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토의 푸른 하늘 - 생활 팬터지 동화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40
후쿠다 이와오.시즈타니 모토코 지음,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마코토는 다 허물어지는 오래된 아파트에 사는 아이지요. 대부분 친구들도 철거될 이 아파트를 떠나 새로운 아파트로 떠나고, 이 아파트에 남은 사람들은 우리가 대부분 말하는 약자들입니다. 마코토도 이 아파트에 남았지만 남겨진 사람들과의 소통은 전혀 없었고 그들 대부분을 이해하지 못한채 싫어하기 일쑤였지요. 그 대표적인 사람이 아라키다 할아버지입니다. 하지만 남아있으며 할아버지와의 싫은 부딪힘이 생기고 그 부딪침이 계기가 되어 마코토는 할아버지를 알아가고 이해하게 되지요. 우리의 생활에서도 마찬가지인듯합니다. 남을 비판하고 판단하는 것은 참으로 쉬운 일인데, 그 사람을 알고 그 입장을 이해하게 된다면 비판만을 할 수는 없게 되니 말입니다. 현대사회는 지나치게 비판이 많고 애정없는, 배려와 이해가 없는 비판만이 난무한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고 함께 왕따 문제나 집단따돌림 문제를 깊이있게 생각해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어떤 잘못으로 인하여 왕따가 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힘이없고 약한'것이 잘못이 되어 왕따가 행해지니 이런 사회는 아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코토와 9층누나, 할아버지 모두 가진 문제를 해결하지만 그 해결이 참 쉽게 되어 현실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게다가 일본이 배경인지라 우리와 비슷하지만 다른 모습들이 낯설기도 하구요. 이 작품은 오가와미메이라는 일본의 상을 받은 작품으로 작가소개에 되어 있었습니다. 궁금하여 찾아보려 했지만 이 상이 어떤 부분에 주어지는 상인지에 대한 정보가 없어 아쉬웠지요. 참, 책이 가볍고 지나치게 좋은 종이를 사용하지 않은 책인 점은 지금의 생태환경적인 면에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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