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미술
조숙현 지음 / 아트북프레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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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미술비평가가 10년 동안 관찰한 미술 현장에 대해 서술한 현장비평 에세이입니다.

동시대 미술, 예술가, K-아트, 한국 현대미술의 세대교체, 한국의 공공미술, AI아트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에 한국 동시대 미술 현장과 비평, 예술가로 살아남기를 포함합니다.


예술가 당사자가 쓴 예술의 이야기가 아니라 예술가들의 현장이나 전시 현장을 취재하고 평하는 비평가의 시선으로 한국 현대미술의 명암과 역사, 흐름을 담고 있습니다. 미술 평론가의 시선을 담아 조금은 날카롭고 현실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예술이 꼭 아름다울 필요는 없다거나, ‘어떤 것도 예술이 될 수 있다’라는 새로운 무브먼트의 동시대미술에 대한 내용을 읽어가면서 현대미술을 바라보는 식견이 다소 넒어지는 것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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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에 나오는 특강에서 만난 학생들과 예비작가에게 꼭 들려준다는- "여러분은 보헤민안을 꿈꾸며 작가 생활을 시작하지만, 예술가의 현실은 소상공인이다" -조언은 예술가의 고달픈 현실을 직시하도록 합니다.


저자가 예술가의 특징으로 세상에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소외받는 대상을 예술가들이 주목한다고 쓴 대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비평가와 전시 기획자로서 예술과 전시 경험에 대해 쓴 부분은 예술을 어떻게 접근해야하고, 어떻게 차별화를 이끌어낼 것인지에 대해 생각거리를 던져주어, 미술을 떠나 예술에 종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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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분량은 총 151페이지로 일반책보다 매수가 많지 않으며, 책의 사이즈도 어른 손바닥만한 크기로 작은 편입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으로 현대미술과 우리나라 현대 미술의 큰 흐름과 맥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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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찬숙 작가에 대해)그렇다면 그 집요함의 근원은 무엇일까?,,아마도, ‘마음‘이 아닐까? 그것은 결국 ‘나는 누구인가?‘라는 진부하지만 근원적인 물음을 외면하지 않고 추적하는 여정과, 그 과정에서 상처받은 마음, 그리움, 애틋함, 분노 등 세월이 흘러도 마모되지 않는 작가의 감정이 투영된, 무해하고 창의적인 방식, 그리고 AI가 결코 대체할 수 없는, 예술가의 영혼으로 발현된다.

아마추어가 예술가라는 존재를 증빙하는데 형식이라는 절차를 밟는다면, 프로는 예술이라는 실체 없는 대상을 접근하는 새로운 방식과, 그것과 삶이 접합하는지점에 골몰한다.

예술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타인을 이해하는 감각‘이라고 생각한다. 미술평론가로서 내린 최선의 결론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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