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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남자와 금성여자를 넘어서 - 차이를 넘어 마음으로
존 그레이 지음, 문희경 옮김 / 김영사 / 2018년 9월
평점 :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책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한번 정도는 들어보았을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이 책은
남자와 여자를 화성과 금성이라는 각기 다른 행성에서 온 존재로 설정하고
서로의 차이에 대한 자각과 이해를 바탕으로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랑과 인생 비전을 제시해주었다.
그리고 이런 베스트셀러를 쓴 작가 존 그레이.
관계와 건강에 대해 수많은 책으로 독자들을 만나고 있는 작가가
이번에 새로운 책을 발간하였다.
그 책이 바로
<화성 남자와 금성 여자를 넘어서> 이다.
이 책 <화성 남자와 금성 여자를 넘어서>에서는 오늘을 사는 여자와 남자의 개인적인 사랑과 개인적인 성공에 대한 새롭고도 색다른 정서적 욕구를 알아볼 것이다. 이것은 불평 없는 관계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통찰력이다. 배우자가 충만감을 느끼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면 배우자가 높이 평가하고 인정해 줄 만한 사랑과 지지를 보내는 데 최선을 다할 수 있다. _ <화성 남자와 금성 여자를 넘어서> 22쪽
세상이 달라지면서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고.
25년 전에 나온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가 담고 있는
남녀 관계는 많이 달라졌다.
세상이 달라지면서 관계와 개인에게 새롭고 획기적인 기회가 주어졌고
우리는 전례 없이 새로운 삶의 양식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은 이런 변화의 흐름에 맞춰 새롭게 등장했다고 볼 수 있다.
역할을 나누는 관계도 행복과 만족을 줄 수 있지만
열정은 마음을 나누는 관계에서만 오래 지속될 수 있다.
사랑에 빠지면 기분이 좋은 이유는 자기를 온전히 표현할 수 있을만큼 안전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내면의 남성성과 여성성을 새롭게 조합하면 열정과 연민과 지혜를 포괄하는, 고차원적인 무조건적 사랑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사랑을 지속하려면 남성성과 여성성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기술과 통찰이 필요하다. _ <화성 남자와 금성 여자를 넘어서> 88쪽
새로운 기술과 통찰.
이 책에서 담고 있는 이러한 내용들은
기존에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책을 통해 알고 있던
남녀의 심리와 관계에 대해서 새롭게 정의를 내리고
다시금 이러한 관계를 업데이트 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고 있다.
시대 변화에 맞춰 새롭게 마음 가짐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남자는 문제에 부딪히면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하는 반면
여자는 우선 그 문제에 관해 말하고 싶어한다.
남자는 해결책을 고민할 때 테스토스테론이 증가하고 스트레스가 감소한다. 당장 할 수 있는 게 없다면 뭔가 할 수 있게 될 때까지는 문제를 잊는 것도 해결책이다.
여자가 어떤 일로 기분이 좋지 않을 때 남자는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그냥 잊어버리라고 말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여자가 말을 할 때는 이 두 가지 반응을 보여서는 안된다. _ <화성 남자와 금성 여자를 넘어서> 188쪽
물론 그렇다고해서 전혀 새로운 내용만 있는 것은 아니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에서 다루었던
이미 25년 전 책을 통해 알고 있던 내용들도 중간 중간에 나타나고 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사회가 변화고 시대가 변하긴 하였지만
남성과 여성이라는 성별은 변화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기본적인 내용과 골격은 그대로 유지하되
사회 변화에 따라 어떻게 변화가 이루어졌는지에 초점을 맞춰서 책을 본다면 통찰력 있는 독서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은 마지막 부분에서
<화성남자와 금성여자를 넘어서>에서 소개한 새로운 통찰을 종합해서
일생의 사랑을 얻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도 소개해준다.
내 딸 로런이 여자들에게 가르쳐주는 기법이 있다. 남자가 "알았어"라고 대꾸하는 법을 모르거나 "정말 미안해"라고 말하지 않고 아무 대답이 없다면, 남자만 쳐다보며 다정한 동정을 기다리지 말고 "이 문제를 생각하고 있는 거지?"라고 재차 확인한다. 그러면 남자는 "응"이라고 대답하게 되고, 여자는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_ _ <화성 남자와 금성 여자를 넘어서> 443쪽
21세기 화성남자와 금성여자를 위한 새로운 관계의 기술.
삶의 모든 영역에서 남성성과 여성성의 균형을 찾고
성 역할에 따른 대립과 갈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
우리 사회에서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하고 알아가기 위해서
그리고 관계에 지친 우리의 모습 가운데
조금 더 힘을 내기 위해서.
<화성남자와 금성여자를 넘어서>가
차이를 넘어 마음으로 우리를 이끌어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