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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아주는 소중한 친구 - 관포지교 ㅣ 하늘천 고사성어 한자동화 6
이규희 글, 강민정 그림 / 통큰세상 / 2014년 8월
평점 :
품절
평생토록 얻고 싶은 관계가 있다.
바로 진정한 친구 관계인데 이러한 친구 관계를 잘 표현해주는 한자성어가 있다면
바로 관포지교일 것이다.
관중과 포숙아의 사귐이라는 이 이야기는
서로 다른 주인을 섬기면서도
서로의 삶을 응원해주는 관중과 포숙아에 대한 이야기이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해 만든 한자동화 전집 <관포지교, 나를 알아주는 친구> 책에는
관포지교에 대한 이야기가 세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중국 역사라서 조금은 딱딱하게 느껴질 지 모를 이 이야기를
책은 다채로운 색감과 재미있는 스토리로 흥미를 일으킨다.
뿐만아니라 레인보우세이펜과 호환이 이루어져서
책을 더욱 재미있고 생동감있게 만날 수 있다.
한자동화이기 때문에 한자 또한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이 책이 지니고 있는 강점 중 하나는 바로 한자를 그림으로 보여준다는 점이다.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처음부터 한자가 글자로 다가가는 건
사실 쉽지 않은 일이다.
글자로 인식하기보다 무작정 외우기 바쁘게 될 수 있다.
그리고 그러다보면 한자에 대한 흥미가 뚝뚝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자를 이미지로 인식시켜주는 이 책은 참 매력적이다.
한자를 그림으로 바라보면서
한자가 지니고 있는 의미를 상상해보고
레인보우세이펜을 통해 들리는 이야기를 접목시키다보면
한자동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녹아져서 익혀지는 걸 느낄 수 있다.
그때 포숙아가 소백 앞에 나와 간절히 말했어.
"폐하, 천하를 다스리려면 관중처럼 용기 있고 지혜로운 신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부디 그를 살려 주십시오!"
"음, 과연 그대의 말이 옳도다!"
그후 관중은 소백을 도와 재상의 자리까지 올랐지.
관중은 입버릇처럼 늘 이렇게 말했때.
"나를 낳아준 분은 부모이지만, 나를 알아준 이는 포숙아이다." _ 책 중에서
참 인상 깊은 부분이다.
유명하기도 하지만 의미를 생각할수록 더욱 깊이 있게 이야기가 다가온다.
나를 낳아준 사람은 부모이지만 ,나를 알아준 사람은 포숙아이다.
어쩌면 자신의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아니 경쟁자일 관중을 추천한 포숙아.
그리고 자신을 죽이려고 애쓰던 그를 등용한 소백까지
이 이야기는 많은 부분을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나의 이야기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철학적인 부분까지도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내용으로 보인다.
책의 뒷 부분에는 학습한 내용을 정리할 수 있는 만화와
간단한 퀴즈들도 제시되어 있다.
하나하나 풀어가다보면 자연스럽게 한자 동화 내용을 복습하게 되는 형태로 되어있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책이다보니 그들의 수준에 맞게 내용이 잘 구성되어있다.
한국헤르만헤세에서 출판한 레인보우세이펜이 호환되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전집.
<한자동화 - 관포지교>
관중과 포숙아의 이야기를 통해 더욱 소중한 친구 관계를 깨닫고
레인보우세이펜으로 그 이야기를 더욱 흥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책을 통해 가져보길 바란다.
<한국헤르만헤세 유튜브 만나보기>
https://youtube.com/channel/UCSI0_7ZkuwJpWHeY6XXUlf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