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 전2권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인젠리 지음, 김락준 옮김 / 다산에듀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아이가 탄생하는 순간은 사실 엄마가 탄생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책의 첫 구절에 써 있는 글귀이다.
사실 우리는 아이가 태어나고나면 태어난 아이에게 집중하기 마련이다.
아이가 어떻게 자라나야하며, 이 아이는 어떻게 되어야할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진다.

그런데 그런 아이만큼 중요한 사람이 엄마라고 생각한다.
세상에 누구나 처음부터 엄마인 사람은 없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엄마가 되고
엄마도 사실은 아이와 함께 모든 것이 처음인 것이다.

그래서 연습이 필요하다.
세상에 태어나서 한번도 해보지 못한.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이 필요한 것이다.
처음에는 누구나 서툴기 때문에
처음이기 때문에 모르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는 더욱 연습이 필요하다.

모든 아이는 엄마 아빠에게 무엇이 진정한 사랑인지 가르쳐주기 위해서 찾아온 천사예요. 인생의 목표는 다양할 수 있지만 최고의 목표는 사랑을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죠.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부모도 아이 못지 않게 성장합니다. 세상에 모든 것이 사라져도 사랑과 자비심은 사라지면 안돼요 _13쪽 프롤로그

이 책은 모든 것이 처음인 부모를 향한
수업 도서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일반적인 수업과는 조금 다르다.

일반적인 수업이 딱딱한 강의 형태로 되어있어서
우리에게 지식 위주, 이론 위주로 핵심적인 내용을 알려준다면
이 책의 수업은
모든 것이 실제적인 사례로 이야기가 되어있다.
그래서 수업이 강의보다는 실습 형태로 느껴진다.

내가 경험하기 때문에 고민했던 것들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경험했으며,
그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해야할까를 이 책은 이야기해준다.
아이를 키우는 과정은 모두가 다르면서도 비슷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경험은 나와 똑같지는 않지만
그들이 하는 고민과 내가 하는 고민은 통하는 측면이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통하는 측면을 통해
독자가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랑의 본질은 자유, 관용, 칭찬이지만 오냐오냐의 본질은 통제, 독단, 비판이에요. 오냐오냐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에요. 두려움과 불신의 심리를 숨긴 채 사랑이라는 외투를 입고 자녀를 소유하고 통제하는 것이에요 _93쪽

부모는 최대한 아이 곁에 많이 있어 주는 것이 좋아요. 물론 최고로 좋은 것은 날마다 얼굴을 보며 생활하는 것이에요 _ 254쪽

이 책은 기본적으로 질문과 답변 형태로 구성되어있다.

<관계편>, <학습편> 모두
48개의 질문에 따라 답변이 구성되어있다.

그리고 질문은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경험과 사례 위주로 되어있고
그런 상황에 맞는 답변이 구성되어있다.

답변은 제법 따뜻하다.
구어체로 적혀있어서 우선적으로 독자가 이해하기 쉽다.
글을 읽고 있으면
옆에서 목소리가 들리는 듯한 느낌이 들게한다.

그래서 어쩌면 이 책은 편지와 같은 느낌이 든다.
저자가 우리에게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우리의 질문에 대한 답장을 편지로 적어보내준 것 같다.
그만큼 이 책은 친근하게 읽히고 쉽게 다가온다.

아이의 마음에는 응어리가 없어요. 마음 속 응어리를 풀어야하는 건 어른이죠. 아이가 샘이 많고 일부러 대들고 말을 잘 안 듣는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남매 사이를 갈라놓는 심리 구조에요. 아이들이 얼마나 다정하고 마음이 넓고 사리 분별을 잘하는데요. 선의와 악의는 모두 번식력이 강해서 자극하는 쪽으로 자라요.

세상에 처음부터 부모로서 잘하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부모는 처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연습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연습은 꾸준함과 노력이 덧붙여져야한다.

이 책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한번에 읽고 훅 지나가는 느낌보다는
그냥 책장에 꽂아두고
마음이 답답하고 울적할 때,
아이와 함께 생활하는 가운데서
어떻게 해야할 지 도무지 모를 때
답이 없기 때문에 누군가 나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건네주고
조그마한 방향성을 제시해주기를 원할 때
그럴 때 이 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왜냐하면
부모는 아이를 행복하게도 불행하게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모는 연습이 필요하다.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이.

아이는 어른을 구원하고 인도하는 천사예요. 좋은 엄마는 결코 완벽한 엄마를 의미하지 않아요. 열심히 배우고 수시로 자신을 반성하는 엄마가 좋은 엄마지요. 아이를 키우는 과정은 자아를 성장시키는 과정인 동시에 자아를 치유하는 과정입니다. 이것이 제 경험이에요. 세상의 아름답지 못한 면은 연민의 시선으로 대하고 아름다운 면은 널리 알리세요. 그러면 아이가 밝고 용감하고 아름답게 자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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