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형이고 누가 동생인지 모른다 - 난형난제 하늘천 고사성어 한자동화 8
장경원 글, 임효정 그림 / 통큰세상 / 2014년 8월
평점 :
품절


이번에 새롭게 리뉴얼된 도서

헤르만헤세 출판사의 하늘천 고사성어 한자동화이다.

기존과 다르게 이번에는 세이펜이 적용되어 책을 좀 더 재미있고 다채롭게 즐길 수 있게 만들어졌다.

하늘천 고사성어 한자동화는

교과서 수록 핵심 고사성어 54개가 수록되어있는 전집이다.

고사성어에 담겨있는 고사를 재미 있는 동화 형태로 풀어내어

아이들이 조금은 쉽고 재미있게 한자를 익힐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책의 끝자락에는 한자 따라쓰기와 만화로 정리하기

그리고 게임으로 정리할 수 있는 부분들이 따로 마련되어있어서

단순하게 책을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학습의 영역으로 넘어올 수 있도록 안내해주고 있다.

전집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한자 첫걸음 보드북 2권과

한자급수 시험에 대비한 한자카드 300장도 함께 재공해준다고 한다.

내가 만나본 시리즈는 난형난제 - 누가 형이고 누가 동생인지 모른다라는 부분이었는데

고사에 담겨져 있는 내용을 쉽게 설명하고 있는 부분과

세이펜이 적용되어 다양한 음성으로 책을 함께 만나볼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고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목소리로 읽고

세이펜을 통해 다양한 효과음과 함께 듣다보니

책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학습이 어려운 이유는

내용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문해력이 부족해서라고 이야기한다.

무슨 말을 하는 지 이해할 수 없어서 학습 내용을 따라갈 수 없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그 문해력이 약해지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건

바로 우리 말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한자에 대한 소외가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한다.

처음부터 시작해보는 한자

그 시작을 고사성어를 통해 조금은 쉽고 재미있게 마주할 수 있다면

긴 시간의 터널 끝에 만나는 문해력은 아무래도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는 만큼 보이는 입시의 기술 - 대학 입시, 모든 것이 전략이다!
윤윤구 지음 / 아이스크림(i-Scream)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매년 바뀌고 그래서 더욱 어렵게만 느껴지는 입시
입시는 전략이라고 많이들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 책은 그 전략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다.

이 책은 입시 상담을 지도하시는 선생님과 학부모를 돕기 위한 책입니다. 제대로 된 입시 전략을 통해 제대로 된 대학을 보낼 방법을 알려드릴 것입니다.

입시 큐레이팅이라는 이름으로 이 책은 전략을 이야기해준다.
대입 전형 트렌드와 주요 입시 용어부터
입시 준비를 위해 필요한 정시전형,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이해
그리고 입시 대비를 위한 공부법, 독서법에 대한 이야기와
마지막 로드맵까지 하나하나 짚어주고 있다.

책은 정말 큐레이팅해주고 있다.
하나하나 짚어주면서 설명을 해주는게 인상 깊다.
다양한 입시 사례를 바탕으로 어떻게 입시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지를 이야기해준다.

사회학과 계열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독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게 맞아?"입니다. 끝없이 반론을 제기하고, 끝없이 의문을 제기하는 것. 그런 모습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이 사회과학계열에서는 매우 중요합니다. _ 책 중에서

물론 개인적으로 이 책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누군가는 이대로 했을 때 성공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실패할 지도 모른다.
다만
답답한 입시에 대한 고민을 조금은 풀어줄 수 있는.
막연한 입시에 대한 전략을 조금은 세워줄 수 있는.
그런 기회와 시간을 갖도록 마련해주는게 이 책이 주는 매력인 듯하다.

입시로 인해 고민이 많은 당신에게 혹시나 선택의 도움이 될까하여 저자의 말을 끝으로 전해본다.

이제부터 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전에 본 적이 없는 입시 큐레이팅의 세상을 통해 정교하고 보다 전략적인 입시 전략을 이끌어 내시길 바랍니다. 아이들과의 대화에서 결론이 항상 공부해로 끝난다면 학생들은 큰 상처를 받게 됩니다. 심리적으로 약하고, 그래서 더 많이 심리와 상담으로 몰리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죠. 공부해라는 말보다 의미 있는 단어를 찾아가는 작업이 이 책을 통해서 이뤄지길 바랍니다. 사랑스런 아이들이 자신이 가진 모든 가능성을 개화할 수 있도록 함께 길을 만들어가는 멋진 입시의 세상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_ 책 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심리학이 돈을 말하다 - 당신의 부에 영향을 미치는 돈의 심리학
저우신위에 지음, 박진희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동안 돈과 관련된 많은 책을 읽어보았다.
그 책들이 갖는 공통점이라는 건 하나같이 경제 서적이라는 부분이다.
경제 개념에 대해 이해를 해야하고
경제 원리를 하나씩 알아가면서
경제적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하는 지를 배워가는 과정을 통해
돈에 대해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들을 갖게 해준다.

