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 만화로 배우는 우주와 블랙홀의 비밀 한빛비즈 교양툰 17
로랑 셰페르 지음, 이정은 옮김, 과포화된 과학드립 물리학 연구회 감수 / 한빛비즈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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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가고 싶지만 쉽게 다가갈 수 없는 곳이 있다.
그래서 더욱 신비롭고 낯설게만 느껴진다.

우주.
인간에게 우주란 바로 이런 공간이 아닐까 싶다.
상상한 것보다 훨씬 놀라운 곳.
하지만 여전히 신비롭고 낯설게만 느껴지는 곳.

한빛비즈 교양툰 <인피니티>
이 책은 우주와 블랙홀에 대한 신비를 다루고 있는 교양 물리학책이다.

이 책은 문화를 이루는 가장 고귀한 구성 요소를 우리에게 이야기합니다. 우주의 진화와 물질 창조, 생명의 기원을 이해하는 일, 물리학이 현재 지닌 한계를 받아들이는 일 모두 우리 문화의 일부이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을 감상할 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마찬가지로 인간이 이 세상을 지배하는 법칙을 간파하는 놀라운 능력을 마주하며, 여러분은 어떤 도취감을 느낄 것입니다. _ 책 중에서

책의 서문에 써 있는 이 글귀를 읽으면서 조금은 낯선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이 이야기하는 내용이 물리학이 아니라
문화를 이루는 가장 고귀한 구성 요소에 대한 이야기라는 표현에서 말이다.

무한의 경계를 향해 여행을 떠나는 이 책은
어쩌면 단순히 물리학에서 멈추는 것이 아닐 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퀀텀>을 통해 들어왔으니
지식을 보는 또 다른 관점을 얻을 수 있는 초대장과 같은 역할을
이 책은 하고 있다.

우주의 무한을 향하는 이 여정에서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나온다.
IT덕후부터 기자, 이론 물리학자, 친구, 조카까지.
직업도 나이도 다양한 이들이 우주를 향해 무한한 여정을 펼친다.

책은 만화책으로 되어있지만 결코 가볍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퀀텀> 후속작인만큼
내용도 깊고 어떤 부분은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영역도 있다.
만화책이 아니었으면 펼쳐보지 않았을... 그런 내용들을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책의 뒷부분에는
정말 친절하게 용어 설명이 남겨져있다.
책을 읽으면서 이해가 어려웠던 부분들에 대해 매우 친절하게 이야기를 전해준다.
포기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우주의 무한에서 양자의 무한까지.
책을 읽어도 여전히 낯설고 어렵게만 느껴진다.
그리고 그 신비로움이 아직도 여전한 것 또한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만화로 가볍게 접근해서 만화 그 이상의 과학 지식을 얻어갈 수 있는 책.
물리학에 대해 작은 관심으로 시작해서 깊은 이해를 남기고 싶다면
우주와 블랙홀의 비밀을 다루고 있는
한빛비즈 교양툰 <인피니티>를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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