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인문학 수업 : 관계 - 나를 바라보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심리의 첫걸음 퇴근길 인문학 수업
백상경제연구원 외 지음 / 한빛비즈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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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게 만드는 별빛 인문학.
한빛비즈에서 나온 <퇴근길 인문학 수업>은 출판 이후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퇴근길 인문학 수업> 시즌 2는 '인문학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를 중심 주제로 선정하였다.
그리고 그 중 4편, <관계>는
나를 바라보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심리의 첫걸음을 이야기한다.
그 시작은 자존감으로 시작한다.
자신을 존중하며 나를 일으켜 세우는 힘이 되는 자존감.
그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를 책의 서문에서는 배우 김혜자씨의 2019 백상예술대상 소감으로 마무리한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이번 퇴근길 인문학 수업은 나를 향해간다.

갈등이나 문제가 커지는 경우 '다름'을 옳고 그름의 잣대로 대했을 가능성이 높다. 다름이란 차이가 있다는 현상일뿐, 정답 혹은 오답으로 구분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흔히 옳고 그름으로 다름을 평가하려 한다. 특히 '내 생각이 맞고, 네 생각과 견해는 틀렸다'고 생각하는 순간, 대립은 최고조에 이르고 문제는 심각해진다. _ 인정과 존중의 자세 중에서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풀어간다.

안타깝지만 엄마의 불안은 딸에게 고스란히 전이된다. 드라마 후반부까지 딸은 무례하기 짝이 없는 까칠한 아이로 그려진다. 태생적으로 기질이 못된 아이였을까? 아니다. 아이가 원래 욕심이 많아 일등만 하려는 듯 보이지만, 실은 부모의 불안이 은근히 아이를 부채질하고 있다. 내가 명문대 의대 진학에 실패하면 내 존재 가치는 바닥으로 떨어질거야. 딸의 마음 속 깊은 곳에는 엄마의 짙은 불안이 전해져 똬리를 틀고 있다. _ 당신은 부모입니까, 학부모입니까 중에서

이러한 인문학 수업의 마지막은 다시 나로 향한다.

여행은 가는 것이 아니라 하는 것이다. 다리 떨릴 때가 아니라 가슴 떨릴 때 떠나야 한다. 그리고 언젠가 행복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 행복해지기 위해 여행이 필요하다. 수많은 책이 우리에게 그렇게 속삭인다. 그들의 부름에 응답하는 순간, 당신도 여행자가 되어 책 한두 권을 배낭에 담은 채 길 위에 설 것이다. _ 여행을 부르는 책들 중에서

대한민국 직장인의 공감을 이끌어 낸 하루 30분 인문학 수업.
<퇴근길 인문학 수업>을 통해
오늘과 다른 내일을 꿈꿔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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