모는 생명이 짧지만, 매력은 생명이 길다."

"자신감이 넘쳐야 매력이 있지."

 

시대가 빨리 흘러 변해 달라진 말과 내용이지만 아버지의 자식에 대한 사랑은 한결같음을 새삼 다시 느끼며 공감하게 되는 계기가 된것 같다.

 

p193."하늘이 내 소원을 들어주신다면, 아버지를 딱 한 시간만이라도 이세상으로 휴가보내주셨으면 좋겠다. 그러면 아버지를 그동안 너무 보ㅗㄱ 싶었다고 안아드릴 것이다. 이제는 아주 잘살고 있다고 웃어며 자랑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후회와 반성 그리고 깨달음의 순간이 조금은 당겨질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금도 아버지 못지않은 잔소리를 하는 엄마와 가끔씩 티격태격하기를 일삼곤 하지만 순간이 지나고 나면 추억이되고 약이되는 쓰지만 소중한 것들을 놓치지 않기를 스스로 맘을 다져본다. 가정의 달 5월 부모님의 사랑을 가슴 따듯하게 읽어내려 갈 수 있는 훈훈한 이야기들을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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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와의 대화 - 하버드 의대교수 앨런 로퍼의
앨런 로퍼 & 브라이언 버렐 지음, 이유경 옮김 / 처음북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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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로터리를 빙빙 도는 영업사원,고등학교 때의 작전밖에 기억나지 않는 쿠터백, 머리에 구멍을 뚫어야  살 수 있는 여자 등, 도저히 있을 법하지 않은 일을 하루에 여섯 번은 만나야 하는 신경학과 병원.

우리가 알고있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온갖 부조리가 가득하며 판타지를 넘어 터무니없기까지한 이야기이다. 저자는 신경학을 간단 명료하게 인간의 두뇌를 이 동화속 토끼 굴과 같다고 비유한다.

 

p200. 신경학은 엉망이 된 뇌를 연구한다. 또 다른 현명한 신경과 전문의가 일찍이 나에게 말했다. "신장병 전문의나 비뇨기과 전문의가 되고 싶다고? 이봐, 신장? 그것은 소변을 만들지. 누가 신경이나 쓰겠어? 이제 뇌를 생각해봐. 뇌는 시를 만든다고."

 

p19. 들어주는 행위 자체가 치로다. 제대로 들을 때 우리는 자세한 사항을 알아서 다음 환자에게 더 나은 의사 노릇을 할 수 있다...레지던트들은 아직 그 수준에 이르지 못했을 수 있다. 그들은 진단과 치료,기술,척도,농도,복용량,비율,증가와 감소에 초점을 맞춘다. 나는 그들에게 말한다. 그것들도 모두 중요하다. 하지만 듣는 것을 잊지마라.

고도의 숙련된 의학적 기술만으로 설명되지 않는것이 신경학이라는 것이다.

그가 도운것은 병을 낫게하거나 또는 상태악화를 늦추는데 그치지않고 진정으로 환자가 원하는 목소리에 귀기울였다. 환자를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는 것이 저자의 가장 주된 목적이었다.

 

p234. 죽을 찰나의 사람은 보면 안다. 혈압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혈관이 수축되고 무릎은 푸르스름하게 된다. 루이스는 몇 번 조용하게 기침을 했다. 그 다음 나는 소리, 쉬익 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그녀는 속삭였다. "사랑해요. 여보. 안녕."

앨런 로퍼 박사는 스스로 산호호흡기 떼기를 결정하고 죽기 직전 마지막으로 삶을 마무리 할 수 있기를 바라는 환자에게 마지막 시간을 만들어주며 기꺼이 환자의 바람을 도왔다.

환자의 끔찍할 고통앞에 부자연스러운 생명연장은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아주 부질없고 의미없는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에 공감한다.

 

p270. 행복은 선택이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는 내가 알 바 아니다.

살고 시도하라.

-마이클 J.폭스-의 책 「럭키맨」에서 인용한 것.

 

p223. 모든 ALS환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들은 죽는다. 문제는 언제 어떻게 죽을 것인가다. 얼마만큼의 고통까지 참을 의향이 있는가? 얼마만큼의 신체 능력을 잃어도 견딜 수 있는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만큼의 짐을 지워도 될 것인가?

병이란 환자 개인뿐 아니라 온 가족에게 영향을 준다는 사실도 잊지말아야 한다.

환자가 겪는 신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이 타인에게도 영향을 주는 만큼 우리는 이러한 질병들의 증상과 치료방법. 그리고 그 과정과 결과에 대해 상당 수 무지할 것이 사실이다.

우리는 모두가 병에 이미 병에 걸려있는 환자거나. 결국 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없는 잠재적 환자다.

 

얼마전 나는 아버지께서 이름도 낯선 교모세포종이라는 원인불명의 악성 종양을 앓다가 세상을 떠나셨다. 한번의 수술로서 완벽히 제거해내지 못한 종양으로 아빠는 서서히 인지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신체마비등의 우여곡절을 겪다 결국 폐렴에 다다랐다. 그동안 현대 의료과학 기술의 마지막까지 시도를 해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가장 슬프게 만들었던건 의사도 손을 놓은 병앞에 가족이 도울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아버지의 고통과 마음을 얼마나 헤아렸던가. 안타까움과 아쉬움 그리고 후회는 오롯이 남은 가족들의 몫이되었다.

 

이 책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루게릭이나 파키슨, 뇌종양, 뇌졸증 등 많은 뇌관련 질병들에대한 이해를 돕도록 실제 저자가 담당했던 환자들의 사례를 실었다.

그의 치료과정과 경험으로 겪어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환자들의 심리상태와 가족들이 겪는 심리적 물질적 고통까지도 자세히 이야기하며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사연 각각은 감동적이고도 진정한 의사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한다.

의학적 저서로서 딱딱하지도 복잡하지도 않은 서술은 부담없이 누구나 쉽게 읽어 볼 수 있도록 잘쓰여졌으며 그의 위트도 살아있으나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이 책은 보석이다."라는 추천글이 가장 공감되는 바다.

 

알렌 로퍼 박사는 하버드 의과대학의 교수이며 영화배우 마이클 J.폭스의 알츠하이며 치료를 담당하기도 했다.

브라이언 버렐은 <뇌 박물관에서 온 엽서>의 저자다. 버렐은 저술 활동을 하며 신경과학응용에 대한 통계적인 연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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