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션 - 과감히 덜어내는 힘
마이클 바스카 지음, 최윤영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바야흐로 큐레이션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는 현실 가운데 사람들은 더 이상 많은 정보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제는 정보의 양이 아니라 가치로 승부가 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제는 정보의 절대적 양이아니라 그것들을 얼마나 잘 큐레이션하느냐에 달려있다.

그리고 이젠 그 영역이

단순하게 기업을 위한 전략을 넘어서 디지털 미디어 분야까지 넓게 확장되고 있다.


이 책은 이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떻게 큐레이션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1부에서는 왜 덜어내야하는가라는 제목으로

큐레이션을 해야하는 이유와 오늘날 우리가 경험하는 문제,

그리고 과잉 사회인 요즘 시대에 무엇이 중요하며, 우리는 왜 창조적인 것을 선망하는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그럼 어떻게 덜어내야하는지로 접근한다.

큐레이션의 탄생과 작동 원리, 큐레이션을 통해 무엇을 만드는지를 알아가면서

큐레이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알 수 있다.


3부에서는 큐레이션 적용과 관련된 이야기로 마무리한다.

세상을 큐레이션하고, 문화를 큐레이션하고, 인터넷을 큐레이션하고, 비즈니스를 큐레이션하는 이야기.

그리고 마지막은 나 자신을 큐레이션하는 이야기로 끝맺음이 이루어진다.


이런 1, 2, 3부의 과정을 통해 큐레이션에 대해 전체적인 통찰력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자, 그럼 지금 우리에게는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오늘날 우리의 삶이라는 테이블 위에는 모든 종류의 보기가 다양하게 놓여 있다. 마치 인기 가요만을 선별해 재생 목록을 만들 듯 우리는 스스로의 삶을 편집한다. 불평등이 점차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의 스펙트럼 내에서 원하는 것을 선별하는 일명 '큐레이션 마인드'는 선택에서의 권력 관계를 점차 변화시키고 있다. 모두 큐레이터가 될 수 있는 오늘날, 나 역시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직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다. 다만 나는 큐레이션 그 자체가 문화자본이 되는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큐레이션 보다 활발하게 하는 사람일수록 그것이 경험이든 제품이든 보다 댜앙하고 진귀한 요소를 하나로 엮어내 삶을 구성할 수 있는 역량이 커진다. 또 새로운 종류의 문화자본을 누리게 될 가능성도 커진다. 더 이상 한 곳의 레스토랑에서 이 음식을 주문할 것이냐 저 음식을 주문할 것이냐의 문제가 아니다. 여러 곳의 레스토랑 자체를 어떻게 혼합할 것이냐의 문제인 것이다. 물론 이 모든 것은 돈과 결부돼 있다. 결국 더 많은 돈을 가질수록 삶을 더 다양하게 큐레이션할 수 있다. _ 384쪽 본문 중에서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큐레이션의 시대에 진입한 현재

우리는 어떻게 생활하고 살아가야할 것인가.

주의 깊게 선별하는 일, 문제를 간추려내는 일,

이해의 폭을 넓히거나 구입, 탐색, 인지의 기회를 확대하는 일.

특정 요소의 효과를 최대로 끌어내는 일.


모든 것이 큐레이션의 영역이며 그 중요성은 앞으로 계속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진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내용.

바로.

큐레이션이라고 생각한다.


- 큐레이션 : 과잉된 정보를 과감히 덜어내고 새롭게 조합해 가치를 창출하는 일.



(이 서평은 예문 아카이브에서 제공한 저자 친필 도서를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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