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너에게 필요한 말들 - 막막한 10대들에게 건네는 위로·공감·용기백배
정동완 외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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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찬란한 시기
하지만 인생에서 가장 고민 많은 시기
아이러니하게도 이 모두 10대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

삶에서 가장 찬란한 하루하루를 보내면서도
매일 같이 고민과 좌절을 경험하면서 어떻게 살아야할 지 막막해하는 10대들
매일매일 10대를 마주하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인생에서 10대라는 시절을 보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생각만해도 두렵고, 막막하고, 초조해지는 그들의 마음을 마냥 모른 척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너에게 필요한 말들>
이 책은 현직 진로 상담 쌤들이
막막한 10대들에게 건네주는 위로, 공감, 용기의 메시지들이다.

상담실에 조용히 찾아오는 그들
두려움과 막막함이 가득한 그들의 눈빛 속에서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할 지,
어떤 것을 선택해야 후회하지 않을 지
안개 속에 헤매는 듯한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멘토와 꼰대. 그 사이에서 좋은 멘토가 되기 위한 멘토 연대를 결성한 사람들.
이 책은 그들이 전해주는 이야기이다.

책을 보고 있으면 일종의 에세이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에세이보다는 조금 더 깊이있는 상담소 메시지와 같다.
쉽고 간결하게 전해지는 메시지들이다.

어느 날 도망치듯 여행을 떠나 본 일이 있니?
나는 그랬던 기억이 있어. 그날이 그날 같은 반복된 일상에 갑갑함을 느낀 나머지 가족과 함께 훌쩍 여행을 떠나기로 했어. 평소 같으면 계획도 세우고 준비도 많이 하고 떠났을 텐데 이런 나의 성향과 맞지 않게 충동적으로 일을 저질렀어.
갑작스럽게 항공권을 끊다보니 두 배 비싼 가격에 여러모로 손해를 감수하고 떠난 여행이었찌만, 우리 가족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지.
- 중략 -
그러던 중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발견했는데, 별자리 선생인 아내의 설명을 듣고 아시아의 한반도 땅에서는 볼 수 없는 별자리가 그곳에 있었고, 내가 사는 땅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도 그곳에서는 다른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는 거야.
평생을 한 나라에서 나고 자란 나로서는 항상 그 자리에 있는 것이 별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거지. 그것은 우리가 살고 있던 곳에서 오랜 시간 비행기를 타고 날아왔기에 발견할 수 있는 진실이었어.
생각해보니 내가 그동안 살고 있던 곳은 나의 작은 세계였더라고. 나는 그 세계가 전부라고 생각했지. 그곳에서 배운 말, 그곳에서 배운 문화, 그곳에서 경험한 것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어. 그런데 많은 시간을 이동해서 본 하늘은 분명 달랐고, 그곳에서 본 우리는 서로 다른 세계에 서 있었던 거지. 우리는 혹시, 매일 같은 하늘을 보고 같은 환경을 보며 그것이 마치 세계의 전부인 양 좁은 인생을 사는 것은 아닐까?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면 그만큼의 사람이 될 수 있는 존재임에도, 우리가 경험한 한계 때문에 같은 것을 보고 같은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_ 책 중에서

글을 읽어보면 알 수 있듯이
10대에 맞춰진 내용과 표현이라 그런지 쉽다.
쉽고 간결하게 표현되어있다.

여행에 대한 위의 글은 다음과 같이 마무리된다.

지금 네 삶이 두렵고 당황스럽다면, 이렇게 생각해 보면 어떨까? 지금 낯선 곳을 여행 중이라고 말이야. 모든 것이 새롭고 두려움의 연속이고, 내가 선택해야만 하고 겪어 내야만 진정한 여행의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거야. 어때? 살아 볼 만한 인생 아니니?
우리는 모두 인생을 처음 사니까. _ 책 중에서

우리는 모두 인생을 처음 사니까.
위로가 되는 말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이와 같은 위로의 메시지, 용기의 메시지가 가득 담겨져있다.
그래서 마음이 편해지고
나도 모르게 책을 통해 위로를 받게 된다는 느낌이 든다.

