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머랩 (The Grammar Lab) - 내 시험에 필요한 유일한 영문법
이안 윤 지음 / 씨티라이츠 퍼블리싱(City Lights Publishing)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문법을 전공한 언어학자로서 내가 가르치는 학생에게 좋은 책을 선사하고 싶었다.

이 책의 서문에 쓰여있는 첫 글귀이다.
이 책이 어떠한 책인지 절실하게 보여주는 글귀라고 생각한다.
영문법을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학생들게에 좋은 책을 선사하고 싶다는 저자.
이 책은 이런 저자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책이다.

영어를 언어학으로 가르치면서 답답했던 마음들
이해하지 못해 꾸역꾸역 암기하던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자는 제대로된 영어 책을 쓰고 싶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결과물로
TEH GRAMMAR LAB 책을 출간하기에 이르렀다.

이 책은 현대 언어학의 이론으로 영문법을 설명한 문법 종합서이다. 대부분의 독자는 기존 문법에 조금이라도 노출되었던 경험이 있을 것이므로, 이 책은 급진적 변화를 주기보다는 익숙한 과거 문법의 체계와 유사하게 목차를 꾸며서 독자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중학교 수준의 공부를 마친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및 성인층을 대상으로 한다.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도록 이 책에는 예문의 수가 다른 어떤 문법책보다 많다. 문어체로는 보통 문법서에서 다루는 1950년대 이전의 구식 문장이 아니라, 최근의 수험 경향을 따라 미국의 수준 높은 신문과 잡지에서 볼 수 있는 현대적이고 유려한 문장을 실었다. 이 책의 예문을 암기해두는 것만으로도 최고급의 독해와 영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예문의 절반은 구어체이다. 기존 문법과 달리 언어학이 추구하는 문법은 문어체와 구어체를 구별하지 않는다. 구어체라 해서 문법의 예외가 될 수 없으니 실용 영어를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에게도 유용할 것이라 믿는다.

책의 서문을 보면 이 책이 어떠한 책인지 정말 잘 나와있다.
과거 영어 공부를 한 사람을 위한 배려,
그리고 현재 영어 공부해야하는 사람을 위한 배려,
앞으로의 영어를 실제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을 위한 배려.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배려가 고스란히 묻어져있다.

이 책은 크게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있다.
문법의 기본, 동사편, 명사편, 다양한 표현
이렇게 구성되어있다.
그리고 4개의 파트 안에는 23개의 챕터로 구성되어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챕터이다.
이 챕터들은 계절의 흐름과 같다.

문법의 기본편인 1~4챕터는 봄과 같다.
염문법의 기본 이론을 공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여기에서는 새로운 문법 용어와 이해를 목표로 한다.

동사편인 5~12챕터는 여름과 같다.
여기에서는 기본 이론을 바탕으로 동사의 쓰임과 동사의 절을 꾸미는
여러 방법들을 익힐 수 있다.

명사편인 13~20챕터는 가을과 같다.
명사의 쓰임과 수, 대명사와 관사를 공부한 뒤에
명사를 수식하는 여러 방법을 익힐 수 있다.

마지막 다양한 표현인 21~23챕터는 겨울과 같다.
비교, 전치사, 접속사 등 다양한 표현에 대해 배움으로써
영문법의 완성 단계에 이를 수 있다.

영문법 책의 앞 부분에는
Prologue가 있다.
여기에서는 각 챕터에서 공부해야할 핵심 용어와 주요 내용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책의 본문에는
Lecture가 제공되는데 큰 주제와 작은 주제로 나눠져서 제공된다.
저자가 직접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람이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는 부분이었다.
반드시 암기해야할 내용들은 굵게 표시해두었으며,
주의할 사항과 더 알아두어야할 내용들은 별도로 표시해두었다.
그리고 혹시나 어려운 단어가 나올 경우 단어장도 제공해준다.
책의 본문에는 노란색과 파란색 박스가 있는데
노란색 박스는 꼭 알아야할 중요한 내용이 실려 있고
파란색 박스에는 렉처의 핵심이 요약되어 있다.

챕터 끝에는 Practice 가 있다.
연습 문제를 풀고 답을 맞춰볼 수 있다.

그리고 강의 중간 중간에
 Special Topic, Tidbits, binge 등의 코너를 통해
고급 수준의 문법, 알아두면 상식이 되는 좋은 내용들,
시험을 위해 알아야하는 내용들을 따로 알 수 있다.

무엇보다도 구어체로 구성된 이 책을 읽다보면
영어 공부보다는 그냥 책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구어체가 주는 가장 큰 이점이라고 생각한다.
편하게 책을 접할 수 있다는 것.

이 책이 영문법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고 하는데,
사실 영문법의 끝을 모르는 나에게 이 책이 전부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다른 영문법 책보다는 조금은 쉽게,
조금은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은 맞는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이 주는 강점은
바로 이 부분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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