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뇌는 거짓말을 한다 - 착각에 빠진 뇌를 깨우는 메타인지 수업
알베르 무케베르 지음, 정수민 옮김 / 한빛비즈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인지과학.

신생학문이기 때문에 생소하게 다가오면서도

아직도 연구가 계속해서 진행되면서 발전되고 있는

이 학문 분야는 너무나도 신선하고 재미있다.

우리가 왜 이렇게 생각하는지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뇌와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책은 이와 관련해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이론적 모델을 제안해주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인식하는가에 대한 이야기와

나와 다른 사람의 뇌, 그리고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씩 하나씩 풀어내주고 있다.

총 10장으로 구성된 내용은

하나하나 들여보면 너무나 생소하지만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사실들로 가득차 있다. 


책에는 다양한 시각적 보조자료를 활용해서

독자의 이해를 도와주고 있다.

아무래도 학문의 영역이다보니

글로만 설명하기에는 충분하 이해가 부족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부분들을 보조자료로 보완해주고 채워준다. 


또한 책에는 다양한 사례들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일상에서 우리가 경험할만한 이야기들로

이론을 설명해주기 때문에

더욱 와닿고, 더욱 신기하다. 


개념들에 대한 설명도 챙겨주고 있다.

학문 용어이기 때문에

정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전체적으로 내용에 오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신뢰할 수 있는 이론을 설명하는 만큼

그 이론에 대한 기본적인 이야기도 함께 알려준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용어에 대한 정리와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참고문헌과 주석들은

이 책에 대한 신뢰성을 더욱 높여준다.

학문이기 때문에

그리고 생소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더욱 친절하게 다가온다. 


당신의 뇌는 생각만큼 논리적이지도

이성적이지도 않다.


이 책에 써 있는 이 글귀를 보았을 때

사실 무척이나 재미없고 딱딱한 내용일 거라 생각했다.

학술적인 이야기만 주저리주저리 늘어놓겠구나라는

생각이 책을 받아보았을 때 든 생각이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재미있다!

뇌의 사고 체계를 정말 잘 정리해주었고

그에 대한 내용들은 독자의 시선에 맞게 설명해주고 있다.

나도 모르게 생각하고 행동했던 모습들에 대해

이 책은 그 이유를 알려주고 있었다.

착가에 빠진 뇌를 깨우는 메타인지 수업.

이 책이 바로 그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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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삼국지 톡 - 세상에서 제일 빠른
심 쌤 지음 / 한빛비즈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삼국지.

누구나 한번 정도 들어보았을 만한 책일 것이다.

그런데 아무나 이 책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는 없을 거라 생각한다.

수많은 인물들과 엄청난 사건들이 기록된 역사.

그 속에 이어지는 스토리의 맥락을 잡아가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가운데 만난 이 책.

그야말로 대박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책의 표지에 나와있는

너무나도 친절한 안내!

삼국지를 읽다보면 가장 헷갈리는 지형과 인물에 대한

안내가 각 페이지 첫 부분에 친절하게 소개되어있다. 


책은 삼국지의 시작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도원결의부터 진 나라의 천하통일까지

삼국지에 나온 모든 부분을 다 다루고 있다.

보통은 10권 정도되는 책을 읽어야 다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한 권에 모두 꾹꾹 눌러 담아주었다. 


이 책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간결하게 설명하고

그 가운데 도식화된 자료로 계속 이해를 돕는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낯선 역사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지명과 인물들에 대해서

이 책은 끊임없이 정보를 제공해준다. 그것도 친절하게 말이다. 


톡! 이라는 책의 콘셉트에 맞게

책 중간에는 주요 인물들과의

가상 카카오톡 인터뷰가 담겨져 있다.

숨겨진 뒷 이야기들을

살짝이나마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대화체로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어서

전반적으로 이해가 쉽다.

누군가 나에게 삼국지에 대해서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있는 듯한 느낌이

책을 읽는 동안 계속 느껴지는 기분이었다. 


내가 이 책을 앞서 대박이라고 말한 이유는

삼국지의 핵심을

정말 간결하고 제대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국지하면 생각나던

무겁고 진중한 느낌이 이 책을 통해서 가볍게 바뀌었다고

말할 수 있다. 


한 번 정도는 제대로 읽어보아야할 책

삼국지.

그러나 그만큼 겁도나고 심란하기도한 책이 삼국지일 것이다.