관심 있는 분야가 있다면 겁내지 말고 직접 경험해봐. 네가 짐작했던 것보다 멋지지 않아서 실망할지라도 직접 눈으로 보고 알아보는 게 의미 있어. 멀리 서서 구경꾼으로 조망하지 말고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거야. 어쩌면 단순한 그 일이 네 삶의 가치를 찾게 해줄지도 몰라. _ 책 중에서

넓은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

이야기해주시면 잊습니다.
가르쳐주시면 기억합니다.
참여하게 해주시면 배웁니다.
우리가 성장하지 않는다면
여기에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매일매일을 성장하고 변화하는 10대들.
그들의 삶에 꼭 필요한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들.
단순히 무엇을 해라가 아니라
진정한 위로가 담겨있는 이야기를 통해
솔직하고 꼭 필요한 진심담긴 응원을 가득 얻어가면 좋겠다.
인생의 가장 찬란하고 고민스러운 시기를 살아가는 10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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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경제와 공짜 점심 - 네트워크 경제 입문자를 위한 가장 친절한 안내서
강성호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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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플랫폼의 시대이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네트워크 속에 갇혀사는 일상 속에서
플랫폼은 멀어질 수 없는 공간이 되었다.
연결이 곧 권력이고 돈이 된
오늘 날의 시대를 네트워크 경제 시대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가만 생각해보면 네트워크 시대는 오래 되었다.
우연한 만남, 혈연, 친구, 종교, 경제, 정치 등 다양한 계기로 우리는 네트워크를 형성해왔다.
목적에 따라서 그 연결은 촘촘해지기도 하고 느슨해지기도 했다.
네트워크를 통해 생각과 기술, 자원, 인력 등을 교환하고
그 교환의 결과로 성장하고 성공하기도하면서
때로는 잘못된 신념, 악습, 전염병 등 해로운 것으로 인해 피해를 보기도 한다.

이런 네트워크가 ICT 기술을 맞이하면서
연결 그 자체가 권력이 되는 플랫폼 기업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이러한 네트워크를 이해하는 건
단순히 경제적 원리를 이해하는 것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
우리 사회의 작동원리와 더 가깝다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공짜점심.
미국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은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라는 말을 즐겨했다.
경제기사에서도 수시로 볼 수 있는 이 표현은
서부 개척 시대의 한 술집에서 유래된 표현이었다.

당시 어느 술집에서는 술을 마시면 점심 식사를 공짜로 제공했는데
따지고보면 그 집의 술값은 다른 가게보다 비쌌다는 것이다.
공짜 점심을 먹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술값을 내야한다는 뜻에서 파생된 말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공짜 점심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나 네트워크 경제에는 공짜 점심이 있다. 앞서 말한 카카오톡, 결혼정보회사와 같은 사례다. 양면시장에서는 비용을 지불하는 쪽과 혜택을 보는 쪽이 다르기 때문에 혜택을 보는 쪽은 거의 비용이 들지 않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렇게 혜택을 보는 쪽이 받는 돈을 '교차 보조금'이라고 한다. 양면 시장은 다른 누군가가 나 대신 사용료를 내고 있기 때문에 작동하는 것이다. _ 책 중에서

생각해보면 내가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플랫폼에 나는 비용을 지불하고 있지 않다.
아침부터 잠자기 직전까지 사용하는 카카오톡을 무료로 이용하고 있고
유튜브, 네이버, 다음 등 수많은 플랫폼을 편하게 이용하면서도
단 한 푼도 지불하고 있지 않다.
그 플랫폼에 비용을 지불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양면 시장에서 보조금을 주는 교차 보조방식을 책은 3가지 유형으로 분석한다.
1. 공짜 미끼.
2. 프리미엄.
3. 대가성 광고.

