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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공부 - 느끼고 깨닫고 경험하며 얻어낸 진한 삶의 가치들
양순자 지음, 박용인 그림 / 가디언 / 2022년 8월
평점 :
여기 30년간 사형수를 만난 사람이 있다.
사형수 상담가로서
남을 돕는 일에는 계산하지 말고, 누군가 넘어지면 빨리 일으켜줘야한다가 신조인 사람.
2010년 대장암 판정을 받았지만
항암 치료를 포기하고 행복할 때도 슬플 때도 암세포와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살다가
2014년 7월, 향년 73세의 나이로 숨을 거둔 그녀.
<어른 공부>는 30년간 사형수로 봉사한 그녀가 들려주는
죽음의 경계선에서 돌아본 삶의 가치와 자세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그녀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나이만 먹는 어른이 아니라
성숙해져가는 어른의 삶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인생이란 어떠한 것이며 어떻게 살아가야하는 지에 대해
그녀가 만난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로 함께 전달해준다.
인생에 대한 경륜을 꼰대가 아니라
어른으로서 배울 수 있는 기회,
<어른 공부>가 그 시간을 만들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