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의 유전자 - 회사 위에 존재하는 자들의 비밀
제갈현열.강대준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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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의 유전자.

300페이지가 넘는 이 책을 어떻게 짧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해보았다.

책에 담겨져있는 방대한 내용을 하나하나 나열하는 것보다

어쩌면 책에 나와있는 이 글귀가 이 책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듯하다.

그래서 그 글귀를 그대로 가져와본다.


만약 당신이 C의 유전자를 갖춘다면


이것이야말로 당신을 위한 유일한 진실이다.

직장을 다니면서 이상을 채우다는 꿈

매 순간 자신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삶

이런 말은 당신에게 어울리지 않으니 현혹되지 마라.


회사 생활은 어차피 거기서 거기다.

아무리 노력해도 결국은 연줄이다

능력보다는 아부이고 열정보다는 요령이다.

당신에게 어울리는 조언은 사실 이런 것이다.


직장을 다니는 당신에게 새로운 세상이 왔다.

그 세상에서 당신은 회사 위에 군림할 수 있다.

내가 당신을 그런 존재로 만들어줄 것이다.

앞으로는 회사가 당신을 위해 존재하게 될 것이다.

만약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멀리하라.


헌신해봤자 끝은 정해져 있다.

지금이라도 다른 길을 알아봐야 한다.

시장은 당신의 가치를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

이것이야말로 당신이 받아들여야 하는 진실이다.


C의 유전자로

이 모든 것들이 뒤집어질 것이다.

자, 이제 밑에서부터 반대로 다시 읽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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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코틀러의 마케팅 원리 1 - 마케팅, 시장, 소비자의 이해 만화로 배우는 코틀러의 마케팅 원리 1
조립식 지음, 장대련 감수, 필립 코틀러 외 원작 / 교문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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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의 시대이다.

하루종일 마케팅에 둘러싸여 있다.

계속해서 나를 마케팅하면서 살아가고 있고

계속해서 마케팅을 당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마케팅과 동고동락해야하는 상황인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마케팅에 대한 책도 정말 많이 나와있다.

하나 같이 마케팅의 다양한 전략에 대해서 이야기해주고 있고

실제 기업에서 어떻게 마케팅을 실천하고 있는 지를 이야기해준다.


그런데 이 책은 조금 다르다.

이 책은 마케팅의 원리에 집중하고 있다.

실용서적보다는 학문서적 같은 느낌이 강하다.

그래서 마케팅을 공부하면서도 마케팅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그래서 하나하나 기초부터 차분하게 공부하고자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마케팅의 아버지라 불리는 세계적인 권위자, 필립 코틀러 교수님의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만화로 풀어냈다.

마케팅에 대한 신선한 접근이다.


컬러로 된 만화책이기 때문에

내용은 전공 서적 같지만 받아들이는 건 전공 서적은 아니다.

전공 서적이 아니지만 전공서적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게 매력적이다.

글밥이 조금 많게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이걸 글로 받아들인다를 생각해보면

만화로 된 이 부분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만화 중간중간에는

교수의 강의노트와 스스로 정리하기 코너가 있다.

만화라서 쉽게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의

핵심이 어디인지를 명확하게 짚어주고

제대로 이해했는 지도 스스로 점검할 수 있다.

만화지만 제대로 공부할 수 있다.


알면 알수록 복잡하고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도대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마케팅 원리.

만화로 읽으면서 조금은 쉽게 조금은 재미있게

마케팅의 원리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책은 마련해준다.

그리고 원리부터 차근차근 쌓아감으로써

마케팅을 제대로 이해하는 기회도 함께 가져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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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 양장) - 복잡한 세상과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심리법칙 75
장원청 지음, 김혜림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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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복잡한데


내가 만나는 사람은 더 복잡하고


그 속에 있는 나는 도무지 실타래가 보이지 않는다.


바쁘게 살아가는 생활 속에서 느껴지는 마음이다.



당신을 귀찮게 하는 모든 삶의 문제를 설명한다.



이 책이 갖고 있는 이 카피는 바쁘게 살아가는 삶 속에서 무언가 낯설면서 신선하게 다가왔다.


삶의 모든 문제를 설명하는 것.



이미 중국에서 150만 독자들이,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10만부 넘게 펴낸 베스트셀러라는 점에서


이 책이 삶의 모든 문제를 충분히 설명하고 있다는 것은 증명이 된 것 같다.



