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은 필요 없다 - 집중하지 않고도 저절로 일이 술술 풀리는 최강의 두뇌사용법
모리 히로시 지음, 이아랑 옮김 / 북클라우드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집중하지 않고도 저절로 일이 술술 풀리는 최강의 두뇌사용법.

무언가 역설적으로 보인다.
어떻게 집중하지 않았는데 일이 술술 풀릴 수 있을까?
무언가 발상의 전환을 이야기하는 듯한 
<집중력은 필요없다>라는 책 제목.

책의 저자는 집중에 대해 프롤로그에서 이렇게 이야기한다.

결국 집중이란 인간에게 기계가 되라는 의미나 다름없다. 집중력이라는 말은 듣기에는 그럴싸할지 몰라도 바꿔 말하면 기계화에 더 어울린다. 인간다움을 버리고 한눈도 팔지 말고 웃지도 말고 작업을 하라는 것이다. _ 7쪽

아..
그래서 책 제목이 집중력은 필요없다라는 말이구나라는 것이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와닿았다.
그러면서 작가는 다음과 같은 글을 이어간다.

새로운 생각을 얻기 위해서는 집중할 필요가 전혀 없다. 물론 작업을 시작한 이후에는 필요할지도 모르겠으나 중요한 것은 집중력이 필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_ 13쪽 프롤로그

이러한 작가의 생각은 본문에서 더 자세하게 펼쳐진다
이런 본문은 총 7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1. 집중력은 필요없다.
2. 질문에 답하다 : 안티 집중력의 힘
3. 공학박사와 베스트셀러 작가 두 가지 삶의 비결
4. 산만하지만 믿을 수 없이 생산적인
5. 1일 1시간 일하는 두뇌사용법
6. 질문에 답하다 : 그럼에도 집중력을 고민한다면
7. 미래는 결국 딴 생각으로 움직인다.

목차를 보면 작가가 말하고자하는 내용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결국 작가는 우리에게
집중력이 필요없는 삶이 어떤 삶인지
자신의 삶을 빗대어 이야기해주려는 듯해 보인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냉정할 필요가 있다. 냉정을 유지하며 관심을 끄는 대상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현명하다. 그리고 이 냉정함은 지나치게 집중하지 않는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이러한 생각을 가진 작가는
분산 사고 방식을 이야기한다.
몸의 휴식과 뇌의 휴식은 서로 다르다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이를 잘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자신의 신체 반응을 잘 관찰하고 어떻게 하면 나의 능력을 더 잘 발휘할 수 있는지, 또 나의 신체적 경향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길 바란다. 반드시 스스로 관찰하고 생각한 방법이어야 한다. 책에서 읽은 방법이라서, 텔레비전에 소개된 방법이라고 무조건 믿어서는 결코 발전할 수 없다.

그리고 작가는 누군가의 방법이 아니라
각자 자신의 방법을 통해.
그래서 모두에게 존경받는 인재가 되기 위한 방법을
우리에게 이야기해준다.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는 사람은 그 사람의 사고방식이 많은 이들로부터 공감받고 훌륭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사고방식은 좀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그 사람의 발언이나 행동으로 느껴진다. 그리고 자연스레 훌륭한 인격을 가진 사람이라는 평가를 얻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뛰어난 인격의 사람은 되도록 많은 사람들을 배려하고 존중하려 한다. 결국 이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한 가지 사안에 집중하는 태도가 아니라 분산과 발산을 통한 포용의 사고이다.

나는 처음 이 책을 접할 때 무언가 학술적이고 이론적인 책일 것이라 생각했다.
집중력에 대해서 깊이 있게 연구한 논문의 결과 같아 보였다.

그런데 내가 읽은 이 책은 그런 내용은 아니었다.
저자의 삶을 통해
내 삶을 돌아보고
결국 내 삶에 맞는 하나의 방법을 찾아가는 안내서와 같은 책이었다.
백과 사전을 생각한 나의 예상은
완전히 어긋나는 순간이었다.

결국 나는 이 책을 통해 모든 것에 집중하지 않는 삶의 태도에 대해서 말하고자 했다. 좋은 것과 나쁜 것, 옳은 것과 그른 것, 성공과 실패 그 어떤 것에도 집중하지 않고 여유를 가지고 가능성을 품는 분산의 태도가 앞으로 우리에게 요구되는 삶의 방식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태도야말로 우리가 가능성을 가진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바탕이자 앞으로의 삶에 더 나은 나로 살아갈 동력이 되어줄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집중하지 않는 사람은
산만하다는 이름으로 단정지어서 이야기하곤 하였다.
그리고 집중하는 삶만이 꼭 정답인 삶처럼 이야기했다.

그런데 이제는 조금 다르게 바라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집중하지 못해도
느긋하고 산만해보이지만
믿을 수 없을만큼 생산적이라면
어떻게 집중력이 꼭 답이라고 할 수 있을까?

많은 정답을 맞히는 사람보다
더 새롭고 기발해서 완전히 다른 생각을 해내는 사람으로.

더 이상 집중하지 못하는 내 자신이 무언가 답답하다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분산사고로
나의 작업 시간을 더 효율적이고 능률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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