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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인간
유현준 지음 / 을유문화사 / 2025년 3월
평점 :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지루할 틈이 없이 몰입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도시, 공간, 건축 등에 관해 이미 여섯권의 책이 출간되었고, 이 책은 일곱번째 책입니다. 건축과 공간이 만드는 관계가 어떻게 사회를 진화시켜 왔는지 보여줍니다.
인간은 공간을 만들고, 공간은 다시 인간을 만들며 인류는 공간과 함께 공진화해 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BC 40만년전 모닥불, BC 4만년전 동굴 벽화에서부터 2017년 스마트시티까지 다룹니다. 공간과 인류 사회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진화해 온 모습을 거시적으로 보여줍니다.
총 17장의 목차, 17건의 건축물에 관한 이야기는 당시 그 공간에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 양식, 권력, 문화, 사회 시스템의 작동 방식, 변화와 혁신 등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인류가 진화해온 방식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건축가인 저자의 시선과 관점으로, 건축 공간 발달사인 동시에 인류 발달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즉 건축과 공간을 중심에 두고 인류 역사, 인류의 발달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을 통해 고대는 물론, 중세 종교 권력, 도서관의 기능, 민주주의 그리스 건축, 영국의 산업혁명, 로마와 파리가 번성할 수 있었던 건축의 비밀, 미국의 등장, 인터넷 가상공간, 최근의 국제정세 등을 알 수 있습니다. 건축물 관련해서 제가 자세히 몰랐던 괴베클리 테페, 지구라트, 아퀴덕트, 수정궁 등에 대해 좀더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가 새로운 관점들을 더해 복잡한 인간을 좀 더 이해하며,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시라면 건축가 유현준 저자의 관점으로 인류 발전사를 바라보는 공간인간 (유현준, 을유문화사)을 유익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나는 건축을 통해서 인간을 좀 더 이해하고 싶다. 우리가 왜 이런 건축을 만들었는지 살펴보면 인간이 가지고 있는 한계도 보이고, 그것을 만든 사람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우리 자신을 더 이해하게 되면 우리가 함께 화목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더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이 DNA고 건축이 숙주다. 인간은 살아남기 위해서 자신이 몸담고 있는 숙주인 건축을 진화시키고 재생산한다.
로마는 제국의 정체성을 수메르 건국과 그리스 건구의 하이브리드를 통해 ‘벽돌 아치‘라는 신기술을 만듦으로써 유럽을 통일시킬 수 있었다. 벽돌과 아치가 있었기에 로마 제국이 가능했다.
인터넷이 위대한 이유는 인간이 공간을 창조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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