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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쟁이가 아니에요! ㅣ 알맹이 그림책 43
김나은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8년 10월
평점 :
내성적인 학생은 생각을 진지하게 해서 좋습니다
사교성이 적은 학생은 정직하고 과장되지 않아서 좋습니다
소심한 학생은 실수가 적고 정확해서 좋습니다
질투심이 많은 학생은 의욕이 넘쳐서 좋습니다
말이 많은 학생은 지루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자신감이 없는 학생은 겸손해서 좋습니다
직선적인 학생은 속정이 깊어서 좋습니다
<안산 동산고 이야기>라는 책에 나온 글귀이다.
나는 이 글귀를 참 좋아한다.
학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주고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킬 수 있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이런 새로운 인식은 사람을 대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그 사람을 바라보는 과정에서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게 된다.
<말썽쟁이가 아니에요> 책도 마찬가지다.
이 책은 동화이다.
어른이라면 이 책을 읽는데 몇 분 걸리지 않을 것이다.
어린 아이에게도 사실 그리 긴 내용은 아니다.
하지만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빨강이와 초록이.
말썽쟁이라고 불리우는 이 두 아이의 일상을 통해
우리는 다름을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서로가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줘가면서
어떻게 함께 살아갈 수 있는지 공존에 대해서도 알 수 있게 된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짧지만 깊은 울림을 준다.
너와 조금 다른 나.
서로의 다른 특성을 이해하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과 기회.
짧지만 깊은 이야기가 이 책을 통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