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역학이란 무엇인가 - 원자부터 우주까지 밝히는 완전한 이론, 개정판
마이클 워커 지음, 조진혁 옮김, 이강영 감수 / 처음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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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궁금한 분야이지만 어렵다는 생각에 가까이 하기 어렵다. 양자역학도 정말 많이 들어보았지만 내가 이해하기 너무 어려운 내용일 것 같았다. 이 책은 일반 독자가 입문서로 읽기 좋은 책이라고 해서 도전했다. 어려운 과학 용어가 등장하지만 아주 차근차근 친절하게 설명하기 때문에 천천히 따라가면 양자역학이 무엇인지 개념을 잡을 수 있다.

원자부터 우주까지 밝히는 완전한 이론이 양자역학이라고 한다. 책을 소개하는 데이비드 토백 교수의 글이 인상깊다. "수학이 과학의 언어이고 그와 연관된 수학은 너무나 복잡해 높은 수준으로 수학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야 과학을 감상할 수 있다. 가끔씩 번역자가 나타나 과학의 의미와 아름다움 그리고 흥미로움을 일반 대중에게 전해준다. 마이크 워커는 번역자로서 최첨단 과학을 소개한다." 양자역학을 수학없이 번역하여 우리에게 시각적으로 표현하여 들려준다는 관점이 신선하다.

우리 주변의 물, 핸드폰 등 대부분이 양자적 구조를 이루고 있지 않다면 존재하지 못할 것이다. 1900년 독일 물리학자 막스 플랑크가 뜨거운 물체로부터 양자라고 이름 붙인 에너지 덩어리 형태로 빛을 방출한다는 것을 발견한 뒤로 120년간 여러 과학자들에 의해 양자역학은 연구되었다. 양자론을 설명하고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계산법으로 통합한 수학적 접근을 양자역학이라고 한다. 막스 플랑크, 앨버트 아인슈타인 등 과학자들의 양자역학 연구와 함께 그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도 들려주어서 딱딱하지 않고 잘 읽힌다.

120년을 거치면서 양자역학에 대한 해석은 다양한 연구 과정을 거쳤다. 아인슈타인, 벨, 에버렛, 쿠마르 등 여러 과학자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했다. 과학을 설명하는 데 수학이 필요하다. 뉴턴은 미분학을 개발하여 행성의 움직임을 설명하였다. 수학을 통해 초현미경적인 크기인 양자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다. 양자역학으로 블랙홀의 특성과 우리 은하계이 중심까지도 설명된다고 한다.

책은 흑백으로 인쇄되어 있는데 사진을 컬러로 볼 수 있게 QR코드를 삽입해 놓았다. 과학을 알면 세상의 여러 현상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이해할 수 있다. 여러 과학자들이 가설을 세우고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많은 사실을 밝혀놓았기 때문에 큰 수고로움없이 이렇게 양자역학을 이해할 수 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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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니모의 환상모험 30 (양장) - 판타지 제국을 구할 전설의 왕관을 찾아서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30
제로니모 스틸턴 지음, 이승수 옮김 / 사파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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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30권이 드디어 나왔다. 꽤 두꺼운 책이지만 아이가 정말 좋아해서 전집으로 소장하고 있는 시리즈이다. 아이들에게 정말 인기 많은 제로니모 시리즈라 도서관에 가면 읽고 싶은 번호 책이 항상 없어서 구입하게 되었다. 벌써 30권이 출간되었다니 계속 이어지는 시리즈라서 아이들이 다음 이야기를 늘 기대한다.

이번 책은 표지 안쪽이 반짝 반짝 코팅이 되어서 예쁘다. 30권은 판타지 제국의 이야기이다. 판타지 제국이 얼마나 거대한지 판타지 세계조차 그 일부라고 한다. 사악한 마법사가 나타나 이 거대한 판타지 제국을 잿빛 땅으로 바꿔 버리자 영웅 원정대가 판타지 제국을 되찾기 위해 나선다. 이 이야기를 찍찍 신문의 편집장인 제로니모 스틸턴이 독자에게 들려준다. 제로니모는 새로운 책을 살펴보다가 책 속으로 끌려 들어간다. 플로리아 플라라 여왕이 사는 크리스털성으로 가서 여왕님이 자신을 도와주기를 바랐지만 여왕님은 제로니모에게 판타지 세계를 위험에서 구해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여왕님의 딸인 알리나는 뭐든 제멋대로라서 멋대로 공주라고 불린다. 그런 알리나 공주와 친한 사이인 요정 피암메타, 유서 깊은 용 조련사 가문 출생으로 알리나 공주를 보호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는 로리안, 날개돌이 왕조 등 신비로운 등장인물이 여럿 등장한다.

