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는 잊지 말아요 - 기억을 잃어가는 엄마와 함께한 딸의 기록
하윤재 지음 / 판미동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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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눈가를 촉촉하게 만드는 책.

엄마, 나는 잊지 말아요.




치매 환자인 엄마와 나의 이야기를 다룬 이 책은

책을 한 장 한 장 넘어갈 때마다 나의 눈가를 적시운다.


"

치매 환자의 기억은

시간, 장소, 인물 순으로 소멸된다
"



그리고 책은 정말

시간

장소

인물

순으로 기록되어 있다.







시간으로부터 시작하는 이야기.






















책을 읽는 동안 눈가가 항상 촉촉했다.

나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이루어지고, 저자와 함께 울고 웃었다.


그렇게 이 책이 다가왔고, 가슴에 남았다.





책의 마지막 표지 부분까지 정말 가슴이 뭉클해진다.


이 책은 단순한 에세이라고 이야기하기에는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에세이보다 조금 더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정말 우리의 이야기, 아니 나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내고 있는 작가의 글을 읽으면서

울고, 웃는 동안 나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지고 따뜻해지는 경험을

책을 읽는 동안 하게 된다.


이 책은 이렇게 기억되고

나는 엄마를 이렇게 기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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