삼국지도 안 읽어보았다는 꼬리표를 달고 계신 분들이라면

나는 과감히 이 책을 추천하는 바이다.

핵심만 제대로 알아가는 삼국지

하지만 제대로 이해하고 이야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이 책을 통해 만들어가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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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실의 우리집 요리 백과 - 행복한 우리 가족 밥상 레시피 330
문성실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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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부쩍 늘어났다.

배달 음식은 한계가 있고

그렇다고 맘 편히 나가서 사먹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생각나는 것이

집밥이 다양했으면 좋겠다는 상상이다.

그리고 이 책은 이런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준다. 


책에 나오는 요리방법은 간단하다.

다섯 가지를 넘지 않는 방법으로

쉽고 간편하게

그러나 제대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주고 있다. 


책에서 제공되는 사진들은

전체적인 요리 과정을 알기 쉽게

그리고 요리 결과물을 어떻게 만들어낼 수 있는 지를

보여주고 있다.

완성 후에 플레이팅에 활용할 수도 있는

사진들이라고 볼 수 있다. 


각 요리를 준비할 때

필요한 준비물 목록도

세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책의 목차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그야말로

다양한 집밥을 만날 수 있게 해준다.

우리 집을 위한 요리책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요린이를 위한

다양한 Tip들도

책에는 가득가득 담겨져 있으니

이 또한 좋은 선물이 된다. 


밖에 나가서 돌아다니면서 맛나는 눈의 즐거움과

맛집을 찾아다니면서 즐기던 입의 즐거움이

코로나19로 인해 모두 사라져가고 있는 현실이다.

이 가운데 집 안에서

작은 행복을 찾아갈 수 있는 기회. 


그 기회를 바로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쉽고 간편하게 만들어 먹으면 누릴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작은 요리로 큰 즐거움을

마음껏 느껴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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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찰여행 - 인생에 쉼표가 필요하다면 산사로 가라
유철상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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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무게가 느껴지는 순간

많은 사람들이 조용하고 한적한 곳을 찾아 떠난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사찰이라고 할 수 있다.

인생의 쉼표가 필요한 순간

산사로 떠나야할 때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사찰 여행에 대해 다루고 있다.

하나하나 느리게 돌아보면서

책과 함께 더나는 사찰여행은

집 안에서 한적함과 평안함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작가와 함께 여행하는 듯한 기분이 책을 읽는 동안

산뜻한 바람처럼 불어온다. 


한 농부가 논을 보러 나왔다가 들판 한가운데 학 한마리가

온종일 날지 않고 한자리에 서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학이 움직이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겨 가까이 가보니 학이 상처난

다리에 논의 물을 열심히 찍어 바르는 것이 아닌가. 물을 바른 이 학은

상처가 깨끗이 아물어 날아갔다. 농부는 자기 논에서 덥고 미끄러운

물이 솟아나는 걸 보고 온전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 후 이곳에 조그만 움막 같은 것을 짓고 동네 사람들이 온천을

이용하게 했다. 온천을 다녀간 주민들은 피부병과 눈병에 효능이 있는 것을 알고 이곳을 온천골이라 불렀다고 한다. _ 책 중에서


책에 나와 있는 글귀들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작가는 글을 편하게 적어주었다.

쉽고 간결한 문체로 기록을 남겨주어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사찰여행에 걸맞는

글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짙은 녹음과 단풍이 한 계절을 풍미하며 찾는 나그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한다. 하지만 대설이 지나고 한겨울 추위가 기습하는 시절에는

장춘동의 숲길도 깊은 동면에 든다. 잎을 떨군 나무들은 가벼운 몸으로

겨울을 난다. 하지만 어지간한 바람에도 좀처럼 흔들릴 줄 모른다.

계곡 물도 숲의 동면을 깨우지 않고 긴긴 겨울잠에 합류한다. _ 책 중에서


책 중간 중간에는 아름다운 사찰 여행을 더해줄

사진들이 함께 첨부되어있다.

눈으로 보는 즐거움이 있는 사진들이다.

화려함보다는 소박하고

복잡함보다는 단조로움이

그래서 바쁨보다 여유가 묻어나오는

그런 순간들을 책과 함께 할 수 있다.


크게 부족하지 않은 삶이지만 어느 날 갑자기 마음에 텅 빈 공허감이

몰려왔다. 문득 뒤를 돌아보니 친구도, 행복도, 즐거움도 간데없고

삭막한 도시의 도로를 위태위태하게 걷고 있는 내가 있었다.

