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면 나와 세상을 이해하게 됩니다 - 우리가 공부해야 하는 이유 아우름 34
이권우 지음 / 샘터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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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우 작가의 책

<배우면 나와 세상을 이해하게 됩니다>의

부제는 "우리가 공부해야 하는 이유"이다.

공부, 공부라는 말만 들어도 지겨워서 두 손 내저을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학교 다니는 내내 공부와 씨름하다 졸업하면 그만일줄 알았던 성인이라면,

매일매일 학교와 학원을 뺑뺌이 도는 학생이라면,

더더욱 그러할 것이다.

그런데 작가는 공부해야하는 이유로책까지 냈다.

눈치챘겠지만, 작가가 말하는 공부는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니다.

'더불어 행복해질 수 있는 공부의 가치'라는 제목으로 책을 시작하여

마지막에는 '타인의 고통을 상상하는 힘'으로 끝낸다.

책의 뒷표지를 보면 이 책의 주제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위의 주제를 다음과 같은 순서로 설명한다.


1장.막내린 공부전쟁의 시대

2장.옛사람이 실천한 참된 공부의 길

3장.자서전으로 배우는 공부의 가치

4장.공부는 사고의 혁명이다

5장.이제, 의미의 소비자에서 의미의 생산자로

6장.다시 던지는 질문, 왜 공부해야 하는가


이제는 유행어가 돼버린 말,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새로운 시대에는

그동안 해오던 공부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타인의 고통을 상상하는 힘을 키우려면 책을 읽어야 한다.

공감의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이 책에서 하는 말은 구구절절 옳다.

그런데 팍팍 와닿진 않는다.

대부분의 내용이 다른 책 인용이거나 유명인의 말 인용이다.

공자님, 맹자님도 너무 자주 등장한다.

그래서 식상함을 느낄수 있겠지만

그래도 맞는 말은 맞는 말인걸...

**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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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달콤한 휴식이 되어줄게 - 사랑스럽고 포근한 그림 에세이
지놔 지음 / 북카라반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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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알 수 있다.

"달콤한 휴식"이라고~

표지 그림부터

이미 따뜻하다~

고양이를 안고 있으면

무조건

포근하니까~~

"일상에 지친 어느 날 아무 페이지나 펼쳐보아도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졸고 있는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립니다."

-작가의 말-

 

예감했다!!

요로케 따뜻 포근할줄~~

일단 그림 방출부터!!

계절따라 달라도

느낌은 같은~

 

 

 

 

그리고

그림마다

빠질 수 없는

고양이~~

 

차례는 여섯 챕터로

소소한 일상, 주말, 계절,

자연과 커피와 함께한 시간,

동화속 이야기

그리고 7장은

시 읽는 시간

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 받으면

보고 따라 그려봐야지~'

했지만...

넘나 큰 욕심이었다ㅠㅠ

시간도 안나고

맘의 여유도 없고

사실은

실력이 안되는걸...

꽃그림 따라그리기

초큼

해봤다고

이것도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

건방진ㅠ

감히 전문가 흉내를 내겠다는

말도 안되는 욕심을 부리다니!

 

 

작가말대로

일상에 지친 어느날,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위로 받는 용도로

잘 쓰겠습니당~~

작가의 의도에

꼭맞게

독자가 쓸 수있는

예쁜 책이다.

나의 활용법은!!

그림 그리기는 힘들어도

그 그림에 맞게 떠오른

단상들은 써봐야겠다~~

요렇게...

 

<p.221 꿀같은 잠>

 

거의 한 달이 되어간다.

꿀 같은 잠을 못 잔게...

교통사고 후 목이 불편해

계속 자다 깨다 반복이다.

한 시간,길면 세 시간정도마다

깨는데 힘들다.

그러니 낮엔 피곤하다.

