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동양의 난세 대소동을 경험하는 시간, 본격 한중일 세계사 2

본격 한중일 세계사 2 - 태평천국 라이징 ㅣ 본격 한중일 세계사 2
굽시니스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6월

역사의 중요성은 이야기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중요하다고해서 모두가 잘 아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중요한만큼 쉽게 다가오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나 우리나라와 인접한 중국과 일본의 역사.

동북아시아를 차지하고 있는 이 세 나라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은 마냥 쉬운 일이 아니다.

세계사의 흐름은 유럽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있고

국사의 흐름은 우리 나라에 국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의 역사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책이 있다면?

나는 적극적으로 책을 추천해줄 것이다.

이번에 읽게 된 <본격 한중일 세계사>가 바로 그 책이다.

이 책은 심지어 만화책이다!

다루기 힘든 한중일 역사를 다루고 있는데 게다가 만화책이라니.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한중일 관계 속에서

그 역사를 바로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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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책을 통해 독자 여러분께서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를 접할 때

느끼는 즐거움을 조금이나마 안겨드릴 수 있다면

그것이 이 책의 집필 목적에 갖아 부합한 기쁨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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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이야기처럼 이 책을 통해

역사 속 진실이 나에게 다가오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면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은 사실상 다 얻어간다고 봐도 무방하다.

2권의 내용은

태평천국 운동으로 내전의 불길에 휩싸인 중국

쇄국의 빗장에 금이 가기 시작한 일본

세도정치 아래에서 길고 깊은 잠에 빠져있는 조선

이들의 이야기를 중심적으로 다루고 있다.

지난 1권에서 다룬 내용을 역사적으로 이어가고 있지만

전혀 다른 세 맥락의 중국, 일본, 조선의 이야기를

어떻게 스토리로 풀어가는지 읽어보는 것도

책이 주는 쏠쏠한 재미의 한 측면이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만화책이기 때문에

무겁지 않다.

가볍게, 가벼운 마음으로

침대에 기대서, 누워서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역사책이라는 생각을 접어두고

만화책으로 접근해서 이 책을 바라본다면

책이 주는 묘미를 더욱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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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라는 재료를 가지고 요리사 개개인이 저마다의 레시피와 양념으로

다양한 풍미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역사 이야기라 할 수 있다면

이 이야기도 재료 본연의 맛을 크게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괜찮은 풍미로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소망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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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관대함과 끈기, 그리고 모험심을 가지고

19세기 동양의 난세 대소동에 함께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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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동양의 난세 대소동을 경험하는 시간.

<본격 한중일 세계사 2>와 함께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