그런데 이 책은 심리학에 대해 이야기를 꺼낸다.
돈과 인간 심리.
그 사이에 있는 다양한 비밀에 대해서 하나하나 풀어내준다.

그 사람을 알고 싶다면 그의 돈이 어디로 가는지를 보라

이 책이 보여주는 먼저된 특징은 돈과 관련된 다양한 상황들이다.
돈의 주인인지, 노예인지부터
돈 때문에 상처 받지 않는 법
돈이 감정에 미치는 영향과
섹시한 셀카 뒤에 숨겨진 경제학적 의미 등

일상생활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들 속에서
돈과 심리에 대한 연결고리를 생각해본다.

사람들은 왜 남들이 자신보다 돈이 더 많을 거라고 착각할까? 그 주요 원인은 SNS나 TV같은 매체의 영향 때문이다. SNS에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궁핍한 생활상을 구태여 올리는 사람은 드물다. 하지만 새로 뽑은 차와 명품 지갑 같은 것을 자랑하고 싶어 한다.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 시대에 매체들은 가장 자극적인 기사로 사람들의 클릭을 유도한다. _ 책 중에서

그리고 이에 대한 심리학적인 이야기를 함께 풀어내준다.

우리가 남들보다 가진 게 적다고 느끼는 주요 원인은 부자들에 관한 소식이 범람하는 이유도 있지만 '사회적 비교'에도 있다. 일반적으로 사물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인 것에서 비롯된다. 사물과 사물을 비교하여 그것만의 특징을 찾아내는 과정을 거쳐 그 사물에 대한 인식이 만들어진다. 오늘이 어제보다 더 춥다든가 비행기가 기차보다 빠르다든가 하는 것이 바로 상대성에 기반한 인식의 과정이다. 따라서 비교에 익숙한 사람들은 스스로에 대한 인식조차 남과 비교하여 확립한다. _ 책 중에서

SNS 상황에 대한 이야기.
매일 같이 바라보는 SNS 화면 속에 돈과 심리가 이렇게 연결되어있구나를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또 다른 재미있는 내용이 하나 더 있어서 소개해본다.
소제목이 왜 구세군 모금함을 보고도 못 본체하는 걸까이다.

구세군 모금함.
왜인지 보고 나서도 모른 체 하게 되는지.
이 책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해둔다.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착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하며 천성적으로 남을 돕고 싶어 한다. 따라서 상대가 나에게 돈을 빌리려고 할 때 쉽게 거절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돈을 바로 내주는 것도 무척 어렵게 생각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회피라는 방법을 써서 돈을 빌려주기 싫은 마음을 감춘다. 못 본 체하는 편이 더 낫다고 판단해버리는 것이다.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놀이공원에서의 사진을 포기하는 것도, 굳이 힘들게 돌아서 후문으로 쇼핑센터에 들어가는 것도 모두 기부금 상자 앞에서 "싫어요"라고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_ 책 중에서

돈과 심리에 얽혀있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
단순히 이론적으로 접근하는게 아니라
다양한 상황 속에서 마주하는 과정들을 통해
심리학과 돈에 대해 조금은 쉽게 다가갈 수 있는게 책이 주는 강점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통해 독자에게 주고 싶어하는 작가의 메시지를 옮겨본다.

경제학자 머터 밀러는 이렇게 말했다. "그 사람을 알려면 그의 돈이 어디로 가는지를 보라." 이 책은 독자들이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돈의 주인이자 곧 나 자신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돕는다. _ 책 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울대 아빠식 문해력 독서법 - 상위 1% 아이가 하고 있는
이재익.김훈종 지음 / 한빛비즈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읽는 것의 목적은 단순히 글을 읽고 쓰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조금 더 큰 의미로 문해력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데
글을 풀어내는 힘이라는 사전적 정의를 넘어
읽기, 듣기, 말하기를 아우르는 모든 언어 능력을 동원해서
글이나 말에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문맥을 파악하고 응용하는 힘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언택트 시대가 되면서 전에도 중요했던 이 문해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제는 단순하게 나에게 주어지는 정보만 가지고는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도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숨겨진 정보를 파악하고
어떻게 이해하고 행동해야하는 지를 결정해야하는 시기가 되었다.

문해력을 기르는데 무엇보다 좋은 건 독서만한 게 없다.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건
문해력을 키우는 가장 핵심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단순하게 책만 사준다고 독서 교육이 이루어지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말이다.
책을 사주는 걸 넘어서
함께 시간을 마련해야한다는 사실도 알 것이다.
그런데 그 시간을 마련하는 걸 넘어 어떻게 함께 보내야할까.

