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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의 품격 - 개인의 존엄은 어떻게 조직을 변화시키는가
도나 힉스 지음, 이종민 옮김 / 한빛비즈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최고의 능력을 이끌어내는 존엄의 리더십.
존엄이란 무엇일까.
보통 사람들은 존엄을 존경이라고 말한다고 한다.
하지만 책의 저자는 존엄이란
태어날 때부터 지닌 자질로서 타고 난 가치라고 설명한다.
우리 모두는 가치 있는 존재로 태어났다는 이야기이다.
그런 의미에서 존경과 존엄은 다르다.
존경은 스스로 쟁취해야한다면
존엄은 모든 사람이 갖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다.
그렇기에 존엄은 우리가 서로를 대하는 방식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일터의 품격>
이 책은 존엄의 리더십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책은 우리에게 우리가 존엄하며 존엄이 항상 우리와 함께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이라고 이야기한다.
우리의 타고난 가치에 대한 굳은 믿음이 사라지면
의문을 품기에 바쁘고 체면을 지키는 데만 급급해 관계가 파탄 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존엄에 내재한 힘을 깨닫지 못하면 리더십에도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런 측면에서 <일터의 품격>이 알려주는 존엄 리더십은
존엄이 개인적인 성장과 활력 있는 인간 관계를 유지하는 능력에 기여하는 온갖 방식에 대해 알려주고
인간 존재의 의미에 대한 개념을 확장시켜 주고 있다.
또한 행복을 비롯한 바람직한 결과를 촉진하기 위한
직장문화와 조직문화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존엄이 기여하는 바를 이야기해준다.
결국 우리의 정체성과 역량, 삶과 일의 의미를 발견하는 과정에서
자신과 타인을 확장된 인식으로 이끄는데 필요한 내적 자원 개발의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타인을 존엄하게 대하는 것이 좋은 리더십이라는 것을 필수적인 이유로 설명하고
조직의 종류를 막론하고 그 안에서 존엄 문화를 만들어내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는 책.
책을 읽으면서 밑줄을 표시해둔 몇 구절을 소개해본다.
리더십을 발휘하고 싶다면 존엄을 존중하는 데 필요한 지식을 터득하는 것이 좋다. 앞서 언급한 대로 모두 존엄한 존재로 태어나지만 이 같은 사실에 걸맞게 행동하는 법까지 알고 태어나지는 않는다. 존엄을 존중하는 법은 타고나는게 아니다. 학습을 통해 습득해야 한다. _ 책 중에서
존엄을 존중하는 법은 학습이 필요하다.
존엄의 10가지 요소라고 불리는 개념은 존엄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정체성 수용, 칭찬, 인정, 포용, 안전
공정, 독립, 이해, 호의적 해석, 책임.
존엄은
배워야 한다.
신뢰와 취약성은 모두 존엄 의식의 차원이자 존엄 의식의 발현이다. 실제로 2가지 특질은 서로 밀접하게 연계돼 있고 상호의존적이다. 하지만 두 특질 간에 그리고 두 특질이 우리의 행복에 미치는 엄청난 영향을 이해하려면 각각을 따로따로 세심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_ 책 중에서
신뢰와 취약성.
리더십 과정에서 신뢰를 보여주는 건 무척이나 중요하고 필요하지만
그로 인해 가져오는 취약성도 있다.
존엄 의식 발현을 위한 과정은 무엇일까.
어떻게 해야할까를 책은 구체적으로 예시를 통해 설명해준다.
이유가 무엇이든 존엄에 관한 한 서열이 없다는 사실을 모두가 깨닫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권한과 지위의 차이와 상관없이 우리 모두는 존엄을 침해당했을 때 맞닥뜨리는 치명적인 결과와 존엄을 존중받았을 때 느끼는 기쁘고 긍정적인 경험을 알고 있다. _ 책 중에서
존엄에 관한 한 서열이 없다는 사실.
그렇기에 조직 안에 존엄이 갖는 가치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존엄에서 서로를 이어주는 유대와 공감을 발견할 수 있고
존엄에 대한 공통된 인식은
결국 다양성을 뛰어넘는 결속력을 발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줌으로써
관계를 강화시킬 수 있을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존엄의 3가지 관계, 즉 우리 자신의 존엄 ,타인의 존엄, 우리 자신보다 위대한 무언가의 존엄을 존중하는 행위는 영적인 삶을 살아가는 핵심 요소다. 존엄 실천은 겸허하면서도 포용력 있고, 즐거우면서도 사려 깊으며, 외향적이면서도 내적 보상이 따르는 행동이다. 이 3가지 관계가 함께 갖춰질 때 모든 것이 나래를 펼친다. _ 책 중에서
결국 존엄은 사랑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타인과 관계를 맺도록 타고 났지만
여전히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그런 능력이 제2의 천성이자 삶의 방식이 되도록 만들어야한다.
그렇기에 존엄 리더십은
배우고 연습이 필요한 과정이다.
모든 직원의 가치를 인정하는 조직문화 만들기.
존엄 리더십은
구성원들의 인간성을 더 높은 경지로 고양시키기 위한 방법임과 동시에
각자가 지니고 있는 최고의 능력을 이끌어내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갈등 해결 분야의 권위자 도나 힉스가 들려주는 하버드 명강의
<일터의 품격>
존엄 리더십을 통해
어느 순간부터 개인의 가치를 중요하지 않게 여기는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고 실천해보는 기회를 가져보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