이 책은 이와 같은 네트워크가 경제 권력을 어떻게 재편하고 있으며
플랫폼 경제 시대가 가져오고 있는 모습.
그리고 앞으로의 모습을 통해 어떻게 자본주의가 진화될 것인 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늘날의 자본주의는 사유와 공유 사이의 적절한 균형점을 찾는 작업이 필요하다.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혁신을 가로막지 않으면서, 혁신의 그늘에 가려진 사회적 약자들에게도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줄 수 있는 인간적인 제도를 설계하는 일이다. 이 작업을 위한 기술적인 장벽은 이미 많이 낮아진 상태다. 이 문제는 이제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 간의 합의의 문제가 되어가고 있다. _ 책 중에서

네트워크 경제 작동원리를 통해 바라본 세상.
이미 네트워크라는 틀 안에 갇혀서 벗어날 수 없는 우리의 현재 모습이라면
그 안에서 어떻게 세상이 돌아가고 있는 지 알아가고
그리고 그 속에서 어떻게 대비하면서 살아가야하는 지 알아가는 것이
네트워크 속에 갇혀있으면서도 네트워크를 지배하는 삶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플랫폼 경제와 공짜 점심>
이 책은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지만 플랫폼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속성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네트워크 속 우리 사회의 변화와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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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독이 되는 관계를 끝내기로 했다 - 소모적인 인간관계에서 해방되는 21일 프로젝트
마리옹 블리크 지음, 조민영 옮김 / 한빛비즈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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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지 않았지만 해야하는 일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관계를 맺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태어나면서부터 우리는 관계를 맺기 시작한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관계 맺는 법에 대해서,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서
그리고 관계를 정리하는 법에 대해서 우리는 배운 적이 없는 듯하다.
그냥 무작정 부딪히고, 그 결과로 아파하면서
하나하나 알아가는게 관계와 관련된 일 같다.

그러다보니 너무 힘들고 아픈 일들이 많이 생긴다.
관계로 인해 하루도 평안한 날을 찾기 힘들 정도이다.
그래서 정리하고 싶은데 사실 그것도 방법을 몰라 어려운.

<나는 독이 되는 관계를 끝내기로 했다>는
독이 되는 관계에 지친 이들을 위한 책이다.
지금보다 만족스럽고 다양한 관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그 길을 아주 명료하고 단호하게 설명해준다.

일반적인 책과 다르게 다가온 점은
보통 이런 책은 에세이에 가까운 부분이 많은데
이 책은 에세이보다 훨씬 전문서적 느낌에 가깝다.

먼저는 내가 속한 관계 유형에 대한 파악부터 시작한다.
애착 관계가 잘 형성된 안정형
타인과의 관계가 스트레스인 회피형
사랑받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양가형
폭발했다가 매달렸다가 아슬아슬한 혼돈형

4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진 관계 유형에 대해 배우고
각각의 유형들이 만났을 때 어떤 상황이 발생하는 지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혼돈형을 가장 잘 달래주고 안정시켜줄 사람은 단연 안정형이다. 혼돈형은 줄곧 심한 감정의 기복을 겪겠지만, 안정형은 감정 변화가 그리 심하지 않다. 따라서 혼돈형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어쩔 줄 몰라 할 때 갈등이 격화되는 일은 드물 것이다. 이럴 때 안정형의 차분함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혼돈형이 가족이나 자녀와 한 약속을 충실하게 지키지 않으면, 혼돈형의 변덕에 진저리를 내며 안정형이 먼저 관계를 끊는 경우도 있다. _ 책 중에서

이와 같은 관계에 대한 설명은 내가 갖고 있는 인간관계 유형에 대해 정리하게 해주고
그리고 내 주변 관계를 하나하나 생각해보면서
내가 왜 관계 때문에 힘들어하고, 스트레스 받아했는 지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이후에는 내가 맺는 관계에서 독성을 제거하기 위한 활동을 안내해준다.
어떠한 관계를 피해야하며
이 관계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 지에 대해서 하나씩 짚어준다.

