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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팔도를 간다 : 전북편 - 방방곡곡을 누비며 신토불이 산해진미를 찾아 그린 대한민국 맛 지도! ㅣ 식객 팔도를 간다
허영만 글.그림 / 김영사 / 201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식객, 팔도를 간다 <전북편> - 허영만
만화, 영화 <식객>은 허영만 작가님의 작품으로 우리에게 많이 소개되었다~
하지만, 우리나라 여러지방 음식을 이렇게 만화로 각각 소개되고 있는지는 몰랐었다~
운좋게 관심가던 전북지방 편을 <김영사 이벤트>로 인해 만나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맛의 고장 전라도. 라고 하면 모두 인정하는 분위기? 일 것 같다~
지리적으로 전라도와 멀다면 먼 거리에 살아서 그쪽으로의 여행또한 시간을 많이 내지 않음 어려워서 다녀본 곳이 많지 않다.
개인적으로 정말 전주는 꼭! 가보고 싶다 생각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맛의 고장이라 생각하기 때문인데, 운좋게도 이번 책에서 여러 음식을 만날 수 있었다.
콩나물국밥 - 시원하고 개운한 맛으로 모주 한잔과 함꼐하는 해장음식으로는 최고!!
모주라는 술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알콜은 거의 없다고 한다^^
천일염 - 소금하면 어느 티비프로에서 한번 소개된 곰소염전!!! 여기서 그 부분을 소개해 준다!!!
소금은 정말 음식의 재료 중 기본!!! 요즘 중국산 소금들이 국산으로 둔갑되어 판매되고 있다는데,
정말 먹는 걸로 속이는 사람들은 벌받아야 할 것이다!!!!
태양과 바다, 사람의 노력이 만들어내는 소금!!!
송홧가루가 날리는 소금이 정말 멋지다고 하는데,정말 한번쯤은 보고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황포묵 - 전주비빔밥의 필수재료라고 한다.
녹두로 만드는 것이 원래 전통인데, 가격이 너무 비싸 수요도 없고해서 대체된 것이.
동부라는..아프리카, 중국을 거쳐 온 걸로 만든다고 한다~
녹두와 닮은 점성 거의 닮아 맛도 별 차이가 없다고 하는데, 녹두로 만든 황포묵의 맛을 보고 싶다~
비빔밥 or 비빌밥 - 전주비빔밥은 정말 유명한 세계적인 음식중 하나이다.
마이클잭슨 일화가 유명한데, 그럼에 비행기내 식사로 정해졌다 하니ㅡ 그 분의 파워 또한....ㅎㅎㅎ
책을 읽으면서 또 알게 된 비빔밥과 비빌밥!!!!!
예전엔 비빔밥 자체가 비벼줘서 나왔다고 하는데, 정말 음식이 가지고 있는 역사와 그 변천과정 또한 대단한 것 같다.
요즘은 비벼줘서 나오는 곳이 많이 없지만, 전주에 가면 6곳 정도에서 예전의 맛을 맛 볼 수 있다고 한다.
찜해 놓으시길...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개되고 있는...
팥칼국수 - 여름철 새참과 식사태용으로 많이 드셨다고들 한다.
사포닌과 비타민이 풍부해서 건강식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어느 지역이든 다양한 칼국수가 있는데, 내가 먹어본 김치 칼국수, 냉콩칼국수 등도 기호에 따라 많이 즐겨 먹는 칼국수 종류들이다.
개인적으로 팥을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맛 본 적 없는 팥칼국수.
원래의 고장에 가면 한번 맛보고 싶어질 거 같기도 하다...그 지역 아님 전통의 맛을 볼 수 없으니 말이다~
p. 160 - 예부터 전주를 4불여의 고장이라고 했습니다.
수령으로 온 벼슬아치는 아전만 못하고, 아전들은 기생만 못하고, 기생은 음률 풍류만 못하고, 음률은 음식만 못하다.
p. 115 - 당신같은 사람들은 필요할 때만 문화와 전통을 찾지. 자신이 지키지도 않을 거면서 먼발치에서 문화와 전통을 지껄이는 건
너무 비굴하고 미안하지 않아?
당신같이 펜대만 놀리는 사람들은 그런것만 본당꼐, 당신들한테 전통은 문화일지 모르지만 우리한테 전통은 사치랑게..사치!!
전통과 문화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은 가득하지만, 변해가는 우리네 세상에서 그걸 지키기란 너무 어렵다는 걸.힘들다는 걸.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 떠나기 좋은 계절에 정말 식도락 여행 또한 멋질 거 같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