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교시, 사랑하라 – 연애를 넘어, 존재를 사랑하는 법
‘사랑하라’ 파트는 제목만 보면 연애시를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온도 전체를 다루는 시들이 더 많습니다.
연인 관계에서의 설렘과 상처는 물론이고,
가족, 동료, 팬,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까지 스펙트럼이 넓어요.
노래에서는 몇 분 안에 완성해야 했던 이야기들이,
시에서는 조금 더 여백을 가진 채로 놓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 서늘하고, 때로는 더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이 사람은 사랑을 이렇게 견뎌 왔구나” 하는 마음이 읽히는 느낌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