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하늘
권오철 지음, 송미령 그림, 박석재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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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에 붙은 부제가 있답니다.

사진으로 배우는 교과서 과학.

정말 이책엔 그래서 사진이 참 많습니다. 처음엔 별과 우주에 관한 책이니 외국의 책이겠거니 했지요.

헌데 이 책은 한국작가의 책이었고 사진을 촬영한 각 장소들이 한국의 아름다운 장소들이더군요.

그 장소에서 몇시간씩 카메라를 열어놓고 촬영한 그 정성들이 모여 좋은 책으로 태어났네요.

권오철씨는 그 스스로를 천제사진가라고 소개하네요.

처음엔 별에 대한 사진과 이야기들로 꾸며져 있구요, 그 다음엔 달에 대한 사진과 일식, 월식에 대해 소개합니다.

이야기들도 종종 섞여 있지만, 그 보다는 정말 아름다운 우리네 산천의 모습과 그 정신을 담은 사진에 감탄하며 한참을 더 사진을 쳐다보게 하는 것 같습니다. 또 행성들의 크기 비교 그림은 크기비교가 잘 되어 있어요. 처음엔 지구와 금성, 화성, 수성을 다음엔 목성과 지구를, 그 다음엔 태양과 목성을.. 그러면 정말 지구의 크기가 얼마만한건지 전체를 다 세워놓은 것보다 훨씬 비교가 쉬운 거 같아요. 또 예전엔 행성이었다가 빠진 명왕성 이야기도 명확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좋아요.

게다가 마지막엔 초등3학년 부터 중등까지 다루는 교과서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두었지요. 요것도 참 유용할 거 같아요.

아, 마지막 뒷표지를 보고는 내년에 세계천문의 해인것도 알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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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이야기 의학사 1 - 선사 시대에서 중세까지 아이세움 배움터 20
이언 도슨 외 글, 황상익.김수연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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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이야기 의학사.

아이세움에서 나온 배움터 책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자주 접하지 않는 의학에 대한 역사를 이야기한다.

통사를 통한 의학의 흐름을 이야기해주는 책인데, 의외로 술술 넘어가 주지는 않았다.

그 이유가 뭘까 곰곰 생각하니, 작가의 글이 번역되어지면서 조금은 쉬운 어휘들로 풀어졌더라면 좀 더 친근하게 받아들여 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이 분야의 전문가이지만 아이들이 읽기에 그 눈높이에는 조금 집중되어지는 어휘들이 아니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책을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은 흔치 않은 접근이었고, 각 부분부분을 이야기 하면서 사진이나 지도 등 많은 시각적 이미지들로 책을 읽으면 상상하는 어려움을 해결하도록 도와주는 장치들 때문이기도 했다.

제일 처음  이 책에서는 선사시대의 사람들에게 의술이 어떤 의미였는지를 이야기한다. 이 때에는 의술이라기 보다는 주술이나 마술에 의한 것들이 많았고 외과수술을 한 두개골 천공의 모습은 정말 놀랍고 생소했다. 주술의 의미를 중요시하는 것은 우리 조상들이 샤머니즘의 종교를 지녔던 점과도 일맥 상통하는 것 같다. 그 시대에는 비슷한 모습들이 두루 존재하는 듯도 보였다. 또한 옛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들은 씻는 것을 아주 큰 기쁨으로 여겨 질병이 발병하기 어려운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하였고, 오히려 유럽에서 천연두, 콜레라, 인플루엔자, 홍역 같은 질병이 들어왔다는 것이다. 문명의 발상지로 보여지는 많은 지역에서의 공통점은 주술사들의 치료가 대부분이었다는 점이다. 선사시대 이집트에서 가장 흥미로운 치료법이었던 것은 간질을 치료하려면 젊은 여자의 머리뼈를 잘게 부수어 당밀을 섞어서 조금씩 먹으라는 것이다. 이런!!

 

그리스와 로마시대는 한마디로 합리적인 의학이 발전하는 시기이다. 그리스에서 의학이 발전가능했던 것은 부유한 상인이나 농민이  많았고 세상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자 하는 욕구로 인해 철학자들의 터전이 되었던 것을 원인으로 들고 있다. 또 의학은 한가지 분야로만 이뤄질 수 없는 분야다 보니, 수학, 천문학과 함께 발달하게 된다. 또 의사들이 2000년 넘게 존경해온 히포크라테스는 인체가 4가지 체액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균형이 맞아야 건강하다고 생각했다. 이것은 웬지 동양의 음양오행과도 비슷한 느낌을 갖게 된다. 사계절은 음양과 연결되는 듯하고.. 물론 체액설은 18세기에 잘못된 것임이 밝혀졌지만. 로마시대에는 외과수술은 군대에서 나온 것들이 많았다고 한다.  또한 갈레노스와 로마의 공중목욕탕은 건강에 도움이 되었다.