달콤한 잠을 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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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지혜, 듣기 아우름 33
서정록 지음 / 샘터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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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출판사의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 33권은 서정록의 <잃어버린 지혜, 듣기>이다. 저자 소개를 보니 무위당 장일순 선생님을 만난 것과 아메리칸 인디언들에 대해 공부한것이 인생에 있어 두 번의 큰 열림이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이 책은 듣기에 대한 내용인데 인디언들의 삶의 지혜가 주를 이룬다. 그리고 한 축은 태교에 대한 것이다. 작가는 현대사회가 잃어버린 가장 큰 지혜가 '듣는 것'이라고 한다. 대중문화가 대부분 시각적 현란함이 강조되므로 마주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문화는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이 책, 1장에서는 아메리카 인디언이나 아프리카 부족, 종교에서의 듣기에 대해 살펴보고 2장은 '태교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듣기의 중요성에 대해 설파하고 있다.

 

나의 기도가 좀 더 마음을 모으고 내면을 향하게 될 때

나는 점점 더 말수가 적어진다.

마침내 나는 완전히 침묵하고

듣기 시작한다.

                   
듣는 것은 말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나는 처음에 기도는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뒤 나는 기도가 단순히 침묵하는 것이 아니라 듣는 것임을 배웠다.

                   
기도라는 것은 자기가 말하는 것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아니다.

기도는 침묵하는 과정이며 나아가 침묵 속에 들어가

마침내 신이 나의 말을 들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 p.103 키에르케고르의 시 -

 

 

작가가 위의 시를 인용한 이유는 성경에서 끊임없이 '들으라!'고 하는 까닭이 있다는 것이다. 기도는 신에게 말하는 것뿐 아니라 신 또한 내게 하실 말씀이 있으므로 그의 말을 귀담아듣는데에 기도의 진면목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제대로 들을 줄 알 때 신과의 올바른 대화가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나는 신자가 아니라서 신에게 기도할 일은 없다. 그러나 기도가 신과의 대화이듯 우리가 타인과 대화를 할 때 역시 상대방의 말을 잘 듣는 것이 대화의 제1법칙임은 두 번 말하면 입아픈 노릇이다. 이렇게 잘 알고 있는데도 잘 안 지켜지고 있으니 그게 더 큰 문제라 하겠다.

2장 태교의 비밀에서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 있다. '귀의 아인슈타인'으로 불리는 프랑스의 "알프레 토마티"에 의하면, 태아는 수정된 지 며칠 지나지 않은 겨우 0.9mm정도 크기에 불과할 때 이미 초보적 수준의 청력이 형성된다고 한다. 심지어 달팽이관은 4개월 반만에 완전한 크기로 성장하며 실제로 4,5개월 된 태아는 소리와 음악의 자극에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옛날 우리나라 태교법에도 임부는 좋은 말만 듣고 고운 말을 써야 한다고 했지 않나. 아기는 태중에 있을 때 들은 엄마의 목소리에 가장 잘 반응하며 모차르트의 음악에도 안정적 반응을 한다고 한다. 이 장은 일반인이 읽어도 좋지만 임신을 준비하는 예비부부가 읽으면 바로 활용해 볼 수 있는 내용들이라서 추천하고 싶다.

작가는 우리가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동물, 식물을 너머 강, 바람이 말하는 것을 이해하는 것에 인간이 생존이 달려있다고... 우리는 너무나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 탓을 하며 남의 말을 건성으로 듣고 산다. 작가의 충고처럼 자연의 소리를 들으려면 잠시 멈추어야 할 것 같다. 일부러라도 자연의 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여유라는 이름으로 자연의 소리를 듣는 소소한 호사로움을 가질 때 사람의 말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생길 것이므로.

** 위 리뷰는 샘터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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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9.2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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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샘터 2월호의 표지는 비단신이다. 곱디고운 색깔의 비단으로 만든 신을 보니 옛날 여염집 아낙이 당혜를 가지면 차마 신고 다니지 못하고 이고 다녔다는 이야기가 떠오른다.

