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마라 하지 말라면 하지 좀 마라 - 생존 명언 美친 편집
흔들의자 지음, 박신규 디자인 / 흔들의자 / 2019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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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첫 장을 넘겼을 때 나를 맞이한 글자는 저자의 친필 메시지였다.

"읽기 불편한 쪽도 즐겁게 받아주시길.... "

이 책은 얼마나 읽기에 불편한 것일까?


그 어디에도 없던 미친 편집기법


얼마 전에 전참시에서 이승윤, 강현석 매니저가 FC 서울 경기 시축을 하는 장면을 보았다.
그 장면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시축보다도 전참시의 CG팀이었다.
강현석 매니저는 매니저 MT에서 획득한 전참시 CG이용권을 이 때 사용했는데
전참시 CG팀의 편집은 그야말로 미친 편집과도 같았다.
최고급 CG임을 강조하지만 절대 최고급이 아닐 것 같은 그런 CG
그렇기 때문에 그 장면은 더욱 기억에 남고 큰 웃음을 안겨주었던 것 같다.

이 책은 명언집이다.
명언집은 기본적으로 딱딱하고 고리타분하고 재미없는 이야기로 가득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이미 다 아는 내용, 그것들을 그대로 읊고 있으니
사실 재미있게 명언집을 읽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데 이 책은 이런 명언집에 미친 편집기법을 가미하였다.

그러다보니 기본적으로 책을 읽는데 집중을 할 수 밖에 없다.
집중하지 않으면 내용을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글자 하나하나에 눈을 모으지 않으면 도무지 이 말이 무슨 말인지 모르는 글귀들이 있다.
편집이 주는 효과는 재미없어 보이는 명언집에 내 시선을 고정시키는 효과였다.

또한 이미지로 더욱 기억에 각인된다.
대개 명언은 텍스트로 된 말과 인물에 대한 짤막한 설명으로 구성되어있다.
그런데 이 책의 명언들은 미친편집으로 인하여 이미지로 머릿 속에 남는다.
메시지보다도 이미지가 남으니, 메시지는 덤으로 함께 각인되는 것 같다.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마치 계속해서 책을 사진찍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명언집이다보니 메시지가 너무나도 좋다.
이 책에는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할 것들에 대한 메시지가 가득 담겨있다.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할 것.
사실 이것들만 우리 삶에서 잘 구분하면서 살아도 큰 고민 없이 살아갈 것이다.
그런데 그것들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 담겨져 있는 메시지들은
구구절절 너무나도 필요하고도 의미 있는 이야기들이다.
그래서 책이 너무 좋다.


믿고 보는 흔들의자 명언집


개인적으로 흔들의자의 명언집을 참 좋아한다.
이미 여러 흔들의자 도서를 통해 많은 삶의 인사이트를 얻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에 만난 책도 결코 실망시키지 않았다.

그래서 소개해주고 추천해주고 싶다.
<하지마라 하지말라면 하지 좀 마라>

미친 편집기법으로 독자를 미치게 만드는 책의 매력에
다같이 빠져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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