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함대 세트 - 전2권 - 미중전쟁 가상 시나리오
피터 W. 싱어.오거스트 콜 지음, 원은주 옮김 / 살림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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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서울 정도로 현실을 그린 소설이다.

- <왕좌의 게임>, 작가 D.B 와이스

"


무서울 정도로 현실을 그린 소설?

책을 접하기 전에는 얼마나 사실적이길래 이렇게 표현을 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소설이 현실을 반영하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무서울 정도로 현실적이다라는 표현은

소설 속에 쉽게 사용할 수 없는 표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유령함대 이 책을 읽는 동안 내내 든 생각은

진짜일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이었다.


미국 국방성 자문위원이자 뉴아메리카재단 소속의 저명한 미래학자이면서

사이버 보안 및 사이버 저쟁 전문가로 미국 정보기관과

다양한 할리우드 프로젝트의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는

작가 피터 W. 싱어


전 윌스트리트저널 국가안보 및 방위산업 전문가이자

현재는 싱크탱크 대서양위원회의 선임연구원이면서

국방성 차세대 기술 프로젝트의 조정자 역할을 맡으며 미래 전쟁을 탐구한다는

작가 오거스트 콜


이 소설은 이 두 작가의 전문성이 그대로 반영된 소설이라고 볼 수 있다.


세계의 양대 산맥인 미국과 중국.

그들이 전쟁을 시작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전쟁 시나리오를

두 작가는 너무나도 현실적으로 그려두었다.


군사 전문가가 아닌 이상 이렇게까지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그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을 때,

나는 전문가가 아닌 이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막연한 상상 속 전쟁 이야기는 어떤 작가라도 편하게 서술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 소설은 적어도 상상 그 이상의 현실을 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소설은 너무나도 현실적이기 때문에 무서웠고,

그래서 더욱 재미있었다.


특히나 내가 알지 못하던

사이버 기술, 군사 기밀, 방어 체계 등

다양한 현대 군사 기술의 트렌드까지 소설 속에 적절하게 녹여내고 있었기 때문에

소설이 더욱 생생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


이 소설은

2026년 중. 러 동맹의 미 태평양 선제 타격과 사이버 진주만 습격으로 발발하는

3차 세계대전을 다루고 있다.

이러한 소설이 더 현실적으로 다가온 이유는

어쩌면 중국과 미국이 우리와 너무나도 가까웠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더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미국과 중국.

거대 산맥으로 통하고 있는 이 두 나라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제3차 세계대전을 다루고 있는 소설 유령함대.


전쟁이라는 소재가 이미 충분히 관심을 모으게 만들며,

또한 작가의 전문성이 반영되어 넘치는 소설 속 현실 감각이

이 소설을 더욱 재미있고, 가치있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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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싸메무초 걷기 100선 - 이야기가 있는 수도권 도보여행 가이드
윤광원 지음 / 흔들의자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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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싸메무초~ 

콧노래가 절로 흥얼거려지는 책 제목이다.


낭, 고, 

작정 따라가라.

행길에 더 좋은 걷기 100선


"

베사메무쵸는 나에게 듬뿍 키스해주세요라는 뜻이고

배싸메무초는 배낭 싸기 전이나 메고 나서 보는 이야기가 있는 여행 가이드북이다.

"


책의 서문에 있는 이 글귀가 콧노래가 흥얼거리는 책 제목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었다.


나는 작가처럼 걷기를 좋아한다.

운동 삼아 걷는 것도 좋아하지만,

생각을 정리할 필요가 있을 때 걷는 것도 좋아하고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때,

무엇보다도 겨울이 지나고 화창한 봄날이 되면 나도 모르게 나가서 걷고 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샘솟아오른다.


이 책의 작가도 걷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런데 걷는데 익숙해지면 주변의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

작가는 이렇게 눈에 들어오는 것들. 바로 이야깃거리들을 나누고 싶어했다.


"

이야기가 있으면 길은 단순한 걷기용 코스를 넘어선다.

사람들은 걸으면서 그 길에 새겨진 옛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고 들으면서

당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된다.

역사가, 문학이, 옛 인물들이, 그리고 자연이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

"


작가가 어쩌면 책을 통해 독자인 우리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도

바로 이 이야기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작가가 걸으면서 들었던 많은 이야기들을

우리와 나누고 싶어하는 것이다.