이번 호의 특집 사연은 "겨울밤 군것질의 추억"이다.

 

대부분 가난했던 시절에 먹었던 겨울밤 간식 이야기이다. 이제는 먹지도 않는 아니, 먹을 수도 없는 것들이지만 참으로 맛나게 먹었다는 기억을 떠올리는걸 보면 아마도 돌아갈수 없는 시절에 대한 추억 때문이리라. 이 사연들을 읽다보니 나도 어릴적 아버지의 퇴근을 기다리던 기억이 떠올랐다. 아버지는 퇴근해 오실 때마다 뭔가를 사들고 오셨는데 겨울엔 귤이나 붕어빵같은 것이었고 우리 남매가 가장 좋아했던 것은 과자였다. 지금처럼 손쉽게 사먹을 수있는 종류가 많지 않았던 시절에 아버지의 퇴근은 하루 중 가장 기다려지는 시간이었다. 얼마전 꺼내보았던 일기장에도 그 내용이 쓰여진 것을 읽고 추억에 잠겼었다.

이번 호 <마을로 가는 길>은 충남 부여군 송정리의 송정마을 이야기다.

이곳은 그림책 마을이다. 외딴 시골마을에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찻집이 있고 그곳엔 그림책을 쓴 할머니 작가들이 반겨준다. 바로

<송정그림책찻집>이다. 이 마을엔 문패 대신 집주인의 그림책 표지가 담긴 액자가 집집마다 걸려있다. 물맑은 송정저수지가 있고 저마다의 알록달록한 사연이 담긴 그림책이 갤러리처럼 전시된 송정마을을 눈으로 감상했더니 직접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희망나누기' 꼭지에 소개된 것은 <피치마켓>

 

 일명 '느린 학습자'라 불리는 발달장애인을 위해 2015년부터 그들이 읽기 쉬운 글을 출판하고 있는 "피치마켓". 누구나 누려야하는 당연한 알 권리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발달장애인을 위해 책을 만드는 이런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훈훈한 기사였다.

이번 호에 소개된 '길모퉁이 근대건축'은 구룡포 일본인 마을이다.

 포항시가 일본식 목조가옥들을 보존해서 일본관광객을 유치하려했으나 예상대로 되진 못하고 어정쩡한 관광지가 된 곳에 작가가 다시 찾아가 구룡포의 역사를 돌아본다. 그리고 구룡포에 대한 아쉬움을 이렇게 표현했다.

"기록되지 않은 삶은 쉽게 사라져버린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목포의 어느 마을이 겹쳐진다. 그 곳의 옛가옥들을 보존하여 문화재 마을로 만들겠다던 국회의원과 정치적인 뉴스거리로 만드는 언론플레이 때문에 공연히 몸살을 앓게 만드는건 아닌가 싶다. 이번 일로 가장 큰 피해자는 그 곳의 주민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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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 독서 - 끌리는 대로 읽다 보니 나답게 사는 법을 알게 됐다
이태화 지음 / 카시오페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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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능. 독. 서.

제목에서 다~~ 말해주고 있다!

본능적으로!

끌리는대로!!

독서하라고~~

억지로,

권장도서라서,

숙제처럼,

읽으니까

재미도 없고 끝까지 읽지

못하는 것이다.

독서 취약 공대생에서 북리뷰 600편을 쓴 파워블로거로,

이젠 스타트업 CEO가 된 이태화씨의 책

<본능독서>는

이처럼 책 읽기를 두려워하거나

거리감을 느끼는

모든 독서 초보들에게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줄 책이다.

 

 

이 책은 총 5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Chapter 1.의 주 내용은

본능적 호기심으로 독서하라!

작가는 그동안 자신의 경험과 주위사람들을 관찰한 바를 정리해보니,

현재 자신이 가진 사소한 고민이나 욕구, 끌림을 무시하지 말라고 주장한다.

