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버와 고양이 음악단
최은영 지음, 서은영 그림 / 꼬마이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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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앰버와 고양이 음악단>은 표지부터 심쿵합니다. 악기와 고양이가 이렇게 잘 어울리다니요! 하기야 고양이 이즈 뭔들~~ 고양이가 음악단을 한다니, 브레멘 음악대가 떠오르네요. 브레멘 음악대에는 주인에게 쫓겨나거나 도망친 동물 네 마리가 힘을 합쳐 도둑을 물리치는데, 그 중에 고양이도 있지요. 고양이는 언제 어디서나 빠질 수 없나 봐요.


<앰버와 고양이 음악단>의 단원은 고양이가 여섯이에요. 앰버는 피아노 앞에 선 고양이죠. 그런데 귀 끝도 잘려 있고 눈도 한 쪽이 없네요. 앰버의 삶이 꽤 고단했을 거라고 짐작이 가는군요. , 가만 보니 나머지 고양이들도 귀 끝이 잘려 있어요. 모두 길냥이인 모양이에요. 참고로 귀 끝이 잘렸다는 건 TNR(Trap포획해서 Neuter중성화한 후에 Return원래 살던 곳으로 돌려보냄)된 고양이라는 뜻이에요. 지자체에서 하는 사업으로 개체 수 조절과 갈등 예방이 목적입니다.



악기 창고에 살고 있는 고양이들은 모두 이름이 있답니다. 앰버, 레오, 토티, 심바, 설기, 칼리까지 하나같이 귀여워서 어떤 녀석을 좋아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표지에서 악기 앞에 자리 잡고 있는 고양이들이 어떻게 연주할지 기대가 되었지요. 아하, 앰버는 피아노 소리가 시끄럽다고 싫어했군요. 그런데 설기가 제대로 연주하면 소음이 아니라 음악이 될 거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앰버는 피아노를 치는 사람을 자세히 관찰했어요. 밤마다 오케스트라에 맞춰 피아노를 연주하는 꿈을 꾸었고 열심히 연습도 합니다. 어린이들은 고양이들이 각자 맡은 악기를 연습하는 과정을 보며 아름다운 음악은 관심과 연습에서 나온다는 것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실수도 하고 힘들 때도 있지만 함께 빚어낸 화음은 모두에게 충만감을 주지요.




드디어 음악단 결성! 그리고 숲속 친구들을 초대합니다. 다섯 고양이의 연주와 설기의 노래! 어떤 멜로디일지 정말 궁금합니다. 설기가 부르는 노래 가사에 맞춰 흥얼거려봅니다. 고양이 음악단도 감상하고 있는 동물 친구들도 모두 행복해 보여요. 마지막 생쥐의 초대장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어요.


차가운 길 위에서 사는 쓸쓸하고 외로운 모든 생명들을 초대합니다.”


길 위의 생명을 사랑하는 최은영 작가님의 마음이 담뿍 담겨 있지요? 서은영 작가님은 각자의 귀여움을 제대로 발사하는 여섯 고양이를 그려내었습니다. 이 그림책을 보면 음악을 사랑하고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절로 생길 거예요. 아이들과 같이 읽고 그림과 음악으로 표현 활동을 해보면 어떨까요. 가장 마음에 드는 고양이를 골라 연주하는 모습을 그리거나 고양이가 연주한 악기 소리를 들어보게 합니다. 만약 책에 나오는 악기가 있다면 직접 연주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책의 마지막에 악기 소개가 있으니 참고할 수 있습니다.




또 우리 동네에서 볼 수 있는 고양이들을 관찰해 보는 겁니다. TNR을 알았으니 우리 동네 고양이들의 귀 모양은 어떤지 살펴보고 내가 사는 곳의 지자체가 이 사업을 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면 어떨까요? 초등학교 3학년 사회에서는 우리가 사는 곳에 대해 배우니 연계한 활동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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