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람이 좋아지는 관계 ㅣ 10대를 위한 심리학자의 인성교육 1
이민규 지음, 원정민 그림 / 끌리는책 / 2018년 1월
평점 :
관계가 좋으면 세상이 즐겁다
"
친구와 사이가 좋으면 학교로 가는 발걸음이 가벼워.
좋아하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으니까.
좋아하는 선생님의 수업시간은 즐거워.
선생님이 날 사랑하고 지지해 주는 느낌이 있으니까.
부모 형제와 친밀하게 지내면 어떤 일이 닥쳐도 크게 불안하거나 겁나지 않아.
진심으로 날 믿어 주고 도와줄 사람이 곁에 있다는 믿음이 생기니까.
"
책의 머리말에 써 있는 글귀이다.
이민규 교수님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은 공신력이 있는 저자이다.
<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실행이 답이다> 등
이미 많은 책을 통해 삶을 바꿀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해주신 분이다.
그런 분이 이번에는 청소년들을 위해 책을 써주셨다.
10대들의 관계는 너무 어렵다.
분명 어제까지는 너무나도 가까워보였는데, 오늘은 서먹하고 어색해하며,
내일은 또 다른 관계가 형성된다.
SNS을 통한 관계는 10대들에게 불안감과 새로움을 항상 같이 가져와주고 있으며,
그러다보니 그들의 관계는 이렇다라고 이야기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그리고 그런 10대들의 관계로 인해
이미 많은 사회적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음은 우리는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이런 시대적 상황 속에서 읽게 된 이 책은
10대들이 어떻게 사람이 좋아지는 관계를 맺어갈 수 있는 지 이야기하고 있다.
먼저 이 책의 주된 독자는 10대들이다.
저자인 이민규 교수는 경어체로 이 책을 쓰지 않으셨다.
친근한 말투로 대화를 하듯이 책의 내용을 서술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책의 내용도 많지 않다.
글자는 큼직큼직하고, 줄간격은 여유가 넘치도록 넓다.
글을 읽는 사람이 부담을 갖지 않고 글을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모습이 보인다.
또한 중간 중간 삽입된 삽화는 마치 동화책을 읽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술술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내용은 절대 동화적이지 않다.
심리학 박사의 통찰력에 맞게 하나하나 내용을 깊이 있게 짚어주고 있다.
다양한 사례를 들어가면서 이해를 돕고 있고
중간 중간에 어떻게 실천해가야하는지 이야기해주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상담을 받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나의 상태를 마치 잘 알고 있는 듯한.
그래서 나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시는 듯한.
그리고 나에게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하시는 듯한.
이런 느낌을 책을 읽는 동안 계속해서 느끼게 된다.
관계가 어려워지고 있는 10대들에게.
그리고 그런 10대와의 관계가 어려운 주변 사람들에게.
이 책을 함께 읽으면서 진정한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가 마련된다면
사람이 좋아지는 관계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다.
"
이 책은 가족, 친구, 선생님 및 이웃과 어떻게 하면
좋은 관계를 맺고 유지할 수 있는지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어.
나는 여러분이 이 책을 읽고 사람과 만나고, 사귀고, 헤어지는 과정을
베우고 연습하는 계기로 삼으면 좋겠어.
그래서 주변 사람이 늘 만나고 싶고, 함께 있고 싶은
멋진 신사와 숙녀로 성장하기를 바라!
여러분을 좋아하는
이 민 규
(머리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