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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말하기, 하루 10분 입에 거미줄을 쳐라
가인숙 지음, Angela Moore 감수 / 지식과감성# / 2017년 11월
평점 :
품절
과거의 영어 말하기는 모두 패턴연습이었다.
책의 서문은 이 글귀로 시작한다.
생각해보면 틀린 말이 아닌 것 같다.
그동안 내가 배운 수많은 영어 말하기는 어떤 상황에 어떻게 이야기해야하는 지를
배우는? 아니 달달달 암기하는 학습이었다.
영어 말하기, 이제는 자신의 생각, 자신의 이야기에서 시작되어야한다.
서문에 나와있는 또 하나의 구절이다.
이쯤되니 궁금해졌다.
이 책은 어떻게 이러한 과정을 이끌어낼 수 있을 지.
어떠한 방식으로 나를 안내할지 궁금해졌다.
There is no Shortcut to English.
중요한 것은 끈기를 갖고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다.
단언컨대 영어에 지름길은 없다!
이 글귀로 서문은 마무리가 된다.
사람의 의지를 일으키는 글귀이다.
영어에 지름길은 없으니 꾸준히 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도 한다.
이 책은 루틴학습에 기초한 책인 것 같다.
하루 10분동안 5단계에 걸쳐서 영어 학습을 진행한다.
그리고 이러한 단계를 매일매일 반복하는 형태이다.
STEP 1.
첫번째 단계는 한국어 문장을 영어로 말하는 단계이다.
STEP 2.
두번째 단계는 예시 문장이 익숙해지도록 여러 번 말하기를 연습하는 것이다.
STEP 3.
이제는 주어진 한국어 문장을 보고 빈칸을 영어로 채우면서 말을 해보는 단계이다.
이 단계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2단계에서 열심히 연습을 해두어야한다.
STEP 4.
단어나 구문을 생각하면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한글 또는 영어로 문장을 써본다.
다양한 예시가 제공되어 있으며, 적절하게 활용해서 기록하면 된다.
STEP 5.
이제 STEP 4에서 생성한 단어나 구문을 이용해서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것이다.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직접 말해보면서 영어로 연습하는 단계이다.
이런 5가진 단계를 루틴으로해서 매일매일 학습하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나는 아직 이 책을 완성짓지 못하였다.
하지만 책에서 시키는대로 하나하나 해보고는 있다.
얼마만큼 효과가 있느냐고 묻는다면 아직은 모르겠다는 것이 답인 것 같다.
영어가 하루아침에 늘었다는 것 자체가 사실은 거짓에 가까운 증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러한 루틴을 반복하다보니
딱딱하고 재미없는 영어에서는 조금 멀어진 느낌이 든다.
나의 일상을 영어로 이야기하는 훈련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영어 일기와도 연관되어 Writing 연습도 조금씩 되고 있다.
세상에 완벽이란 말은 없다.
따라서 완벽한 영어 공부 방법도 없다.
다만 이 책이 제공하는 5단계에 맞춘 루틴학습이 나에게 위에서 언급한
딱딱하고 재미 없는 영어에서 멀어지기
자연스럽게 일상을 이야기하다보니 영어 일기와도 연관되고, 쓰기 훈련도 된다는 점
이러한 부분에서 이 책은 매우 효과가 큰 것은 맞는 것 같다.
어떻게 영어를 해야할 지 모르는 사람에게.
이 책은 조금이나마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그래서 읽는 책이 아니라 같이 만들어가야하는 책임을
책을 읽는 동안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