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들의 삶과 가르침을 찾아서
베어드 T.스폴딩 지음, 정창영.정진성 옮김 / 정신세계사 / 200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읽는 동안 가슴이 벅차오르고 따뜻해졌던 책이다.

이 책의 내용은 어찌 보면 허무맹랑하다. 그리고 대사들이 행하는 기적이나 그와 비등한 것들이 허구나 SF에서 나오는 낯설지 않은 장면을 연상한다.

그러나 이 모든 기행과 각 사건들은 진리를 보좌하는 장치처럼 느껴질 뿐이다. 800여 페이지에 걸쳐서 쏟아내는 말씀들은 우리 인생의 큰 스승들이 아니면 들려줄 수 없는, 어느 경전에서도 쉽게 조우할 수 없는 가슴을 울리는 잠언 일색이다. 그러나 편견은 금물! 경전을 읽을만한 능력이나 믿음이 없다고 한들 그 울렁대고 파도치는 메시지에 거부 반응을 보일 수 없게끔 하고 어느새 빠져들게 된다. 곧 말씀에 말씀에 거듭함에도 참사랑과 참인간에 대한 구구절절한 텍스트가 질리거나 틀에 박히지 않고 가슴에서 감동으로 메아리치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리라.

다시 생각하고 또 생각하게 된다. 사람도 자연도 우주도 사랑도 증오도 모두 내 마음 안에 그리고 그 조화라!


“흐트러진 힘은 소음이고, 집중된 힘은 침묵입니다.

우리는 우리들 내면에 있는 하느님과의 연결점인 내적인 그리스도를 통해 하느님을 찾아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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