그것이 향후 커다란 열매를 맺을 씨앗일 수 있으니.

Chapter 2. 는 강박독서 내려놓기!!

독서가 중요한 거 잘 알지만,너무 과장되게 주 요우선 순위엔 두지말자고 한다. 심리적 부담감은 그것을 시작함에 주저하게 만들므로.그럼, 이제 편하게 해보자! 고 한다.

 

- 아무 페이지나 펼쳐지는대로 읽자.

- 끝까지 다 안읽어도 괜찮아요~~

- 여러 권 동시에 읽어도 되고요~

- 시간이 없으면 안 읽어도 된답니다!

음... 뭐지?

책 읽으란건가? 말라는 건가??싶을 것이다.

시간이 없으면 못읽겠지만, 아다시피 우리에겐 독서에 시간 할애를 할 만큼의 시간이 없기 때문이지 않은가. 고로 하루에 단 10분만이라도 시간을 내어 책을 집어드는 습관을 기르자는 것이다. 또한 책에 노출을 많이 시키기 위해 도서관, 서점을 놀기 삼아 다니고, 출판기념회나 독서모임에도 참여해 보라고 권유한다.

Chapter 3. 에서는

독서 초보들에게 책고르는 법과읽는 법대해 코칭해 준다.

작가의 코칭대로 시작하되 잘 안된다고 조바심 치지말며 콩나물에 물주듯 해보자고 격려한다. 군생활 동안 했던 본인의 독서활동을 소개하며 주어진 환경내에서 작게나마 노력하라고 말한다.  

 

 

 

"온라인은 검색, 오프라인은 탐방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경로 모두 장단점이 있으니 서로 보완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볼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가 점점 온라인에 치우쳐져 간다는 것입니다. 이 경우 사고의 폭이 좁아질 수도 있습니다. 분명 정보는 넘쳐나지만 계속해서 같은 관점과 색깔의 정보만 취할 수 있거든요."

본능독서 p.112

 

 Chapter. 4. 는 마음껏 즐기기!

처음부터 강조한대로 자신이 끌리는 책을 골라들고, 맘에 드는 장소에 앉아서 읽기다~

차~~~암 쉽죠잉??

다 읽은 후 그냥 책을 덮지 말고 책에 대해 말하거나 글로 써보거나~~

한 줄이라도 괜찮다!!

 

"독서를 정보 습득의 수단으로만 바라보지 않았으먼좋겠습니다. 정해진 시간 동안 빠르게 내용을 정리하고 요약하고 암기하는 공부 수단으로만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때로는 머리로 분석하고 철저히 이해해야겠지만, 때로는 단 몇 글자를 읽더라도 그냥 느끼고 즐길 수 있지 않을까요. 머리 중심의 사회에서 때로는 책이 가슴을 울리는 작품, 몸에 휴식을 주는 여유가 되었으면 합니다." 본능독서 p.209

 

Chapter. 5. 에는 정독의 방법을 제시하고

자신만의 방법을 완성해보자!고 한다.

현실적인 계획을 세우고, 질문을 만들고,메모나 기록으로 남기라고 한다.

 

"책을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책으로부터 얻은 교훈을 자기 삶에 적용하는 연습까지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책을 펼쳤을 때만 독서가 아닙니다. 마지막 장을 덮고나서도 독서는 지속됩니다. 독서의 완성은 결국 독자의 삶 속에 있습니다. 책에서 배우고 느낀 점을 자기 삶에 하나라도 적용하세요."

본능독서 p.278

 

 

이 책을 다 읽은 독자라면 아마 자신에게 끌리는 책이 어디 있을지 도서관이나 서점으로 향할 것이다.

위 멘트처럼 자기 삶에 적용하기 위해~~

책보다 이 리뷰를 먼저 읽은 이들도 행동으로 옮기길 기대해 본다!!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리뷰어스클럽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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