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분 굿나잇스토리 - 엄마 아빠 목소리로 꿀잠 재우는
정홍 지음, 이가혜 그림 / 예담Friend / 2018년 5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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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읽고 글을 쓰며 세 자녀를 키우고 있다.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새삼 동화의 가치를 절실히 깨달았다.

어릴 때 머리맡에서 이야기를 좀 더 많이 들려주지 못한 아쉬움을 이 책에 담았다.

책이란 기본적으로 속삭임이 되어야 한다고 믿으며,

부모와 아이를 위한 또 다른 속삭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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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에 나와 있는 정홍 작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이의 언어와 사고 발달 과정에서 책이 얼마나 중요한 지는 이미 여러 실험을 통해

증명이 끝난 일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책이 중요한 지는 알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책을 읽으라고 이야기는 하지만,

정작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것은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아니 어쩌면 두려운 것인지도 모른다.

무엇을 읽어야하는지, 어떻게 읽어야하는지, 어떤 이야기를 해야할지

막막하기 때문이다.


아이가 책을 읽는 속도와 귀로 듣는 속도가 일치되는 나이를

연구에 따라서는 10살, 많게는 13~14살까지도 잡고 있다.

결국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은 아이가 적어도 13~14살이 될 때까지

부모가 해야할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냥 막연하게 책을 읽는 것은 너무나 힘들고,

예전에는 할머니의 무릎에 누워 옛날 이야기를 듣는 것이 일상이라고 하였는데

지금은 그런 것도 현실적이지 않고.

이런 나와 같은 사람을 위한 책이 바로

<하루 5분 굿나잇스토리>인 것 같다.


이 책은 동화 모음집이다.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잠자리에 드는 아이에게

하루 5분. 책을 읽어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책이다.


책의 내용은 전 세계의 동화들이다.

전설, 민담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모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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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아이가 자라면서 언젠가는 꼭 만나게 될 이야기들을 골라봤습니다.

길면 따분해할 것 같아 짧게 다듬어보려고 애썼습니다.

아이가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도 많지만 굳이 빼진 않았습니다.

머리맡에서 이해보다 느낌이, 학습보다 상상이 더 필요하니까요.

머리가 똑똑해질 시간은 앞으로도 많으니까

지금은 그냥 마음이 편안한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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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마음이 느껴지는가.

작가의 이런 마음은 책에 고스란히 녹아져있다.


책의 내용은 한 장을 넘어가지 않는다.

책의 삽화는 예쁘고,

글자는 큼직큼직하니 가독성이 좋게 구성되어있다.

소리내어 읽어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그리고 이야기의 뒷 부분에는

아이가 잠들기 전에 해줄 수 있는 한마디를 적어두었다.


혹시라도 아이와 이야기를 더 나누고 싶다면

어떠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면 좋은지

몇 가지 질문도 남겨두었다.


이런 책의 구성은 머리맡에서 아이와 편안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준다.


물론

책의 구성대로 책을 읽어준다면 완벽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기 전에는 부모에게도 준비가 필요하다.


그래서 이 책의 앞 부분에는

도대체 책을 어떻게 읽어줘야하는지 간단한 안내가 나와있다.


이러한 간단한 안내 끝에는 아래의 글귀가 적혀 있다.


"

다시 한 번

아이가 가장 원하는 것은

재미있는 이야기보다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

그 자체라는 사실

잊지 마세요!

"



아이와 함께 보내는 5~10분의 잠들기 전 시간.

어쩌면 하루를 마무리하는 가장 중요한 시간,

잠들기 전에 느끼는 편안함과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시간.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 지 고민하는 당신에게.

<하루 5분 굿나잇스토리>가 아이와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을

더욱 가치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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