이제는 내가 만나서 읽어야할 시간만 남았다.


이 책은 인간 심리와 관련된 최신 연구결과 중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75가지 심리법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단편적인 심리법칙을 몇 가지만 가볍게 다루는 것과 다른다.

나를 진정으로 만나는 방법부터 시작해서

세상을 지혜롭게 건너는 법,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순간과 성공하는 법, 탁월함, 인관관계 기술과 설득의 기술 등

우리의 일상 전반적인 모든 부분에 걸쳐서

우리가 마주하는 모든 순간들을 심리법칙으로 풀어서 이야기해주고 있다.

신선하고도 재미있다.


그 중 너무나도 유명한 머피의 법칙

그와 관련되어 책에 담겨 있는 이야기를 적어본다.


그후 머피 대위는 자신이 센서를 설계할 때 누군가는 선을 반대로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한다는 점을 깨달았다. 그는 자조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고, 그중 하나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면 누군가는 꼭 그 방법을 사용한다."라고 말했다.

자조 섞인 이 말은 20세기 가장 유명한 심리학 법칙이 되었다. 이것이 바로 머피의 법칙이다. 머피의 법칙이 생긴 20세기 중엽 유럽과 미국의 경제는 급속히 성장하고 과학기술 역시 폭발적으로 발전했다. 그 시기 서양에서는 자신감, 긍정주의가 유행하며 인간은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모든 것을 개조할 수 있으며 어떤 문제든 이겨낼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머피의 법칙은 오히려 당시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게 했다.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여 완벽해지지만, 사람은 언제나 실수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은 것이다. 만약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이 잘못될 가능성만 생각한다면 반드시 그 일은 잘못될 것이다. _ 책 중에서


이후 알게된 머피의 법칙에 담겨져 있는 네 가지 내포된 의미


1. 어떤 일도 겉으로 보이는 것만큼 간단하지 않다.

2. 모든 임무의 완성 주기는 당신이 예측한 시간보다 길다.

3. 어떤 일이 잘못될 가능성이 있으면, 굉장한 확률로 그 일은 잘못된다.

4. 당신이 잘못될 가능성을 예감한다면, 반드시 그 일은 잘못된다.


이렇게 하나하나 알아보는 심리학 법칙들은

무료한 일상을 조금은 신선하고 재미있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다.

또한 그 속에서 그 행동과 그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이해가 되니 나도 모르게 받았던 스트레스도 조금은 가벼워진다.


일상 생활과 매우 밀접한 이론.

이 책이 갖고 있는 가장 큰 매력은 이 부분 같다.


심리학이 학문으로만 다가와서 나와 거리가 먼 이야기 같다면

아마도 이 책을 제대로 읽을 생각은 하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실용적인 심리학

내 일상에 맞닿은 심리학


그래서 이 책에서 이야기해주는 다양한 심리학 법칙들이

더욱 재미있고 가볍게 느껴지는 지도 모르겠다.

모두가 이를 통해 

어제보다 오늘이 내 삶이 더욱 즐거워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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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의 비움 공부 - 비움을 알아간다는 것
조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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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꿈과 같은 것
"내가 꿈 속에서 나비가 된 것일까, 아니면 꿈속에 내가 있었던 것일까"
장자는 꿈속에서 나비가 되었다.
그런데 나비가 장자가 된 것인지 아니면 장자가 잠깐 나비가 되었는지
구분을 못하겠다는 것이다.
꿈과 현실은 맞닿아 있다.
우리는 현실에 너무 집착할 필요가 없다.
현실 세계는 한바탕 꿈과 같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은 비움의 공부를 통하여 알아갈 수 있다.
비움
_ 책 중에서

장주지몽.
내가 나비인지, 나비가 나인지 모르는 경지.
장자의 가르침에서 가장 끝에 있는 경지라고 말할 수 있다.

장자의 핵심 철학은 비움이다.
많은 것을 쌓아가야만하는 오늘 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조금은 낯설게 다가올 수 있지만
장자에 따르면 자신의 본연의 마음과 만나는 비움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장자의 가르침을 통해 한 줄 세우기가 아닌
자신만의 Only One을 발견하는 길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책에는 장자의 글귀와 함께 그에 대한 저자의 간단한 해설이 기록되어있다.
하나의 단락은 매우 짧고 간략하다.
그래서 고전이지만 쉽게쉽게 읽을 수 있다.
또한 해설을 읽다보면 삶에 대해서,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해서 생각도 하게 된다.
장자를 통해 공부한다는 것이 이런 느낌이구나하는 것을 알게 된다.