길을 걸으면서 건강은 물론, 인문학도 챙겨보는 우리의 모습을 기대하면서 말이다.


이 책은 이런 작가의 의도가 잘 반영되어 있는 책이다.


먼저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 따라서 작가는 우리가 함께 걸을만한 곳을 정리해주었다.

처음 목차를 보고 있으면

나는 이곳을 작가가 말한 계절에 가지 않았었는데, 그래도 좋았는데라는 생각이

드는 곳도 몇 군데 눈에 띄기는 한다.

그런데 작가의 글을 읽다보면 왜 작가가 이 계절에 이곳을 추천했는지 이해가 된다.


이 책에는 많은 사진들이 들어가있다.

이러한 사진들은 코스를 선택하기에 앞서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사진을 보고 있으면, 이곳은 이런 곳이구나라는 느낌이 오기도하며,

내가 걸었던 곳인 경우 나는 왜 이 사진 속 장소를 보지 못했을까하는 의문이 들기도한다.

아마도 이야깃거리를 알고 모르고의 차이가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작가의 글은 매우 섬세하다.

책을 읽고 있으면 내가 걷지 않았던 길도 마치 걷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그리고 실제 그 장소에 가게 되면,

작가의 말을 떠올리며 나도 모르게 작가가 서술한 데로

나의 시선을 옮겨보곤 한다.

이야기를 함께 듣고 공감한다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닌가 싶다.


무엇보다도 작가는 지난 날 '윤광원의 이야기가 있는 걷기'라는 고정 칼럼을 연재했었다.

이 칼럼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전제가 있었다.

첫째, 수도권에서 대중교통으로 쉽게 갈 수 있어야 한다.

둘째,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곳이 아니어야 한다.

셋째,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이러한 작가의 칼럼에서의 내공이 고스란히 묻어나와있다.

그래서 서울 주변의 수도권 도보 여행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안내가 되어있다.

무엇보다도 이야기가 묻어있는 책은

단순 트래킹 코스 안내서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걷기 100선.

책을 접하고 나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1곳을 다녀와봤다.

확실히 이야기를 듣고 가니,

그동안 내가 보던 것과 다른 것들을 보기 시작해서 기분이 새로웠다.


작가가 제안한 100군데를 모두 다녀오려면 나에게 시간이 얼마나 필요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냥 무작정 가는 것보다는

이 책과 함께 이야기가 있는 도보여행을 해본다면

훨씬 의미있고 가치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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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가 열리는 한국사 어린이/어른 세트 - 전2권 - 어린이와 어른이 따로 읽고, 함께 이야기하는 우리 역사
옥재원 지음, 박태연 그림 / 틈새책방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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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교육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대이다.

아이의 올바른 독서 습관을 기르기 위해서는

부모의 독서 교육이 매우 중요한데,

그 과정을 어떻게 가져야할지 방법적인 측면에 대해서는 막막해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런 시대적 상황에 부합해서

한국사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책을 만날 수 있었다.


바로 "지혜가 열리는 한국사"이다.


이 책은 한국사와 관련된 책이다.

한국사가 중요하다는 것은 말하면 시간 낭비일 정도일 것이다.

이미 한국사를 다루고 있는 많은 책들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 이 책만이 갖고 있는 특징은 무엇일까?

내가 읽고, 경험한 이 책의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이 책은 어른과 아이가 따로 읽는 책이다.

 - 이 책은 두 권이지만 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다.

 - 같은 내용인데 책은 두 권이다. 바로 어른용과 아이용이 구분이 되어 있다.

 - 아이용의 경우 어린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글자도 크고 여백도 넓다. 삽화도 다양하며, 글의 내용도 어렵지 않고 단순하게 기록되어있다. 한국사의 핵심만을 짚어주고 있다.

 - 어른용의 경우 어른들을 위한 책이다. 글의 내용이 약간 수준이 있다. 그렇다고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줄간격은 아이용보다 좁다. 그렇지만 일반적은 서적과 비교했을 때 여유있게 느껴진다. 어른용의 내용은 글에 첨부된 사진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아이용에서 많은 부분의 보충 설명이 더해진 느낌이다. 이렇게 써진 이유는 다음 부분에서 언급할 것이다.


