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에서 벗어나기 위한 직장생활술, 슬기로운 팀장생활의 기술

슬기로운 팀장생활의 기술 - 자신도 모르게 꼰대가 되어버린 당신을 위한 신 직장생활술
함규정 지음 / 글담출판 / 2018년 8월

세상에는 다양한 카리스마가 존재한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는 카리스마란

군중을 휘어잡는 어마어마한 리더십을 생각하기 마련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세상이 변하였다.

더이상 권위적으로 군림하면서 팀원들을 챙기지 않는 리더십을

우리는 더 이상 카리스마가 있다라고 표현하지 않는다.

어느 순간부터 그런 사람들을

우리는 '꼰대'가 되어버렸다라고 이야기한다.

"

내가 만나본 팀장들은 하나같이 불과 3년 전과 비교해도 조직 분위기와

직원들의 성향이 달라졌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조직 내 임원 및 리더 코칭을 하면서 내가 느낀 조직 무드도 그랬다.

그리고 이러한 조직 변화에 가장 큰 감정적 혼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다름 아닌 팀장급이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팀원들은 팀장이 시키면 시키는 대로했다.

적어도 하는 시늉이라도 했다.

글너데 요즘은 어림없다.

하라고 해도 죄송합니다, 팀장님. 저 내일부터 휴가예요.

당당하게 휴가임을 알리고 사라진다.

과거에 팀장과 팀원 간 갈등이 발생하면

회사는 당연히 상사인 팀장의 손을 들어 주었지만,

이제는 팀장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지부터 점검한다.

직급이 낮은 젊은 직원들의 니즈는 최대한 받아주며

즐거운 조직문화를 만들어주려고 노력하는 반면에

중간관리자인 팀장들에 대한 평가 잣대는 더 엄격해졌다.

"

작가의 이야기와 같이 중간 관리자인 팀장들의 역할은 참으로 어렵게 느껴진다.

위에서 내려오는 다양한 이야기들과

아래에서 들려오는 엄청난 니즈들을 함께 감당해야하는 그들.

그들은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

더 이상 그동안 봐왔던 팀장들의 모습을 그대로 답습한다면

더 이상 직장에서 팀장으로서 역할을 감당하지 못할 지도 모른다.

이제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오늘 날의 직장 문화에 적합하지 않는 것은

미련없이 버려야할 때가 된 것이다.

이 책은 이렇게 고민많은 팀장들을 위한 책이다.

책의 시작은 팀장들의 안부부터 묻는다.

"팀장님, 요즘 직장생활 안녕하신가요?"라는 질문은

팀장들이 경험한 그동안의 고충과 어려움에 대해 토로하게 만든다.

그리고 팀장생활에 왜 기술이 필요한지 하나하나 이야기해준다.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팀장 생활의 기술은

적절한 기준으로 분류되어 하나하나 짚어준다.

2장. 습관 하나로 변화를 시작하게 만드는 - 팀장의 습관

3장. 결정적인 순간, 사람의 마음을 바꾸는 힘을 갖고 있는 - 팀장의 말

4장. 팀장의 하나를 보고 열을 결정하는 - 팀장의 행동

5장.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상사와의 관계를 위한 - 팀장의 상사소통

6장. 함께 일하는 것이 즐거울때 성과가 따르는 - 팀장의 부하소통

이렇게 습관, 말, 행동, 상사소통, 부하소통까지.

팀장 생활을 구석구석 다뤄준다.

"

자꾸만 숨 쉴 틈 없이 바쁘다를 외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바쁘다, 정신없다, 급하다를 외치면 외칠수록,

당신의 삶은 사하라 사막처럼 메말라 갈 것이다.

만약 주변을 돌아볼 2~3분의 여유가 정말 없다면,

그건 진짜로 뭔가 크게 잘못된 거다.

순간의 느낌과 감각을 되살리자.

무뎌진 당신의 마음 속에,

작은 감정들이 되살아나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느낌 있게 살자.

다양한 색깔의 물감으로 그린 그림이 풍요롭듯이.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며 살아야 삶이 풍요로워진다.

그래야 후회도 없다.

"

책에 써진 글귀들은 한결같이 주옥처럼 다가온다.

그동안 내가 경험했던 나의 모습들을 마주보게하고,

내가 그동안 놓치고 있던 것들이 무엇인지 알아가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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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과 가까워지고 싶은가?

직원들에게 좋은 리더로 기억되고 싶은가?

힘들어할 때 용기를 주고 함께하는 사이가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그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자.

요즘 유행하는 젊은 세대의 용어까지 따로 공부할 필요는 없다.

가르마가 2:8만 아니라면, 굳이 최신 머리스타일로 바꿀 필요도 없다.

배까지 올라오는 배바지만 아니라면, 젊은 직원들처럼 통 좁은 스키니 바지를 입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그런다고 소통을 잘하는 신세대 리더로 여겨지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직원이 당신에게 원하는 건,

자신들의 연령대와 경험에서 나올 수 없는

포용력 있고 따뜻한 감정적 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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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동안에는 펜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문장 하나하나에 밑줄쳐서 읽어갈 정도로.

깊이 있는 울림을 주는 컨설팅 요소가 많았기 때문이다.

"

누가 뭐래도 당신은 당신이라고.

자꾸 상대방의 눈치를 살피고 사소한 말 한 마디에 밤잠을 설치지 말라고.

사람들의 평가에 지나치게 휘둘리지 않도록 마음을 굳게 먹자.

누군가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지라도 당신은 여전히 괜찮을 거니까.

"

팀장들에 해당하는 중년 들의 생활이 어렵고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접한다.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변화의 가운데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갈팡질팡하는 모습들이 보인다는 것이다.

그동안 자신들과 같은 경험해 온 사람들과

다른 경험을 해온 사람들 사이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너무나도 힘들어한다는 팀장급 사람들.

그들에게 이 책은 달라진 팀장생활에 필요한

적절한 팀장의 기술들을 알려주는 좋은 나침반이 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