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미스터리 비밀을 벗다
실비아 브라운 지음, 김석희 옮김 / 정신세계사 / 2005년 6월
평점 :
절판


 …… ‘미스터리’ ‘불가사의’ ‘비밀’

참으로 어렸을 때부터 많이도 읽어온 것들인데, 지금은 그 읽은 것 중에 제대로 머리에 박힌 것이 없는 것을 보면, 그래서 미스터리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은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엄청 흥미롭고, 재미있는 것으로 가득 찬 미스터리에 관한 백과사전이라고 할 만하다.

우선 미스터리 책이면 거의 언급되는 아틀란티스 대륙, 버뮤다 삼각지대,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크롭 서클 등에서부터 왜 그렇게 자주인지는 모르지만 SF 영화나 소설 속에서 인간과 대립하거나 우정을 나누는 비??인간인 외계인이나 악마, 흡혈귀, 그리고 부두교, 샤면 등의 불가해하고 신기한 현상까지.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이 책의 백미는, 그 말 많은 예수에 관한 논쟁이 아닐까 싶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비기독교인인 나도 여기저기서 흩어져 있는 것을 주워들었을 정도로 흔한 속설로 치부할 수 있지만, 실비아 브라운은 예수를 둘러싼 얘기들을 거침없이 그리고 아주 논리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그래서 사실이라고 믿고 싶을 정도로.


미스터리나 불가사의라는 소재 자체가 과학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겐 논리적으로 다가올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나름대로 설득력을 갖는 것은 이 책의 저자인 심령술사이자 예언가 실비아 브라운의 덕이 아닌가 싶다. 실비아의 채널링을 따라 그나마 묵혔던 상상의 나래에서 먼지라도 떨어낼 수 있었다.


미스터리한 여자가 해석하는 미스터리한 세계, 왠지 끌리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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