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보내는 노래 창비 노랫말 그림책
유희열 지음, 천유주 그림 / 창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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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동적인 노래가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책으로 출간되었다.


그림은 너무나도 아름답고

가사는 그림과 참으로 잘 어울린다.


그냥 보고 있어도 눈물이 나고

노래와 함께 책을 보면

감동을 주체하기가 힘들 정도이다.


그림책으로 보는 아름다운 노랫말.


아이와 함께 보기에 너무나도 좋기에

이렇게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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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두 멈춘 것 같은 밤 

방 안 가득 별빛 쏟아져 내려 

지친 하루 피곤한 모습의 엄마와 

우릴 닮은 니가 잠들어 있단다 


처음 샀던 엄지만한 신발 

품에 안고 기뻐하던 어느 봄날 

누구보다 행복해 보이던 엄마의 얼굴 

그토록 밝게 빛나던 4월의 미소 

영원히 잊지 못할 설레임 가득하던 

엄마의 눈망울 



사랑스런 너를 만나던 날 

바보처럼 아빤 울기만 하고 

조심스레 너의 작은 손을 

엄만 한참을 손에 쥐고 인사를 했단다 


살아가는 일이 버거울 때 

지친 하루 집에 돌아오는 길 

저 멀리 아파트 창문 새로 너를 안고 

반갑게 손을 흔드는 엄마의 모습 

나는 웃을 수 있어 무엇보다 소중한 

우리가 있으니 



한참 시간이 흐른 뒤 

어른이라는 이름 앞에 

때론 힘겨워 눈물 흘릴 때면 

이 노래를 기억해 주렴 

너에게 줄 수 있는 

단 하나의 작은 선물 

꿈 많던 엄마의 눈부신 젊은 날은 

너란 꽃을 피게 했단다 

너란 꿈을 품게 됐단다 

그리고 널 위한 이 노래 



너의 작은 손.. 빛나던 미소.. 

소중한 우리가 있으니 



기억해 주겠니.. 널 위한 이 노래.. 

소중한 우리가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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