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를 찾아라 (양장) - 법정 스님 미공개 강연록, 2판
법정 지음 / 샘터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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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이 책은 법정 스님께서 197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부산, 춘천, 대구, 창원, 광주, 청도 등 여러 곳에서 하신 강연을 모은 강연집입니다.

​책은 ‘말맛'이 살아있어 읽기 편하고, 삶의 방향을 알려주는 정수 같은 법정 스님의 가르침이 담겨 있습니다.

한편, 한편 읽을 때마다 건져올릴 가르침의 문장들이 많아서, 한 번에 몰아서 읽지 않고 천천히 시간을 두고 읽었습니다.

법정 스님은 1994년 3월, 서울 구룡사에서 '마음을, 세상을, 자연을 맑고 향기롭게'라는 실천 덕목을 바탕으로 처음 모임을 이끄셨고, 지난해 4월 그 모임 30주년 기념으로 책이 처음 발간이 되었습니다.


책의 맨 마지막 장은 '차를 마시면서' 제목으로 1999년 길상사 설법전 불교문화강좌 내용입니다. 차 마시는 방법뿐만 아니라 차에 대한 배울 수 있는 차 이야기인데, 요즘 제가 차 맛을 좀 알고 즐기게 되어서 관심있게 읽었습니다. 법정 스님이 차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

이 책을 다 읽은 제 소감은 법정 스님이 쓰신 차에 대한 문장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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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깊이가 우러나오는 가르침,

아주 맑고 향기로운 차 한잔을 마시는 것 같았습니다.

사람이 산다는 것은 어떤 추상적인 시간이나 공간에서 살아가는 게 아니고 지금 이 순간, 바로 이 자리에서, 이렇게 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지금 하고 있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어야 합니다. 그 일에 열의를 가지고 몰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스스로 자기 얼굴을 자기가 형성하는 겁니다. 자기답게 살아야 자기다운 얼굴을 갖출 수 있는 것이지, 자기답게 살지 못하고 남을 닮으려고 하면 자기 얼굴을 가질 수가 없는 겁니다. 자기 얼굴은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이 만드는 겁니다. 그 얼굴이 소중한 것입니다.

마음이 열리지 않으면 세상을 내가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세상과 내가 하나를 이룰 수 없는 겁니다. 각성을 해야만 비로소 마음이 열리는 거예요. 또한 마음이 열려야만 평온과 안정을 이룰 수 있고, 세상과 내가 하나를 이룰 수 있습니다.

자기답게 변한다는 것은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것을 삶 속에서 표현하며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단순히 외적 변화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성장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진정한 자신을 만나고, 더 나은 사람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삶이란 누구한테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내 자신이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느끼면서 순간순간 이해하고 깨닫고 새롭게 펼쳐가는 그런 과정이에요. 이게 사는 일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행동으로 타인과 연대를 이루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갑니다. 삶은 자신의 경험과 깨달음을 통해 보다 인간적으로 성장하는 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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