중간 중간 주요 낱말은 컬러로 된 특별한 글자체로 인쇄하여 읽는 재미를 더한다. 소리를 내어 읽어봐도 재미있다. 글자가 큰 편이고, 귀여운 삽화도 많이 있어서 긴 글로 된 책을 읽기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도전해 볼만하다. 황금열쇠로 풀어보는 퀴즈가 책 뒤에 있다. 책 속 주인공이기도 하면서 저자인 제로니모 스틸턴은 정말 기발한 상상력으로 유쾌하면서 재미있는 글을 쓴다. 30번째 책도 역시 재미있다.

출판사에서 책만 제공받아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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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 : 문스톤 원정대 딜라
천지아통 지음, 비올라 왕 그림, 박지민 옮김 / 알라딘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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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 문스톤 원정대>는 중국의 작가 천지아통이 쓴 어린이를 위한 판타지 장편 동화이다. 중국에서는 시리즈 6권으로 출간되어 인기를 얻었다고 하니 속편들도 기대가 된다. 4, 5학년 이상 아이들이 읽으면 좋은 장편 동화인데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집중하여 읽을 수 있었다. '인간이 되고 싶어하는 동물'이라는 설정으로 모험을 떠나는 딜라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도 참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책의 주인공 '딜라'는 북극에 사는 하얀 여우이다. 북극에서 행복하게 살던 딜라는 사냥꾼 때문에 엄마 아빠를 잃고 혼자가 된다. 엄마는 딜라에게 죽기 전 신비한 보물 문스톤을 남겼고, 딜라는 문스톤을 가지고 인간이 되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인간에 의해 부모를 잃게 되었는데 인간처럼 살고 싶어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딜라의 엄마는 이 사고 때문에 인간을 미워하지는 않기를, 딜라가 자신의 꿈을 좇아가기를 응원한다.

부모님을 잃고 혼자가 되어 버린 작고 여린 딜라가 어떤 어려움을 겪을지 걱정되면서 또 한편으로는 어떻게 성장해서 자신의 꿈을 이룰지 기대도 된다. 문스톤을 뺏으려는 여우 무리에게 쫓겨 딜라는 절벽으로 떨어지고, 거기서 바다표범 다니엘을 만나게 된다. 다니엘은 딜라를 보살펴주고, 도와준다. 둘은 문스톤이 담긴 주머니에 쓰인 기호를 찾는데 바로 '길을 잃어 막막할 때 하늘이 인도하게 하라'는 뜻이었다. 문스톤을 어떻게 사용해야할까 고민하던 딜라는 드디어 그 기호의 의미를 깨닫고, 달빛 아래서 주머니를 연다.

문스톤을 뺏으려고 하는 사람들과 그것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딜라. 그 과정에서 만난 친구들과 나누는 우정은 감동을 준다. 딜라는 친구들과 함께 문스톤 원정대가 되어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간다.

따스한 분위기의 삽화가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한다. 2편에서는 딜라가 또 어떤 친구들을 만나며 꿈을 찾아갈지 궁금하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을 책을 읽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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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영어 독해비급 - 중학교 영어 교과서 13종 핵심 문장 구문독해 난생 처음 끝까지 본 시리즈 3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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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영어 교과서 13종의 핵심 문장을 구문 독해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고,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저자 Mike Hwang이 혼자 집필하고 디자인하여 만든 책이라고 한다. 참신함이 느껴지는 제목과 책소개라서 기존에 우리가 공부하던 방식과 다른 저자만의 비법이 있을 것 같아서 궁금해서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을 집필하기 전에 '이 책이 세상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될까?'를 고민하고, 독해 때문에 영어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책을 썼다고 한다. 책 표지를 넘기면 "이 책의 목적은 중학교 2학년 수준의 모든 영어 문장을 정화갛게 해석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라는 문장이 쓰여 있다. 책의 첫부분에 중학영어 독해 책의 시작을 이야기하는 재미있는 만화가 있다. 백성을 가난에서 구할 수 있다는 글을 읽기 위한 비법이 담긴 책이 중학영어 독해비급이라고 한다.

