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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도시 2026 - 소음 속에서 정보를 걸러 내는 해
김시덕 지음 / 열린책들 / 2025년 12월
평점 :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김시덕 저자의 새 책으로 대한민국 도시 트렌드서라는 책 소개를 보고 우리나라 도시들에 어떤 호재와 악재가 있고, 어떤 변화가 있을지 알고 싶었습니다.
저자는 최신의 뉴스와 정책, 그리고 오랜 답사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집필하였습니다.
도시마다 설명하는 방법은 다르지만 도시의 과거, 현재, 향후 변화를 설명하기도 하고, 때론 정책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책에 소개된 내용중 일부를 설명드리면,
지방 행정수도 건설의 시도는 1970년대 말에는 안보적 목적이 가장 컸고, 2000년대 들어서는 국토 균형 발전이 최우선이었습니다.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과 관련하여 독자들이 향후 변화 속도를 추측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2025년 6월의 대통령 선거 전, 언론인 조갑제 증언에 따르면 당시 이재명 대통령 후보와의 대담에서,ㅡ이 사업이 쉽지 않을 것이며, 서둘러 추진할 필요는 없다는 인식을 보였다고 합니다.
저자는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이나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은 2026년 지방선거에서 또 한번 인기 공약거리가 될 것이라 예측합니다.
국제 정세와 기후 변화 등 도시에 큰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설명해 줍니다.
중국 자본이 개발하다가 방치한 인천 영종도, 한중합작 무안기업도시 등은 국제 정세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지 못해 실패한 결과들입니다.
개개인이 살 지역을 선택할 때는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한 산사태를 미리 고려하고, 숲세권이라고 포장하는 상술을 가려낼 안목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전국을 답사한 현장 경험으로 "한국은 이미 다인종 국가"라고 단언합니다.
외국인 노동자가 없으면 마늘 수확이 어려운 경남 창녕군, 식당은 로봇이 서빙하고 산업단지에서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는 사천시, 하나로마트 안의 외국 식료품 진열대가 있는 강원 홍천군 내면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여줍니다.
책에 거론된 많은 도시들 중에서도 제가 살고 있는 도시나, 저와 관련된 사람들이 살고 있는 도시에 더 관심이 갔습니다.
예를 들면 (친구들이 사는) 중부권의 경우는 청주는 인구가 85만명으로 한동안 정체되었다가 올 8월에 88만 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세종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재정 적자에 시달리고 백화점 부지가 여전히 비어 있고 공실 문제도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인구가 소멸되고 있는 소권 도시들의 현실과 행정 통합 논의를 함께 담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도시의 최신 흐름을 파악하는데 참고가 되었고, 최신의 부동산 뉴스와 답사 현장을 담아 생생한 현장감이 느껴졌습니다.
독자들은 책을 읽고 도시의 발전과 쇠락이 어떤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 지, 무엇을 주목해서 살펴보아야하는 지에 대한 감각을 조금씩 배워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