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에 끝내는 대화의 기술 - 일, 사랑, 관계를 기적처럼 바꾸는 말하기 비법
리상룽 지음, 정영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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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쉼 없이 떠든다.
말이 없는 삶은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는 많은 말을 하면서 살아간다.
심지어는 사람을 마주하고 있지 않더라도
사람의 말을 전해듣고자 우리는 책을 보고 그 사람의 글을 읽는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노래 가사를 통해 대중에게 작사가가 전하는 말을 우리는 듣는다.
선율로만 되어있는 클래식도
어떤 풍경이나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이고
아름다운 그림 또한
화가가 담아낸 이야기를 감상하는 것이다.

말이 없는 삶을 살아갈 수 없기에
말은 삶에서 너무나도 중요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중요하다고 하는 말처럼 어려운 것도 없다.
매일같이 후회하고
매일같이 반복하고
매일같이 힘들어하는
말로 인한 삶의 고통은 이득만큼이나 크게 다가온다.

책의 저자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한다.
내향적인 성격으로 수십년 고민하고 연구했다고한다.
이제는 소통의 달인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여기까지 오는 과정은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저자와 같이 소통의 난제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소통의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로젠버그 박사는 눈짓하나, 손짓하나, 무심결에 짓는 표정 하나까지도 폭력의 주범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단순히 기술만 익혀서 하는 말은 말의 의미, 말의 가치, 말의 힘을 지니지 못한다는 것이다. 내면에서 말을 거르지 않고 있는 그대로 거침없이 표현되기 때문이다.
세상에 대한 악의가 충만한 사람은 모든 것이 불만스럽다. 이런 심리를 가지고 하는 말에는 언제나 폭력성이 담긴다. 세상에 대한 분노, 타인에 대한 책임 전가, 기분을 건드리는 표현 등 상처를 주고 갈등을 부추기는 말을 쏟아낸다. 당신이 이런 폭력에 위협을 받고 있다면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 상대가 언어폭력을 인식하지 못할 땐 참을 필요 없다. _ 책 중에서

폭력적인 대화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일.
효율적인 교제를 위해서 가장 먼저 하지 말아야하는 일이 아닐까 싶다.
특히나 말을 안하는 것보다 더 치명적인 것이 말로 하는 공격이라면
비폭력 대화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대화를 잘 이끄는 사람과 만나면 한사람이 일방적으로 떠들거나 서로 할 말이 없는 어색한 상황이 되지 않는다. 대화를 리드하면서 상대에게 말할 기회를 주기 대문인데 소통의 고수들은 입장을 바꿔 생각하며 상대를 배려할 줄 안다. 그들은 상대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하고 상대를 편안하고 재미있게 해주기 위해 노력하는 역지사지 자세를 가졌다. _책 중에서

소통의 고수들.
말에는 생각보다 많은 정보가 담겨 있는데
소통의 고수들은 그 말에 담겨 있는 정보를 잘 캐치하는 사람인 듯하다.
그래서 상대방을 더욱 편안하게 소통의 자리로 이끌어낸다.
말하는 것을 배우기 전에 잘 듣는 것을 배워야한다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싶다.

유머는 사상과 가치관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이다. 적절한 지식을 동반한 유머라면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더 쉽다. 유머에 통찰을 담아보자. 통찰로 얻은 자신만의 독특한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다. 세상을 다른 각도에서 통찰한다면 유머 그 이상의 풍자와 해학을 만들어낼 수 있다. 단, 실없는 유머는 시간 낭비일 뿐이다. _ 책 중에서

자유롭게 유머를 구사하는 사람들.
이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원칙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Proper Planing Prevents Poor Performance.
계획하면 실천이 초라해지지 않는다.

백조가 수면 아래에서 발을 열심히 구르듯이
무대 아래에서 유머에 대한 엄청난 공과 시간을 투자하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누구나 재미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이 또한 얼마나 기쁜 희망이 아닌가.

소통의 기술.
소통의 기술은 삶을 바꾸는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직장, 가정, 사회 생활에서
서먹하고 불편한 관계가
순식간에 편안해지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삶을 바꾸는 관계
그리고 그 관계를 만들어가는 말하기.

언어와 생각, 인간 관계, 직장내 소통
정확한 의사전달, 스토리텔링, 갈등 해소 등
다양한 소통의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이
책을 통해 작은 실마리를 잡고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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