관계는 두 사람 사이 신호를 주고받는 소통 회로에 크게 의존하며, 이 소통 회로에서 양분을 취하고 정보를 얻는다. 이 과정에서 타인을 이해하는 능력(공감-수용)과 상대방에게 반응하는 능력(감정 전달), 관계를 유지하려는 의지 및 관계가 어긋났을 때 개선하려는 의지(안정성), 남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마음을 풀고 경계심을 늦추는 능력(신뢰), 마지막으로 관계를 우선순위에 놓고 타인에 대한 애정에 집중하려는 욕망(사랑)이 드러난다. 두 사람이 어떤 상황에 처했건, 이것은 건전하고 안전한 좋은 관계의 원칙이다. _ 책 중에서

관계에 대한 다양한 예시와 논리적인 이야기들은
내 관계에서 나타나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들
바로 그 독성들에 대해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나면 건강한 관계를 맺기 위한 방법을 안내해준다.
내 관계 유형에 따라 어떻게 관계를 맺어가야하는 지와
내 감정 능력을 개발하고 건강한 관계를 만들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서 이야기해준다.

자신이 누구인지 받아들이고 표현하는 게 항상 쉬운 일은 아니다. 비난과 거부, 상처받을 가능성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숨거나 고립되는 쪽을 택한다. 그렇다면 세상으로 나아가되, 적절한 보호와 분명한 선 긋기라는 해결 방법을 쓴다면 어떨까? 선 긋기의 목적은 타인과 나를 떼어놓으려는 것이 아니다. 반대로 내가 누구인지 알려주고 한계를 설정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 자신을 잃고 다른 사람이 되고자 할 것이다. 이럴 때는 자신을 보호할 수 없다.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을 알아내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또한 우리는 타인을 어둠 속에서 헤매게 만들고, 우리를 만족시켜주지 못했다고 비난하기를 좋아한다. _ 책 중에서

무엇보다도 이 전체적인 과정을
책은 3주. 21일이라는 기간 동안에 실천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계획들을 이야기해준다.
단순히 읽고 배우고 느끼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측면이 책이 주는 매력이라고 볼 수 있다.

힘든 관계, 소모적인 관계에서 벗어나
내 마음의 고통을 덜어내는 길.
인간 관계에서 수시로 막다른 길에 부딪혀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그 관계에서 독이 되는 악순환을 경험하고 있는 자들을 위해
이 책은 자유롭고 더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해주는
아주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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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비행 - 조종실에서 바라본 세상, 그 특별한 이야기
신지수 지음 / 책으로여는세상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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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하늘을 나는 기분은 어떠할까.
비행기를 타고 있으면 창문으로 보이는 작은 하늘이
얼마나 아름다워보이는 지 모른다.
그러면서 문득 더 큰 창으로 보면 어떠할까하는 생각과 함께
비행기 맨 앞에서 운전하듯 바라보는 하늘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나의 아름다운 비행>
이 책은 대한항공과 동갑내기인 조종사.
그가 조종실에서 바라본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조종사로서 그가 바라본 세상
일반인으로서는 경험할 수도, 알 수도 없는 경험에 대한 이야기가
책을 통해 펼쳐진다.

한숨을 돌리고 이것저것 시스템과 내비게이션을 체크해보았다. 이제 늘 하던 대로 상승-순항-강하-착륙만 하면 된다. 이제 긴장을 좀 풀자. 그때였다! 범고래가 수면 위를 박차고 뛰어오르듯 순식간에 구름을 뚫고 나와버렸다. 그리고 그 위에는 눈부신 태양과 새파란 하늘이 기다리고 있었다. 갑자기 쏟아진 햇살에 눈이 가늘어졌다. 당연한 현상인데 그저 황당하게 느껴졌다. 극과 극의 체험 때문일까? 너무나 눈부시고 따뜻했다. 마치 다른 세상으로 시간을 뒤어 넘은 듯한 기분이었다. _ 책 중에서

구름을 뚫고 나가는 기분
어떠할까?
책의 저자는 그 때 당시 상황을 매우 구체적이고 세세하게 표현해준다.
마치 내가 조종실에 앉아서 그 시간을 함께 경험하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말이다.