무료 강의, 한 달 완성, 큰 글씨, 쉬운 설명 이 네 가지 설명만 보아도 엄청 기대하게 된다. 책의 내용은 30일, 5주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료강의는 QR코드로 쉽게 볼 수 있다. 독해를 위해서는 문법이 필수다. 책의 목차를 보면 과거시제, 전치사, 수동태, to부정사, 가정법, 접속사 등의 문법 관련 내용이 있다. 책의 구성이 재미있다. 여느 문법 교재와는 다르게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고, 색깔로 내용이 구분되어 있어서 직관적으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영어는 우리 문장과 어순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영어 문장을 보면서 독해하는 연습을 해야한다. 책에 대표적인 구조의 문장을 실어놓고, 단어를 바꾸어가며 해석하는 연습을 할 수 있게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이 책으로 아이들이 문장 구조를 이해함으로써 어떻게 의미가 구성되고,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있다. 1일 9문장씩 1개월이면 이 교재를 다 볼 수 있고, 직독직해의 방법을 터득함으로써 영어 문장을 한 번만 읽고도 이해할 수 있다. 며칠동안 차근차근 읽어보고, 해석을 써보고 있다. 30일 분량을 끝까지 해낸다면 영어 실력에 많은 발전이 있을 것 같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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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딸 영문법 3 - 문장 5형식부터 가정법까지 정복 고딸 영문법
임한결 지음 / 그라퍼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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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와 블로그로 유명한 고딸 영문법 3권이 출간되었다. 보라색 표지와 보라, 검정으로 인쇄된 속지가 예뻐서 아이가 더 기분 좋게 공부를 시작한다.

예비 중학생인 아이가 영어 사교육을 하지 않은 상태로 영어 학원 레벨테스트를 하니 리딩 실력은 우수한데 문법이 안 되어있다는 평을 들었다. 집에서 조금씩 공부한 아이들의 대부분이 비슷하다고 한다. 초등학생은 문법보다는 생활영어가 잘 되도록 듣고, 말하기를 많이 하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중학생이 되려면 문법은 필수였다. 문법이 되어야 쓰기에 오류가 적어지고, 서술형 평가도 가능하다는 말에 어디서부터 문법을 시작해야할지 고민을 했다.


 

시중에 좋은 문법책이 정말 많다. 아이들이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면서 빈틈없이 문법을 잘 채워줄 수 있는 교재를 찾기 위해 많이 알아보았다. 그러다 '고딸 영어'라는 블로그를 보게 되었고 열심히 영어 학습 방법에 대해서 읽어보았다. 고딸 영어를 운영하는 임한결님은 뉴질랜드 사람과 결혼하여 뉴질랜드에서 살며 문법책을 집필하고 유튜브로 사람들에게 영어 공부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고딸이 고등학생 딸인가 했는데 '고등어집 딸내미'의 줄임말이라고 한다. 책제목이 특이해서 아이도 관심을 갖는다.


 

고딸 영문법은 큼직한 판형에 공간을 여유있게 구성해두었고, 색깔이 들어간 인쇄로 조금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는 문법책이다. 그래서 초등 고학년부터 보기에도 좋고, 영문법을 알고는 있지만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않은 성인이 보기에도 괜찮다. 전혀 문제집 같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장점이다.

고딸 영문법 3권은 문장 5형식부터 가정법까지를 다룬다. 35 Unit까지 있으니 하루에 한 Unit씩 공부하면 6주 정도 걸린다. 1Unit은 4장의 분량인데 앞의 3장은 고딸과 꿀먹보, 스텔라가 대화를 나누며 영문법을 설명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빠르게 읽을 수 있다. 마지막 1장은 빈칸을 완성하여 배운 개념을 표로 정리하는 '머리에 콕콕'과 스텔라와 고딸이 대화를 하며 문법 내용에 대한 간단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문법 talk', 잘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연습문제가 있다.

고딸 영문법은 고딸이 스텔라에게 문법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어서 아이 혼자 공부해도 잘 이해한다. 그리고 핵심 개념만 확인할 수 있는 연습 문제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 11 Unit까지는 1형식부터 5형식까지 문장의 형식에 대해 아주 자세히 다룬다. 형식을 구분하고 이해하는 것은 영어 문장을 이해할 때 아주 중요하다. 문장형식을 공부하는 과정이 아이에게는 조금 지루하지만 문장의 구조를 정확하게 파악함으로써 우리말 어순과 전혀 다른 영어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형광펜으로 밑줄을 그어가며 천천히 공부하고 있다. 매일 공부하면 6주가 걸리니 겨울방학동안 꾸준히 활용해보려고 한다. 고딸영어 블로그에도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아서 자주 글을 읽고 있다. 고딸 영문법으로 그동안 조금씩 공부해서 알고 있던 문법을 확실하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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