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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감이 무기가 된다 ㅣ 사고법 시리즈
우치다 카즈나리 지음, 이정환 옮김 / 한빛비즈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나도 모르게 뇌가 번뜻이는 순간이 있다.
그리고 그 때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는 정말 신선하고도 새롭게 다가온다.
물론 이런 아이디어가 항상 논리적으로 이해가 되지는 않는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잘 풀어내기 위해서는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가능하면 숫자 등의 데이터로 정리를 해야하긴 한다.
하지만 이렇게 떠오르는 직감.
이 부분을 책에서는
감각, 감정, 직감, 느낌 등 논리로는 설명할 수 없는 아이디어, 발상, 재치 등을 총칭하여
우뇌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논리뿐만 아니라 감정이나 직감,
즉 우뇌를 활용하면 일을 좀 더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직감이 무기가 된다>
책에서는 다음과 같은 3가지 포인트를 중심으로 우뇌를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해준다.
첫째, 좌뇌와 우뇌에는 사용하는 순서와 장소가 있다.
둘째, 좌뇌와 우뇌는 독립적으로 따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양쪽의 캐치볼이 필요하다.
셋째, 비즈니스에서 도움이 되는 우뇌를 어떻게 단련할 수 있느냐다.
책에 담겨 있는 내용은 좌뇌, 우뇌 등의 용어로
무언거 과학적이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생각보다 쉽게 다가온다.
그야말로 사고의 흐름, 방향성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독자의 이해를 도와준다.
어떤 일을 결정할 때 직감은 중요하다. 하지만 직감에만 의존해도 되는가하는 의문도 있다. 그래서 실제로 의사결정을 할 때는 자신의 직감으로 생각한 해답을 다른 방식으로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직감으로 선택한 것과는 다른 길을 선택할 경우, 어떤 결과가 나올지 또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생각한 쪽은 왜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인지 다각도로 검토해보는 식이다. 이런 것들을 자신의 과거 경험을 토대로 검토한다. 또는 자사의 사례나 타 업계에 비슷한 사례는 없는지 조사해보고 검토해본다. _ 책 중에서
저자는 직감만을 신봉하는 사람은 아니다.
직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에 집중해서 독자에게 이야기를 건네준다.
아이디어를 사업화한다는 것을 간단히 표현하면, 우뇌로 생각한 아이디어를 좌뇌를 사용해 논리적으로 무장하는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발상 단계부터 논리적으로 볼 때 빈틈이 없는 사업계획이나 상품개발 아이디어가 탄생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 하지만 이미 많은 상품과 서비스가 넘치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디어가 그대로 사업화되는 경우는 드물다. 시장의 빈틈이나 지금까지 세상에 전혀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장을 논리적으로 분석해서 찾아낸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실제로는 순간적인 발상에서 출발한 아이디어나 이미지를 어떻게 로지컬싱킹이라는 관점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것으로 바꿀 수 있는가가 열쇠가 된다. 바꿔 말하면 아무리 우수한 아이디어나 이미지라도 논리적으로 검증할 수 없다면 통용되지 않는다, 혹은 성공하지 못한다고 말할 수 있다. _ 책 중에서
우뇌로 생각한 아이디어를 좌뇌로 무장하는 과정.
결국 우뇌와 좌뇌는 서로가 주고받는 캐치볼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진정 강력한 무기를 획득하게 될 것이다.
모처럼 떠오른 아이디어.
그 아이디어를 더욱 구체화시키면서 나의 무기로 만들어가는 과정.
좌뇌 중심의 세계 속에서도 통하는
직감의 힘을
이 책을 통해 다시한번 느껴보고 자신만의 무기로 삼았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