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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 더 이상의 대마도 가이드북은 없다, 2017~2018 최신판 ㅣ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정덕진 글.사진 / 해시태그(Hashtag) / 201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여행을 가는데 가장 많이 참고하는 것이 있다면 사람들의 블로그일 것이다.
국내 여행은 물론이거니와, 해외 여행일 경우 특히나 사람들이 지나온 발자취가 중요한 이정표가 되기 마련이다.
나 또한 여행을 가기 전에 기존에 여행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사하고 정리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그리고 이러한 방법이 가장 여행의 실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을 보기 전까지.
이 책을 보기 전까지 나는 블로그 조사가 여행 준비의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나는 왜 이 책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는가?
책의 특징을 한번 짚어보고자 한다.
[책 표지는 조선 통신사비석이다]
1. 내용이 매우 풍성하다.
이 책의 목차를 보는 순간 적잖게 당황했다.
사실 대마도라는 작은 섬에 대해서 이야기할만한 내용이 얼마나 있을까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말 다양한 내용을 샅샅이 조사해서 적어두었다. 이러한 내용들을 독자가 알기 쉽게 분류하고 내용을 정리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했을까 생각해보니 감격스러울 정도였다.


2. 시각화가 잘 되어있다.
사실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정 그리고 일정을 계획하기 위한 경로이다.
이 책은 이러한 독자의 필요를 적절하게 충족시켜주고 있다.
시시때때로 대마도 지도를 보여주면서 현재가 어디이며, 어떻게 진행해야하는지를
친절하게 안내해주고 있다.
마치 여행 가이드가 매일매일의 일정을 미리 알려주고, 옆에서 길을 안내해주는 것처럼.
또한 시각화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매우 쉽다.



3. 친절하다.
이 책의 또다른 특징은 친절하다는 것이다.
대마도 여행에 꼭 필요한 내용부터 시작해서, 독자가 대마도에 가기 전에 알고 가면
좋을 다양한 이야기들. 쇼핑 목록. 심지어는 약국에서 무엇을 판매하는지까지.
어쩌면 이렇게 다양한 내용들을 친절하게 안내해주고 있는지 모른다.
뿐만 아니라 궁금증을 가질만한 부분은 책 안에 있는 Q&A 부분을 활용해서
독자의 궁금증을 말끔하게 해소해준다. 뿐만 아니라 여행에서 가장 힘든 언어적인 부분도
센스 있게 다뤄주고 있다. 이런 세세한 배려가 독자로 하여금 대마도 여행을
더욱 편하게 준비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그동안 여행을 준비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조사해본 뒤에 진행하는 것이 실패 확률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이야기했다.
물론, 너도 한번 당해봐라라는 식의 내용을 적은 사람들도 많아서
여행 중 낭패를 경험한 적도 많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접하고 난 나는 이제는 이렇게 이야기해주고 싶다.
더 이상 블로그 조사로 시간 낭비하지 말고, 이 책을 그냥 읽고, 들고 여행을 가.
더 이상. 시간 낭비하지 말자.
대마도 여행은. 이 책이면 충분하다고 여겨진다.
* 이 서평은 해시태그에서 주관하는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무상으로 책을 받은 후에 기록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