선회를 하여 마지막 활주로 파이널 코스에 정대하자 풋마커나 눈 앞에 선명히 들어왔다. 저 발자국 위에 사뿐히 내려앉아야 한다. 이렇게 풋마커를 뚫어지게 보고 있자니 순간, 경험해보지 못한 야릇한 느낌이 들었다. 저것은 내 타깃이다. 나는 늘 변함없는 저 자리에 돌아간다. 짜릿한 모험은 모두 끝났으며 나는 원래의 나에게로 돌아가는 것이다. 돌아갈 때 언제나 변함없는 목표점이 없다면 얼마나 당황스러울까? 무얼 보고 돌아갈 수 있단 말인가? _ 책 중에서

저자는 조종실에서 바라보는 세상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삶에 대한 고민과 생각도 함께 나눠준다.
하늘을 마주하면 느끼는 삶도
땅을 밟으면서 살아가는 삶과 동일하구나하는 느낌과 함께
조금은 다른 관점에서 삶의 고민을 마주하니 신선한 부분이었다.

테러리스트들도 분명 죽기 직전까지 조종실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눈 앞에 펼쳐졌을 맨해튼의 풍경은 그들에게 어떻게 보였을까? 과연 악의 제국을 상징하는 증오의 공격 대상으로 보였을까? 혹시 비디오 게임의 가상현실 도시로 착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나는 그것이 정말 궁금했다. 나도 맨해튼의 하늘을 날아보았지만 맑은 아침 하늘에서 바라본 마천루의 풍경은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_ 책 중에서

테러리스트들의 관점에서 생각해본 하늘.
분명 같은 하늘이었을텐데
서로 다른 생각과
그로 인한 서로 다른 결과.
이에 대한 작가의 느낌도 책을 통해 공감할 수 있었다.

에세이는 늘 다른 세상을 경험하게 해준다.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해주는 매력이 에세이를 통해 느껴진다.

나는 오늘도 하늘을 난다!
대한항공 A330 기장이 들려주는 3만 피트 하늘 이야기
조종실에서 바라본 세상은 어떠한 모습일지, 책을 통해 함께 경험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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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 게 아니라, 조금 서툰 겁니다 - 한입심리학이 _ 삶에 서툰 _ 보통의 어른들에게
조지선 지음 / 책으로여는세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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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심리학을 공부하고, 심리학에 관심을 갖는다.
그 이유로는 대부분은 시작 지점에서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싶다라는 생각이다.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에 대해 올바르게 파악하고
오해 없이 나의 생각을 표현하고 싶다는 지점에서 심리학 공부를 시작한다.
그런데 심리학을 살펴보면 살펴볼수록
처음에는 외부를 향했던 마음이 점점 나를 향해 다시 돌아온다는 걸 알게 된다.
심리학을 공부하는 건
결국 남을 이해하기 위함이 아니라
나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한 길이라는 사실을 느끼게 된다.

<못난 게 아니라, 조금 서툰 겁니다>
이 책은 삶이 서툰 보통의 어른들에게라는 부제를 갖는다.
심리학적인 지식을 심어주기 보다는
심리학을 통해 삶에 대한 위로를 심어준다.
다만 그냥 무작정 위로해주는 것이 아니라
심리학을 기반으로 이야기하기 때문에 무척이나 근거 있는 위로로 다가온다.
무조건 괜찮아라는 식상한 위로에서 탈피된 모습이다.

