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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 양장) - 복잡한 세상과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심리법칙 75
장원청 지음, 김혜림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2월
평점 :
세상은 복잡한데
내가 만나는 사람은 더 복잡하고
그 속에 있는 나는 도무지 실타래가 보이지 않는다.
바쁘게 살아가는 생활 속에서 느껴지는 마음이다.
당신을 귀찮게 하는 모든 삶의 문제를 설명한다.
이 책이 갖고 있는 이 카피는 바쁘게 살아가는 삶 속에서 무언가 낯설면서 신선하게 다가왔다.
삶의 모든 문제를 설명하는 것.
이미 중국에서 150만 독자들이,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10만부 넘게 펴낸 베스트셀러라는 점에서
이 책이 삶의 모든 문제를 충분히 설명하고 있다는 것은 증명이 된 것 같다.
이제는 내가 만나서 읽어야할 시간만 남았다.
이 책은 인간 심리와 관련된 최신 연구결과 중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75가지 심리법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단편적인 심리법칙을 몇 가지만 가볍게 다루는 것과 다른다.
나를 진정으로 만나는 방법부터 시작해서
세상을 지혜롭게 건너는 법,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순간과 성공하는 법, 탁월함, 인관관계 기술과 설득의 기술 등
우리의 일상 전반적인 모든 부분에 걸쳐서
우리가 마주하는 모든 순간들을 심리법칙으로 풀어서 이야기해주고 있다.
신선하고도 재미있다.
그 중 너무나도 유명한 머피의 법칙
그와 관련되어 책에 담겨 있는 이야기를 적어본다.
그후 머피 대위는 자신이 센서를 설계할 때 누군가는 선을 반대로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한다는 점을 깨달았다. 그는 자조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고, 그중 하나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면 누군가는 꼭 그 방법을 사용한다."라고 말했다.
자조 섞인 이 말은 20세기 가장 유명한 심리학 법칙이 되었다. 이것이 바로 머피의 법칙이다. 머피의 법칙이 생긴 20세기 중엽 유럽과 미국의 경제는 급속히 성장하고 과학기술 역시 폭발적으로 발전했다. 그 시기 서양에서는 자신감, 긍정주의가 유행하며 인간은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모든 것을 개조할 수 있으며 어떤 문제든 이겨낼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머피의 법칙은 오히려 당시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게 했다.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여 완벽해지지만, 사람은 언제나 실수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은 것이다. 만약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이 잘못될 가능성만 생각한다면 반드시 그 일은 잘못될 것이다. _ 책 중에서
이후 알게된 머피의 법칙에 담겨져 있는 네 가지 내포된 의미
1. 어떤 일도 겉으로 보이는 것만큼 간단하지 않다.
2. 모든 임무의 완성 주기는 당신이 예측한 시간보다 길다.
3. 어떤 일이 잘못될 가능성이 있으면, 굉장한 확률로 그 일은 잘못된다.
4. 당신이 잘못될 가능성을 예감한다면, 반드시 그 일은 잘못된다.
이렇게 하나하나 알아보는 심리학 법칙들은
무료한 일상을 조금은 신선하고 재미있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다.
또한 그 속에서 그 행동과 그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이해가 되니 나도 모르게 받았던 스트레스도 조금은 가벼워진다.
일상 생활과 매우 밀접한 이론.
이 책이 갖고 있는 가장 큰 매력은 이 부분 같다.
심리학이 학문으로만 다가와서 나와 거리가 먼 이야기 같다면
아마도 이 책을 제대로 읽을 생각은 하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실용적인 심리학
내 일상에 맞닿은 심리학
그래서 이 책에서 이야기해주는 다양한 심리학 법칙들이
더욱 재미있고 가볍게 느껴지는 지도 모르겠다.
모두가 이를 통해
어제보다 오늘이 내 삶이 더욱 즐거워졌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