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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첼 레스닉의 평생유치원 - MIT 미디어랩이 밝혀낸 창의적 학습의 비밀
미첼 레스닉 지음, 최두환 옮김 / 다산사이언스(다산북스) / 2018년 10월
평점 :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요한 것은 창의력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창의력에 대한 생각이 커지면서
학교 교실도 많은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교실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놀이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이제 아이들 삶의 모든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교육은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미첼 레스닉 교수는
30년간 MIT 미디어랩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창의적 두뇌로 성장할 수 있는지를 돕는 기술, 활동, 전략을 연구한 사람이다.
그리고 이 책은 그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나는 이 책에서 이와는 다른 방법을 제안한다. 창의적 학습의 4P라고 부르는 틀, 즉 프로젝트, 열정, 동료, 놀이를 통해, 학부모와 교육자들에게 그들의 열정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를 친구들과 협력을 통해 놀이하듯히 수행할 기회를 제공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설명한다. 궁극적인 목표는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 즉 창의적 두뇌로 성장해 그들 자신을 위한 새로운 기회와 세계의 미래를 창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_ 29쪽 한국인 독자들에게
이런 그의 마음이 담겨 있는 이 책은
스크래치 프로그램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서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체계적으로 추론해 협력해 일하는 방식.
현대사회에서 모든 사람에게 필수적인 자질을 기르는데 기여하는 방식을 다루고 있다.
책의 구성은 총 6장으로 되어있다.
1장. 창의적 학습
2장. 프로젝트
3장. 열정
4장. 동료
5장. 놀이
6장. 창의적 사회
목차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창의적인 인재를 위한
저자의 고민과 연구 끝에 나온 이야기를 전개해나간다.
창의성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이런 유형의 창의성을 '큰 창의성'이라 부른다. 나는 그보다는 연구자들이 '작은 창의성'이라고 부르는 것에 더 관심이 많다. 당신이 일상 생활에 유용한 어떤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면 그것은 작은 창의성이다. 과거에 숱한 사람들이 유사한 아이디어를 생각했든 아니든,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 그 아이디어가 당신에게 새롭고 유용하다면 그게 바로 작은 창의성이다. 예를 들어 종이 클립 발명은 큰 창의성이다. 그 이후 누군가가 일상생활에서 종이 클립을 사용하는 새로운 방법을 생각해낸다면 그건 바로 작은 창의성이다. _67쪽 제1장 창의적 학습
내가 기존에 갖고 있던 창의성에 대한 생각을 깬 부분이다.
창의성이라고하면 우리는 보통 큰 것을 생각한다.
세상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려고 하고,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엄청난 것을 해내야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의 생각은 조금 다른 것 같다.
작은 창의성.
어쩌면 작은 창의성이 우리 사회에는 더 필요할지도 모른다.
우리가 불편하다고 여기는 그 작은 것들을
더 쉽고 편하게 바꾸어가는 일. 그런 아이디어
그것들이 지금 우리의 창의성에 필요한 부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저자가 쓴 글을 읽으면서 들었다.
평생 유치원 그룹은 새로운 기술과 활동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항상 시모어의 조언대로 낮은 문턱과 높은 천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었지만, 여기에 한 가지 다른 조건인 넓은 벽도 추가했다. 즉, 우리는 낮은 문턱에서 높은 천장까지 가는 단일 경로를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여러 다른 경로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기 위하여 아이들이 다양한 종류의 프로젝트를 시도해볼 수 있는 기술을 설계하고자 했다. 왜 그럴까? 모든 아이들이 자기의 개인적인 관심사나 열정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각각 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으므로, 그들에게 각각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유형의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_ 145쪽 제3장 열정
이 책에는 이러한 저자가 진행하고 있는 일들에 대한
다양한 실제 사례들이 담겨져있다.
가끔은 인터뷰 내용도 실려있다.
학생들에게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는지
학생들이 어떠한 반응을 보였는지
어떻게 생각하고 움직이는지
하나하나 세세하게 기록해두었다.
이런 기록들은 평생 유치원에 대한 이해를 도와준다.
나는 창의적 사회로의 전환은 단기적으로는 비관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낙관적이라고 생각한다. 구조적 장벽을 허물고 사람들의 사고 방식을 바꾸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지 알기에 단기적으로는 비관적이다. 이런 변화가 하루아침에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동시에 나는 장기적으로는 낙관적이다. 평생유치원 사례를 더욱 강화하고자 하는 장기적 흐름이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 변화의 속도가 점점 가속화되면서 창의적 사고의 필요성이 더욱 분명해질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아이들의 창의적 능력을 개발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테고, 이에 따라 교육 목표에 대한 새로운 합의가 만들어질 것이다. _ 337쪽 제6장 창의적 사회
스크래치의 아버지 미첼 레스닉 교수가 30년간 추적한
4가지 창의 코드에 대한 이야기.
창의적 사회로 가는 길이 우리에게 정해진 길로
되돌아갈 수 없는 길이라면
이제는 그 길을 마냥 미루고 피하기보다는
어떻게 그 길을 잘 걸어갈 수 있을 지를 생각해야할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교육도 분명 더 달라져야할 것이다.
이런 고민의 길에 서 있는 현재 우리 사회에
이 책은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에
작은 대안과 큰 철학을 독자들에게 던져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