2. 이 책은 대화와 토론을 위해 만들어졌다.

 - 같은 내용을 읽은 어른와 아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바로 독서 후 활동인 대화와 토론이다.

 - 독서 후 활동은 매우 중요하다. 책을 이해한 정도를 파악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서로의 생각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 그런 측면에서 같은 내용을 읽은 어른과 아이는 이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어떻게 아이와 대화를 나눠야할 지 모르는 어른들에게, 한국사라는 역사적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 책의 내용을 이야기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아이와 대화하게 되고, 토론도 하게되고. 세대 간의 소통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기회가 생긴다.


3. 역사의 전체를 다루려고 했다.

 - 처음에는 책이 얇아서 내용이 부족할 줄 알았다.

 -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구석기시대부터 신석기, 삼국시대, 고려, 조선, 근대, 현대까지 한국사의 전 영역을 다루고 있었다. 깊이의 차이가 있겠지만 한국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다루려는 작가의 의도가 보였다.

 - 그래서 이 책을 읽고나면 한국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익힐 수 있게 된다. 전체적인 흐름을 익힌다면, 아이는 한국사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고, 어른은 교양 수준의 한국사 실력을 갖출 수 있게 된다.


아이와 어른이 따로 읽고,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지혜가 열리는 한국사"


아이에게는 한국사에 대한 관심을

어른에게는 한국사에 대한 교양 수준을

얻을 수 있는 이 책은

가족 간의 소통을 높이고, 한국사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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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지 않는 힘 - 꾸준함의 심리학
이민규 지음 / 끌리는책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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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이민규 교수님의 책을 처음 만난 것은 바로 1% 때문이었다.


그리고 시간이 많이 지났고,

어느덧 교수님은 30년의 심리학 교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다다르게 되셨다.


그리고 그동안 많은 제자들, 사람들과 나눈 이야기,

주고받은 편지들을 묶어서

지치지 않는 힘이라는 제목으로 우리에게 못다한 이야기를 하고 계신다.


"

우리는 의미 없는 다수 중 한 명 ( One of them)이 아니라

특별하고 유일한 사람(Only one)이 되고 싶어합니다.

"


이 책은 우리를 의미가 있는 유일한 한 사람으로 대해준다.

마치 나만을 대상으로 들려주는 인생 특강과 같은 느낌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눠진 목차에서

교수님은

봄에는 멀리 내다보기

여름에는 남다르게 시도하기

가을에는 감사하고 사랑하기

겨울에는 멈추고 생각하기

이름으로 우리를 이끌어준다.


나는 이 책을 이렇게 읽었다.


1. 먼저 펜은 책 가운데에 꽂아두었다.

- 책을 읽다보면 밑줄을 긋고 싶은 글이 많이 생긴다.

- 이민규 교수님의 책들은 보통 실천사항들을 기록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많이 있는데, 이 책의 경우 특별한 공간을 마련하지는 않고 있다.

- 하지만 여전히 밑줄을 그어야할 글은 많고, 내 생각을 중간에 넣고 싶은 곳도 많이 있다.


2. 침대 머리맡에 두었다.

- 책의 내용은 결코 어렵지 않다.

- 그래서 침대에 기대서 읽더라도 쉽게쉽게 이해할 수 있다. 푹신한 침대에서 읽는 쉬운 글, 의미있는 내용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 그래서 편안함 가운데 이 책을 맞이할 때, 나의 마음이 편해지고 피곤하며 지친 삶에 위로를 얻을 수 있다.


3. 다른 사람에게 추천해주었다.

- 이 책은 나에게만 맞는 책은 아니다.

- 책을 읽는 동안 이 내용은 내가 아는 다른 누군가가 알았으면 하는 내용들이 많이 있었다.  그래서 그 내용들을 따로 모아두었고,

- 나는 그 내용을 내가 만나는 학생과 친구와,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해주었다.


책을 읽는 동안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어서

내가 밑줄 그은 글을 몇 개 공유하면 아래와 같다.