걷기여행이 트렌드라는데, 사람들이 걷기에 이토록 맹렬히 호응하는

이유는 나와 마찬가지로 바쁜 일상에 지쳐 자신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걸으면서 생각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찾으려는 것이다.  _ 책 중에서


<걷기의 인문학>을 쓴 레베카 솔닛은 "걷기의 리듬은 사유의 리듬을 낳는다. 풍경 속을 지나는 움직임은 사유의 움직임을 자극한다. 마음은 일종의 풍경이며 실제로 걷는 것은 마음 속을 거니는 한가지 방법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걷기를 통해 삶을 알아가는 순간.

그리고 여유를 찾고 나를 찾아가는 순간은

아름다운 광경이라 생각한다.

그 광경 가운데 보여지는 모습을 사찰여행을 통해

함께 느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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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이 잘못됐습니다 - 반려견의 감정을 읽는 홈 트레이닝
알렉스 지음 / 페이스메이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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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감정을 읽는 홈 트레이닝


과학에 근거한 동물 트레이닝의 기초와

쉽게 따라하는 홈 트레이닝 동영상 QR까지


우리 강아지, 남의 눈에도 예뻐 보이게 만드는

착한 교육법


반려 생활을 올바르게 시작하는 방법부터

반려견의 언어를 이해하기

개가 느끼는 두려움과 불안

공격성을 보이는 이유

반려견을 키우면서 생기는 고민거리와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까지


공격적 위협을 하면서 상대 개의 어깨에 앞발을 올리려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다른 개가 몸의 자세를 낮추거나 눈을 피하면

대치 상황이 평화롭게 끝나지만, 서로 직접적으로 마주보거나

으르렁거리면 물리적 싸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음식이나 장난감 등의 자원을 지키며 공격적 위협을 할 때는 

움직이지 않고 굳은 자세로, 다가오는 개를 강력한 시선으로 

쳐다봅니다. 그래도 계속 접근하면 자원을 지키기 위해

 허공에 입질을 하거나 실제로 물 수 도 있습니다.


장난감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거나 이미 장난감에 부정적인

연관을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모든 개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습니다. 이리저리 흔들거나 냄새로 호기심을 자극해 탐색하게 하고

그 행동을 격려하면 장난감에 흥미를 갖게 됩니다. 놀이 시간이 지나면

반려견이 접근할 수 없는 곳으로 장난감을 치워야 합니다.

장난감이 항상 옆에 있다면 자율 배식과 마찬가지로

장난감에 대한 흥미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_ 장난감 중에서


반려견이 성공할 수 있는 쉬운 단계부터 시작합니다.

딱딱하지 않은 부드러운 말투로 "이리 와."라고 부르며,

한 번만 말해 성공할 수 있도록 단계를 설정합니다.

발톱을 깎기 위해 부르는 것처럼 처음부터 반려견이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려고 불러서는 안됩니다. _ 쉽게 시작하기 중에서 


관리는 도구를 활용하거나 환경을 변화시켜

원하지 않는 행동을 예방하는 일입니다.

개와 사람이 서로 신뢰하면 좋겠지만,

반려견이 사람을 무서워한다면 우선 거리를 둬야합니다.

공격적으로 반응할 때마다 사람들이 피한다면

반려견은 공격을 해야 사람들이 사라지며 안정적인 상황을

얻게 된다고 배우기 때문입니다. _ 올바른 관리 방법 중에서


캡처링은 반려견이 하길 원하는 행동을 포착하는 기술입니다.

반려견이 돌아다닐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그에 맞게 리쉬 길이를 조정하고, 가구나 의자에 고정합니다.

그리고 그 공간에 매트를 놓습니다. 이제 보호자는 옆에서

책을 읽거나 조용히 일하는 체하며 반려견의 행동을 바로

포착할수 있게 기다립니다. 반려견이 흥분하면 무시하고,

차분하게 매트에 가서 앉는다면 곧바로 클리커를 눌러 그 행동을

포착합니다. 그리고 매트 밖으로 트릿을 줍니다. 반려견이 스스로

매트 위에 올라가면 또다시 보상하며 같은 과정을 반복합니다.

처음에는 포착하기 어려웠어도, 그 행동을 다시 하는 빈도수가 점차 증가합니다. _ 캡처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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