 

중세는 오히려 처음엔 의학발달에 방해가 되는 듯도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전쟁이 문화재와 문서들이 사라지듯이 역시 중세에 유럽도 많은 것들이 소실된 듯하다. 수도원에서의 치료, 대학의 설립 등을 통해 의학이 발달된 것이 보인다.

 

책을 읽으면 어느 정도는 그럴 것이다라는 추측들이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많기도 했고, 특별히 박스화 해서 실린 부분들에는 신기하게 생각되는 부분들이 많이 실려 있어서 두 부분을 따로읽어도 좋을 것 같다. 이제 2권을 통해 근대의 의학사를 읽으면 현재 의학의 현 주소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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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 기초수학 자신만만 시리즈 2
이혜옥 글, 두루마리 그림 / 아이즐북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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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바꿔야 할 거 같습니다. 수학의 기초로 말입니다.

초등2학년인 아이와 읽기에도 참 좋은 책입니다.

요즘 수학관련 도서들이 초등 중고학년을 대상으로 한 책이라면,

이 책은 초등 저학년이 함께 수학에 대해 이해하기에 참 좋지요.

가장 기본적인 수세기부터, 가르기,모으기, 덧셈, 받아내링이 있는 뺄셈(요건 초등2학년 과정이네요.)

곱셈의 원리(초등2학년2학기), 분수의 기본 개념(3학년), 사고력, 도형, 공간, 측정, 시간, 분류, 규칙 등 많은 부분을 다룬답니다.

초등1학년만을 대상으로 한다면 수, 가르기, 모으기, 덧셈, 규칙, 시간, 도형 등 몇가지에만 국한 될 겁니다.

물론 수학은 같은 분야가 계속해서 확장되어지기도 하지요.

1학년에 덧셈을 배우면 2학년엔 받아올림이 있는 덧셈을 배우는 식으로 말입니다.

사실 7살 딸도 몇몇 동화는 쉽게 받아들이며 읽었습니다.

그러니 7살부터 2학년까지 두루두루 읽으면 좋은 책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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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클레스 이윤기의 영웅 이야기 1
이윤기 지음, 최용호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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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넘어가는 책입니다.
이윤기님의 명성이 그냥 쌓인 것이 아님을 이 책을 읽으며 알았지요.

그리스로마신화는 아이들이 읽기에 낯뜨거운 장면도 좀 있는 편이고

만화로 조잡스럽게 읽는 것도 마음에 안들던 차였는데,

이 책은 그런 우려를 단숨에 씻어버리는 책입니다.

 

 우선 이윤기님의 입말로 풀어져 있는 책이라

그닥 어렵지 않고 쉬운 단어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잘 풀어진 책입니다.

엄마가 읽어주기에 참 좋은 책입니다.

읽어주니 아이는 눈을 또록 뜨고 다음을 기다리네요.

이윤기님의 다음 영웅이야기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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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늦었다! 가치만세 1
고여주 외 지음, 김중석 그림 / 휴이넘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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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아이가 책을 읽고 처음 한 말이 "어, 내 얘기네." 였어요.ㅎㅎ

 

이 책은 매일 늦잠을 자서 선생님께 야단맞는 초등생 기찬이의 모습입니다.

주욱 읽다보면 웃음이 절로 나는 책이지요. 그러다가 기찬이는 깨닫습니다. 아, 그래. 바로 이거야, 라구요.

저희 아이는 2학년인데, 이책을 읽고는 요즘 자신이 아침에 잘 못일어나는 것과 연결을 바로 시키더라구요.

꼭 자신의 이야기 같아서 더 흡입력 있게 아이가 느끼는 거 같아요.

독서록의 마지막에 "기찬이는 꼭 나같다, 나도 마음의 자명종으로 일찍 일어나야겠다."라는 이야기로 마무리 되고 있었거든요.

어린아이라고 해서 이런 부분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스트레스 안받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꼭 그런건 아닌듯 해요.

나름대로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해결책을 제시해주기도 하고,

책 속 주인공이 고민하는 것이 나도 고민하는 것이란 동질감을 통해 자신이 안도하기도 하는 그런 책인거 같습니다.

시기상 딱 맞는 책이란 느낌이 듭니다.

그림도 아주 유쾌하고 즐거운 책입니다.

 

다 읽고 초2인 아이가 즐겁게 독서록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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