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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 수백억 광고비를 써서 알아낸
서양수 지음 / 한빛비즈 / 2021년 9월
평점 :
정말 유튜브 없는 세상에서는 어떻게 광고를 했을까 싶다.
세상에 모든 광고가 유튜브에 몰려있는 듯하다.
요즘 트렌드를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 광고
요즘 대세가 누구인지 알 수 있는 광고
요즘 사람들이 원하는 광고가 무엇인지
유튜브를 보면 알 수 있을 정도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많이 스킵하는 광고도 유튜브 광고이다.
어느 조사 결과에 의하면 98.1%가
유튜브 광고를 스킵했나요?라는 질문에 예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뭐.. 이 정도면 그냥 앞뒤를 가리지 않고 무조건 스킵부터 누른다고 봐야할 것이다.
그런데도 유튜브 광고를 버릴 수 없는 이유.
이미 갓튜브라고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를 이용하고 있으며
그리고 꾸준히 그 이용 시간 또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스킵 버튼을 누르지 않는 1.9%의 사람.
그들을 분석해 98.1%를 위한 광고를 만들어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책의 저자는 유튜브가 가져온 4가지 변화와 그에 따른 변화요인을 이렇게 분석하고 있다.
1. 유튜브 광고는 스킵이 가능하다. - 고객 관여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이다.
2. 유튜브는 철저히 개인화된 매체이다. - 맞춤 관심사를 반영할 수 있는 기회이다.
3. 유튜브에 기대하는 영상은 다르다. - 다양한 방식을 시도해볼 수 있는 기회이다.
4. 유튜브는 보통 작은 화면으로 시청한다. - 모바일 맞춤형 콘텐츠 개발의 기회이다.
어쨌든 마케터로서 유튜브 광고를 제작해야만하는 사람들.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는 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책이다.
책은 유튜브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한다.
유튜브 광고에 숨어있는 오해와 진실이 무엇인지부터 밝힌다.
그리고 유튜브에서 통하는 성공 문법과
어떻게 광고 노출 원리를 적용해야하는지.
그리고 이를 데이터로 어떻게 증명하면서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지 이야기한다.
마지막에는 유튜브 기업 채널 떡상을 위한 7가지 키워드에 대해 말해준다.
그 중 유튜브에서만 통하는 성공 문법 중 유튜브 타겟팅에 대한 내용을 살짝 옮겨본다.
유튜브 타겟팅 중 대표적인 6가지를 소개하려고 한다. 물론 이외에 다른 종류의 타겟팅 방식도 있다. 하지만 이번 편에서는 '아, 이런 타겟팅도 가능하구나!'하고 감을 익히는 것을 목표로 하자. 여기서 말하는 6가지만 자유롭게 다룰 수 있어도 고객의 니즈에 한결 가까워질 수 있다. _ 책 중에서
그리고 다음과 같은 6가지를 소개한다.
1. 관심사 타겟팅
- 관심 분야를 기준으로 고객군을 분류하는 것
- 사람을 기준으로 타겟팅 한다.
2. 주제 및 게재 위치 타겟팅
- 유튜브의 콘텐츠들을 특정 주제로 분류해 해당 콘텐츠에 광고를 집행하는 타겟팅 방법
- 타겟팅의 기준이 되는 것은 바로 콘텐츠다.
3. 인구통계 타겟팅
- 기본적으로 연령별, 성별에 따른 타겟팅이 가능
4. 단말 타겟팅
- 고객이 사용하는 핸드폰 단말 종류별로 다르게 광고하는 방법
5. 지역 타겟팅
- 고객이 현재 위치한 지역을 기준으로 광고를 노출하는 방법
6. 리마케팅
- 내 콘텐츠와 상호작용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다시 광고를 하는 방법
이러한 6가지 타겟팅의 목적은 결국 개인화 광고이다.
책은 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사람들의 취향을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다음 스나이퍼처럼 취향에 딱 맞는 광고를 내보여야 한다. 우리는 그곳에 다다르기 위한 중간 단계를 지나고 있다. 수백 개의 광고 베리에이션이 만들어지는 세상에서 지금 이 과정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우리 브랜드와 상품은 생존하기도 하고, 먼지처럼 흩어지기도 할 것이다. 세상의 수많은 브랜드들이 늘 그랬듯 말이다. _ 책 중에서
이 외에도 콘텐츠 마케팅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너무나도 유명한 3H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도 전개한다.
히어로(Hero), 허브(Hurb), 헬프(Help)콘텐츠
히어로콘텐츠란 이름처럼 영웅 같은 콘텐츠를 말한다. - 중략 - 히어로콘텐츠의 제작 목적은 분명하다. 고객의 인지를 높이기 위함이다. 우리 브랜드나 상품에 대해 최대한 많은 고객이 알도록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는 말이다. 그러려면 고객의 눈길을 끌거나 호기심을 일으킬 수 있어야 한다. 우리 브랜드를 알지 못하거나 관심이 없는 잠재고객도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후킹 요소를 갖춰야 한다.
허브 콘텐츠란 이미 우리 브랜드를 인지했거나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를 말한다. 고객 구매 여정으로 보자면 미드 퍼널에 있는 고객이 대상이다. - 중략 - 허브 콘텐츠는 히어로 콘텐츠보다는 작은 규모로 만들어지는 대신 조금 더 자주 제작될 수 있다. 허브 콘텐츠의 주요 소재는 실제 제품이나 서비스 그 자체다. 우리 제품이 어떤 점에서 유용한지 혹은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를 보여 주는 것이 좋다.
헬프 콘텐츠는 가장 기본이 되는 콘텐츠다. 이름 그대로 우리 상품을 검색하거나 구매를 위해 정보를 모으는 고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말한다. 제품의 상세 스펙을 설명하거나 서비스를 자세히 리뷰하고, 장단점을 비교하는 콘텐츠가 대표적인 형태이다. - 중략 - 따라서 가장 간편하게 제작할 수 있으며 잦은 빈도로 업로드할 수 있다.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고객에게 정보를 제공해 구매하도록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이 책은 자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사람에게 꼭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 유튜브 마케팅이 중요하다는 말은 귀에 딱지가 앉게 들었는데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 지 도무지 모르겠다
- 어느날 갑자기 대표님이 우리도 유튜브 채널 좀 만들어보자고 했다
- 기업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는데 구독자가 죄다 회사 사람뿐이다
- 콘텐츠 조회수는 높은데 왜 성과는 없냐는 이야기를 들었다
- 업로드한 유튜브 영상에 차라리 비판적인 댓글이라도 달렸으면 좋겠다
- 콘텐츠 반응은 좋은 것 같은데, 성과 측정을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
- 큰돈 들여 유튜브 마케팅을 시작했는데, 아는 것이 없어서 지시하기가 어렵다
먼저 구르고 넘어져본 사람이 들려주는 이야기
어쩌면 가장 현실적이고 직설적이지만
그만큼 가장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유튜브 마케팅의 최전방에서 일개미로 살아온
저자가 들려주는 원포인트 레슨.
늘지 않는 구독자와 조회수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유튜브 마케터들에게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가 어둠 속 햇살같이 다가오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