"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에서 거북이가 이긴 이유는 무엇일까?
잘 알고 있듯이 토끼가 낮잠을 잤기 때문이야.
하지만 이 이야기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어.
거북이가 토끼를 이긴 진짜 이유는,
토끼는 거북이를 의식하고 경주에 임했지만
거북이는 토끼를 의식하지 않고 오직 목표만을 생각했기 때문이다.
만약 거북이가 토끼를 경쟁자로 의식했다면
애시 당초 그 게임에 참여하지 않았겠지.

"


"

마보십리, 우보천리
빨리 달리는 말은 십리 길에 지치고 말지만
천천히 걷는 소는 천리를 간다는 말입니다.

날아다니는 새는 벽을 뚫지 못합니다.
소리 없는 벌레가 벽을 뚫는 법입니다.

"


"

"다비드는 이미 그 안에 있었으며, 나는 쓸모없는 부분을 걷어내 다비드가 드러나게 한 것뿐입니다"
미켈란젤로는 조각 작업을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는 과정'이라고 표현했습니다.

"


"

인생의 성패는 의무적으로 해야할 일을 다 하고 추가적으로 아주 작은 것을 제공해서 상대를 감동시킬 수 있는지 여부에 의해서 결정된다.

"



편안하게 마음의 위로를 받으면서

지치지 않는 힘을 얻고 싶은 사람에게.


"그대가 꿈을 이루면 그건 또 누군가의 꿈이 된다!"


이민규 교수님의 인생 특강에 초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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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듣는다 - 정재찬의 시 에세이
정재찬 지음 / 휴머니스트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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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잊은 그대에게"를 읽고나서 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기회가 되어서 이렇게 두번째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

시가 주는 위로.

마침표 하나

"


책을 폈는데 머리말에 있는 이 제목이 참으로 와닿았다.

시가 주는 위로.

그동안 시를 읽으면서 위로를 받는다는 생각을 잊고 살았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시가 주는 위로를 느끼게 된다.


"

시가 주는 위로는 이런 겁니다.

그래요.

마침표 하나 찍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마침표 찍힌 문장 저마다 존재 이유와 역할이 있듯,

크든 작든 잘났든 못났든 모든 마지막은 눈물겹습니다.

마지막은 패배가 아니라 맺음이지요.

행여 다음 문장을 또 쓸 수 있다면 더 빛나는 희망이겠고요.

그러기 위해서라도 이젠 정말 마침표를 찍어야겠습니다.

다만 이 땅의 시인들에 대한 감사만은 마칠 수가 없겠습니다.

하염없이 듣겠습니다.

그대의 목소리와 그대의 침묵까지도.

"


작가의 이야기에 담긴 이 글을 읽고 있으면

작가가 어떤 생각으로 책을 썼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작가가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지도 알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의 본문에 담긴 내용들에는

작가의 이런 마음 가짐이 고스란히 묻어나와 있다.


이번 책에도 많은 시들이 실려있다.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순서대로 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목차를 보고,

내가 읽고 싶은 부분부터 펴서 하나씩 읽어본다.


꼭 다 보지 않아도 괜찮다.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다면 멈춰서 깊이 그 페이지를 바라본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보면

어느새 위로가 된다.


책을 읽는 목적이 책을 다 읽기 위함이 아니라

시를 통해 받는 위로가 무엇인지 경험해보는 것이다.


작가의 따뜻한 문체와

시인들의 삶이 담긴 시에서 

위로를 받는 것이다.


교사인 나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이자 책인

'죽은 시인의 사회와 그 적들'이라는 부분을 먼저 읽었다.


예상대로 이 부분은 죽은 시인의 사회에 대한 이야기였다.

영화를 보면서도 책을 읽으면서도

시에 대한 많은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에서 담긴 내용을 읽다보니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깨닫게되고,

또 많은 고민들과 생각을 정리하게 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이 책이 주는 매력은 바로

이렇게 나의 생각과 고민, 느낌을 정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나는 그게 바로

시가 주는 위로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그동안 시험을 위해 배웠던 시.

시인은 분명 시험 문제를 위해 시를 쓰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시인들의 진짜 마음을 알아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 그 두번째 이야기

그대를 듣는다.


이제 시인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시인의 삶이 담긴 시에게

삶의 위로를 얻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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