이 책은 이런 고민을 가진 부모를 위한 책이다.
책에는 독서 교육에 앞서 아이와 어떻게 이야기를 나누어야하는 지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독서 교육의 기초를 다지는 방법과
실전에서 어떻게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지에 대한 이야기
마지막에는 부모로서 작가가 지니고 있는 고민까지도 함께 나누고 있다.

이 책이 무엇보다도 좋게 와닿았던 점은 바로 경험이었다.
작가는 이론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보다 경험으로 들려준다.
이런 경험까지도 말이다.

아마도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 무렵이었을 겁니다. 한겨울 늦은 밤으로 기억합니다. 정말 추워도 너무 추운 날이었는데 차 조수석에 타면서 아이가 혼잣말로 욕을 내뱉은 겁니다.
"와 씨발 존나 춥네!"
우리가 첫 키스의 순간을 잊지 못하는 것처럼, 저는 아들의 욕설을 처음 들은 순간을 잊지 못합니다. 저도 놀라고 아이도 놀라서 서로를 돌아봤습니다. 저는 개달았죠. '와 씨발 존나 중요한 순간이구나. 지금 내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이제 사춘기에 접어들 이놈과의 관계가 재정립되겠구나.' 저는 시동을 걸고 가속페달을 밟는 내내 빛의 속도로 머리를 굴린 끝에 아빠로서의 반응을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말해주었죠.
"존나 춥지? 아빠도 얼어 죽는 줄." _ 책 중에서

정말 실감나는 표현이었다.
부모로서 자녀와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가야하는 지 고민이 많은데
작가는 이런 고민에 조금은 쉽게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구체적인 경험이 더욱 책을 실감나게 느끼게 해준다.

독서 교육.
자녀를 둔 부모라면 언제나 고민하고 있는 부분일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책도 많이 사주기 위해 노력하고
시간만 나면 도서관에 가서 함께 책을 읽을 기회를 만드니 말이다.

하지만 그냥 시간만 보내는 것보다
그 시간을 조금은 더 효율적으로, 그리고 그 결과는 더욱 효과적으로 나타나게 할 수 있는 방법.
이 책을 통해 헛수고는 조금 덜고, 시간의 가치는 조금 더 올리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 - 어떤 상황에서든 원하는 것을 얻는 말하기 법칙
리우난 지음, 박나영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말을 잘하는 것만큼 부러운 재능도 없다.
누구나 말하지만 말이라고 다 같은 말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냥 빠르게 이야기한다고
또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주저리주저리 떠들어댄다고
그게 모두 말을 잘하는거야라고는 어느 누구도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말하기를 배운다.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해야하는지
어떻게 이야기를 전개해야하는지
어떻게 이야기를 마감해야하는지

진실한 말을 우리는 신뢰하며 기억에 남는 말은 오래 간직하기 때문이다.
달콤한 말은 친밀감을 주고 현명한 말에는 공감한다.

그래서 말을 잘하는 사람을 보면
정말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리는 걸 보게 된다.

이 책은 이와 같은 말하기에 대한 내용이다.
그동안 읽었던 책과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면
이 책은 상황에 따라 말하기를 정리해두었다.

일상 교제, 대화, 감정 교류, 설득
연설, 토론, 협상, 구직 등

8가지 상황으로 구분지어 일상 생활에서 어떻게 말하기를 적용해야하는지를
이야기해주고 있다.

책은 핵심적인 부분을 짚어주고
그리고 그에 대한 설명과 함께
사례를 많이 이야기해준다.

책을 읽고 있으면 이거 아는 내용인데? 너무 뻔한 이야기아니야?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토록 잘 알고 뻔하다고 하는 내용을
정작 내 일상 생활에서는 적용하지 못하고 있으니
써먹을 수 없다면 모르고 있는 것과 다름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책은
어려운 내용을 많이 다루고 있어서 학문적으로 무언가를 쌓아간다는 느낌보다는
가볍게 읽으면서 나의 말하기 습관을 되짚어보고
그리고 내 생활에 적용가능한 말하기 습관을 만들어가는 영역에서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말은 어떻게 해야하는가? 이는 아주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왜냐하면 말하기는 영원히 배움이 끝나지 않는 과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래도 시작점은 분명 존재할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_ 소통전문가 아담 제이콥스

지금보다 조금 더 만족스러운 인간관계를 맺고
조금 더 여유를 가지면
조금 더 다양한 상황에서 매력을 느끼게 만드는 재주.
원하는 것을 얻어가는 말하기 법칙을 통해
나의 말하기도, 그리고 당신의 말하기도
조금은 성숙해지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