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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맑건만 ㅣ 소설의 첫 만남 11
현덕 지음, 이지연 그림 / 창비 / 2018년 7월
평점 :
나의 첫 소설.
사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하지만 소설이 무엇인지 알고 난 뒤에 내가 경험한 소설은
아마도 교과서에서 접한 문학 작품이 아닐까 싶다.
소설은 많은 매력이 있다.
그 중에 제일은 문학 작품의 재미를 경험하게 만드는 매력이 아닐까 싶다.
소설 속 세계를 통해 우리는 문학을 경험하게 되고
그리고 자연스럽게 책과도 가깝게 된다.
그런 면에서 소설은 책과의 거리를 가깝게 만들어주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준다고 생각한다.
소설이 주는 재미를 통해
책이 주는 재미를 함께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덕 작가의 <하늘은 맑건만>은
소설을 통해 공감을 경험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타인과 소통하고
다른 사람에게 공감하는 일에 대해 생각을 키워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음이 맑아지며 따라 몸도 가뜬해진다.
내일도 해는 뜨고 하늘은 맑아지리라.
그리고 문기는 그 하늘을 떳떳이 마음껏
쳐다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하늘은 맑건만>과 <고구마> 두 작품이 담겨져있다.
작품의 내용은 마치 동화와 같이 느껴진다.
그만큼 쉽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작은 사이즈로 인쇄된 책 크기와
큼직한 글자, 넓은 줄간격.
책의 중간 중간에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공되는 삽화는
책을 읽는 동안 가볍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리고 많은 양을 차지하는 등장 인물들의 대사는
소설을 읽는 동안 작품을 읽는 호흡을 빠르게 진행해주어서
소설 속에 훅~ 하고 빠져들게 하는 매력을 경험하게 만들어준다.
떳떳이 하늘을 쳐다볼 수 있는
떳떳이 남을 대할 수 있는 마음이 갖고 싶었다.
소설이 주는 매력.
그 매력을 알고 모르고는 책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많은 차이를 가져온다.
매력을 알고 책을 경험한다면
그 가운데서 독서의 기쁨도 함께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 만나는 소설 작품.
그 작품이 어떤 작품인지 몰라도,
소설을 통해 작품과 제대로 공감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소설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가볍게 그리고 진지하게
이 책을 소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