꿩은 힘든 삶을 살아갈지라도 새장에 갇히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자유를 빼앗기기 때문이다. 당신도 의식주를 해결하는 대신 평생 감옥에 살아야 한다면 그것을 거부할 것이다. 그것은 자유로운 생활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유란 중요하다. 장자는 자유를 말했던 철학자 중에 한 명이다. 공자가 지독하게 배움을 말했던 것과는 달리, 장자는 그렇게 배우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인간이 살아감에 있어 원치 않는 일을 하면서 자유를 빼앗기는 것을 경계했다. _ 책 중에서

자유.
어느 순간 나의 의지가 아니라 남을 따라 하는 행위에서 비롯된 것이
마치 자유인양 착각하며 살아오지는 않았나 생각해보았다.

어떤 사람을 일러 진인이라 하는가. 옛날의 진인은 상대방이 모자란다고 업신여기지 않았으며, 자신의 능력을 뽐내지 않았고, 억지로 일을 하지도 않았다.
진인은 실패해도 후회하지 않았고, 자기가 마음먹은 대로 일이 진행되어도 자만하지 않았다. 진인은 높은 데를 오르더라도 두려워하지 않고 물속에서도 젖지 않고 불에 들어가도 타지 않았다. 이는 진인의 도의 경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_ 책 중에서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라고 이야기하는데
사실 그렇게 살지 못하고 있는 게 대부분의 삶인 듯하다.
나는 어떠한 사람인가
그리고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싶은 사람인가
삶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다.

비움을 강조하는 장자.
비움에 대한 공부와 비움에 대한 통찰, 그리고 비움의 창작까지
장자의 내려높음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비움을 알아가고
그 속에서 삶을 알아가는 시간을
이 책을 통해 모두가 한번씩 누려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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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의 인생공부 - 대작가의 문장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 수채화 59점 필사의 발견
헤르만 헤세 지음, 김정민 엮음, 배정애 캘리그래피 / 북로그컴퍼니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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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바꾼 대작가, 헤르만헤세
특히 그가 지은 작품들은 진정한 삶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작품이 많이 있다.
<데미안>을 읽으면서는 싱클레어를 통해 나의 삶을 돌아보게 되고
<수레바퀴아래서>를 읽으면서는 내 인생을 내가 선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게 된다.

이와 같이 나 자신에 대해,
내 삶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헤르만헤세

<헤세의 인생공부>는
이런 헤르만헤세의 문장을 통해 내 삶을 다시금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책이다.


이 책은 필사 책이다.
헤르만 헤세의 문장과 함께
아름다운 수채화가 59점이나 더해져있다.

글을 읽고 그림을 감상하다보면
그리고 그 글에 맞춰 내 손으로 글을 하나하나 작성하다보면

어느 순간 나 자신에게 집중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당신의 길을 가라.

다른 사람의 길이 아닌 당신의 길을 가라
다른 사람의 삶이 아닌 당신의 삶을 살아라

다른 사람의 길을 걷는 것은
가시밭을 걷는 것과 같아 멀리까지 갈 수 없다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는 것은
연극의 한 순간과 같아 무대 아래의 허무함에 짓눌리게 된다. _ 책 중에서

헤르만헤세의 문장은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하는 지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고 고민하게 만들어준다.


행복을 추구하고 있는 한
그대는 언제까지나 행복해지지 못한다

가장 사랑하는 것을 손에 넣더라도
잃은 것을 한탄하고
목표를 향해서만 움직이고 있는 한
그대는 평안함이 무엇인지 아직 모른다

그대가 모든 소망을 버리고
이미 목표도 욕망도 없고
행복에 대해서도 말하지 않게 되었을 때
그때가 되어서야, 세상의 거친 파도는
그대 마음에 미치지 않고
그대 마음은 비로소 휴식을 얻는다. _ 책 중에서



나답게 사는 삶.
어느 순간에도 중심을 잃지 않는 삶.

그 삶을 살기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

헤르만헤세의 문장을 통해 나 자신에 몰입하면서
자신만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는 시간을 함께 가져보며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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