학문적인 접근보다 위로에 대한 관점이 조금 더 강해서인지
책은 몇가지 키워드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위로 심리학, 행복 심리학, 공감 심리학, 성공 심리학, 습관 심리학.
각각의 내용은 짧게 구성되어있다.
복잡하지 않고 간결한 사례와 함께 심리학적인 근거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마음을 위로하고, 행복을 기원하고
소통을 돕고, 성공을 촉진하고 습관을 독려하는
34개의 간결한 글들이 책에는 가득하다.

뇌과학자인 캐롤라인 징크 연구팀의 보고에 따르면 뇌에는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계산하는 영역이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자기를 어떻게 대우하는지 관찰하면서 본인의 서열 점수를 매기는 것입니다. 점수가 낮게 매겨지면 세로토닌 분비가 줄어들어요. 그러면 자신감이 없어지고 우울하고 스트레스에 더 민감해지죠. 혹시 패배한 바닷가재처럼 느껴지시나요? 그렇다면 조던 피터슨의 매우 구체적인 조언을 귀담아 들어보세요.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 중략 -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면 두 가지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첫째, '당당하게 서 있는 것을 보니 나는 꽤 괜찮은 사람이야'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자신에 대해 생각할 때 '꽤 괜찮은' 이 느낌이 참 중요합니다. 이 느낌은 긍정적인 행동으로 이어집니다. 둘째, 다른 사람들이 나를 능력 있는 사람으로 보고, 그렇게 대우하기 시작해요. 그러면 '나는 괜찮은 사람'이라는 신념을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자세가 만드는 선순환이 보입니다. _ 책 중에서

위로의 심리학 중 일부를 인용한 내용이다.
자세 하나 바뀐다고 삶이 달라질까?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의 저자는 여기에 대해서 단호하게 이야기한다.
자세를 바꾸면 세상과 삶에 대한 나의 태도가 달라진다.
역경을 바라보는 나의 관점이 달라진다고.
어깨를 펴고 똑바로 산다는 것은 나의 잠재력을 최대치로 발휘하면서 사는 것이라고 말이다.

무조건적으로 어깨 펴고 다녀가 아니라
왜 그렇게 해야하는 지를 근거있게 설명해주니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나의 경청 지능 지수는 어느 정도 될까요? 듣기는 매일 사용하지만 가장 훈련이 안 된 대인 관계의 기술입니다. 오늘 만났던 사람과의 대화를 떠올려 보세요. 대부분의 대화 시간을 말하기에 썼다면 '5:5 규칙'을 추천합니다. 적어도 상대방보다 내가 더 많이 말하지 않는 것이지요.
경청을 적극적으로 연습해 본 적이 없다면 오늘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는 사람, 누구나 이런 사람을 원합니다. 나와 마주 앉은 바로 그 사람이 원하는 바도 다르지 않습니다. 경청은 가장 아름다운 방식으로 그를 존중하고 위로하는 행위입니다. _ 책 중에서

경청.
소통 과정에서 무척이나 중요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긴하다.
이를 위해서 책에서는 ENDSA, 엔드사를 이야기해준다.
Eye contact 시선 맞추기
Nodding 고개 끄덕이기
Direction 몸의 방향 맞추기
Smile 웃는 표정 짓기
Affirmation 지지의 추임새 넣기

다섯가지 비언어적 행동을 통해 경청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뻔해보이지만 사실 너무나 실천하기 어려운 이 일에 대해서도
책은 하나하나 세밀하게 짚어준다.

이 책이 주는 다양한 이야기들은 매우 생활 밀착형이라고 할 수 있다.
하루의 내 삶, 일주일의 내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
그래서 심리학이 거리감 있게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더욱 가까이, 더 가깝게 끌려온다.

나만 그런게 아니었어라는 나에 대한 오해가 해소될 때 맛보는 안도감
그래 누구든 그럴 수 있어라는 섭섭함에서 벗어나는 해방감
앞으로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라는 작은 희망을 보았을 때 느끼는 기대감

심리학이 주는 위로로 다독임을 받고
심리학이 주는 힘으로 하루를 더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책을 통해 심리학을 만나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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