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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리더의 7가지 비밀 - 청소년 기업가 정신 키우는 하브루타 습관
박미정.변선우 지음 / 미다스북스 / 2019년 10월
평점 :
기업가 정신.
앙터프레너십이라고 불리는 이 부분은
미래를 살아가는 리더에게 반드시 필요한 영역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공감하고 인정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교육에 있어서 어떻게 이 부분을 키워줄 수 있는 지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이 의문을 갖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앙터프레너십을 잘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유대인들이라고 할 수 있다.
0.2%의 인구로 22%의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아이비리그의 유대인 비율이 30%를 육박하며
토론과 논쟁으로 단련된 유대인들이 미국 법조계를 주름잡고 있다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사실이다.
오죽하면 '재판에서 이기려면 유대인 변호사를 선임하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라고 하니 말이다.
심지어는 미국 인구 중 유대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2%인데
그 2%가 나머지 98%를 먹여 살린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이런 유대인들의 전설 같은 이야기의 바탕에는
빠지지 않는 그들의 교육이 있으니 바로 하브루타이다.
하브루타 교육협회 전 이사장이었던 고 전성수 교수님은
유대인은 머리가 좋게 태어났다기보다 머리가 좋아지도록 키워진 것이며
그 비결은 하브루타에서 찾아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이 책은 바로 이런 하브루타가 실제 어떻게 교육에서 이루어지는지
자신의 자녀 교육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낸 책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는 두 명인데
창업교육과 창업멘토링 전문가인 엄마와 그 아들의 이야기이다.
이 책에는 7가지의 하브루타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그리고 각 부분에서는 핵심 키워드를 다루고 있다.
자기 주도력, 창의성, 인성교육, 판단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지혜, 현장 등이
바로 그 키워드들이다.
그 중에서도 창의성 파트에 있는 부분을 그대로 가져와봤다.
저자의 아들은 어릴 적에 자기 전 아빠처럼 면도를 하겠다고 거품을 얼굴에 바르고 면도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 순간 저자는 이런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아빠 면도기로 면도할 때 기분이 어때?"라고
그리고 그 다음에 이어지는 글은 다음과 같다.
만일 처음부터 하지 못하게 말렸다면 엄마 몰래 기회를 봐서 또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정말 위험한 것이 아니라면 아이의 선택을 존중해주고 믿어주는 엄마의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만약 부모가 아이가 해보고 싶은 것을 사사건건 하지 못하게 막는다면 아이들은 엄마 몰래 숨어서 하게 되고 엄마를 속였다는 죄책감에 빠지게 될 수도 있다. 결국 아이는 부모와의 벽을 더 높게 쌓을 수밖에 없게 된다. 부모는 그 모든 것을 다 결정하고 판단해주는 완벽한 존재가 아니다. 그보다 아이 스스로 부딪치고 느끼고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그림자와 같은 존재여야 한다. 특히 아빠의 역할도 중요하다. 아이가 아빠와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선우도 고학년이 되니 자연스럽게 아빠와 자전거를 타고 야구를 하며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러나 사춘기가 본격적으로 오기 전에 아빠와 시간을 보내는 것은 엄마와 시간을 보내는 것과 또 다른 의미를 가질 것이다. _ 책 중에서
그리고 이 글의 끝에는 아빠와 좋은 관계에 도움을 주는 하브루타 팁이 담겨있다.
이 팁으로 실제적으로 어떻게 하브루타를 진행하면 좋을 지에 대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아빠와 좋은 관계에 도움을 주는 하브루타 팁
1. 아빠와 단 둘만의 시간을 만들어주세요.
2. 둘만의 시간이 맘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엄마는 최대한 간섭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잔소리는 아이와 어른 모두 듣기 싫답니다.
3.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온 아이와 아빠를 많이 칭찬해주세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니까요.
_ 책 중에서
이러한 팁들은 내용이 계속 바뀐다.
아이의 배려심을 키워주는 하브루타팁
부모님도 열심히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임을 알려주는 하브루타팁
이기적이지 않은 어른으로 성장을 돕는 하브루타팁
선우와 나눈 하브루타 브레인스토밍 등
다양한 내용들을 메모장과 같이 남겨두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이들이 강의 듣고, 외우고, 시험 보고, 잊어버리는
죽은 공부가 아니라 자기선택권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결정하면서
많은 시행착오와 실패를 거듭하면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살아 있는 공부를 하도록 하는 것.
이제는 분명 이런 공부가 필요한 때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답을
하브루타를 통해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조금씩 찾고 알아가보고자 하는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