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IB 이렇게 시작합니다 - 사교육 없이 진짜 실력을 키우는 초등 IB 가이드
김한옥.이현민 지음 / 경향BP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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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컬처블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이제 갓 초등학교에 입학시킨 아이가 있는 학부모라면 교육 정보에 귀를 쫑긋하게 된다. 누구네는 무슨 무슨 학원을 보낸다더라, 이제 AI시대다, 이런 말들을 듣고 있으면 대체 뭐부터 해야할지 막막한 때다. IB교육, 이건 또 처음 듣는 건데? 또 무슨 새로운 게 나왔나, 나만 모르는 거 아닌가 싶어서 찾아볼 수밖에 없다. 이럴 때 <초등 IB 이렇게 시작합니다>를 추천한다. 부제 사교육 없이 진짜 실력을 키우는 초등 IB 가이드만 봐도 조금 안심이 될 것이다.


이 책은 30년간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쳐온 김한옥 선생님과 IB교육 기반으로 아이들을 지도하며 저학년 교실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이현민 선생님의 공동 저서다. 이들은 머리말에서, IB교육이 특별한 아이들만을 위한 게 아니라 모든 아이가 가진 잠재력을 깨우는 교육이라고 말한다. 꼭 학교에서만 하는 게 아니라 이 책에 나온 모든 활동은 일반 학급과 가정에서 충분히 실천할 수 있다. 거창한 준비가 필요하지 않고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과 질문하는 방법을 조금만 바꾸어보자 .


책에서 말하는 IB는 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re)라는 뜻으로 질문하고, 대화하고, 함께 이해를 만들어가는 배움의 태도이다. 1장에서는 왜 1학년에서부터 IB교육인지에 대해 말하고, 2장은 1학년 아이들과 1년 동안 교육한 실제 사례별로 변화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4단계로 나누어 보여준다. 3장에서는 아이들의 변화를 위해 교사와 양육자의 태도가 어때야 하는지를 다루고 있다.


먼저 IB가 어떤 교육인지부터 살펴보자. IB교육은 우리 나라 교육과정과 특별히 다른 점이 없다. 학습자상(Lerner Profile)이라는 이름으로 제시하는 10가지 자질이 우리 교육과정의 핵심 역량과 거의 같은 내용이다. 단순히 학습 목표에 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꼭 갖춰야 할 핵심 역량까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단순 지식습득을 넘어, 스스로 배우고 생각하며 변화할 수 있는 진짜 주인공으로 거듭난다





1장은 왜 1학년에서 IB교육을 시작해야 하는지, 공교육에서 해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다. 1학년 교실은 세상의 축소판이다. 아이들은 작은 탐구 속에서 세상을 이해하고, 작은 관계 속에서 서로를 배워가며 IB가 말하는 탐구하는 평생학습자의 기초를 완성한다. IB를 몰라도 가정에서 시작할 수 있는 활동이 가정 활용 TIP”에 나와 있다. 예컨대 생각의 근육을 키우는 ‘IB식 질문은 이렇다



2장은 IB학급의 1학년 1년간의 교육 활동을 볼 수 있어서 교사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내용이다. 막연하게 생각했던 학부모들도 이번 장에서 해소하기에 충분하다. 가정에서 실천해볼 수 있는 한글교육 팁이 나와 있어 실천해보기 좋고, 초등학교 적응 단계인 1학년들이 학교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할 수 있도록 학부모가 활용할 팁도 있다


글자색을 달리한 부분이 두 개가 있는데 그 중 교사 성찰은 교단일기 같았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오히려 배워가는 여정이라는 것을 독자도 느낄 수 있었다. IB활용팁 외에도 학부모에게 전하고 싶은 한마디를 다른 글자색으로 두었다. 학부모들에게 수업한 내용을 알려주는 알림장 같으면서도 교사의 진심어린 노력이 보였다.


교육이기 때문에 교사가 주도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IB는 자기주도가 기본이며 결과보다 과정에 중심을 둔다. 학교에 적응하고 탐구하는 단계를 넘어서면 3단계부터는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을 키운다. 학부모가 학교에서 배운 것에 대해 질문할 때, 무엇을 배웠는지 묻기보다는 오늘 배운 것 중에서 우리 생활에서도 써 볼 수 있는 게 있을까?”라고 물어보면 좋다. 부모와 교사는 아이가 오늘 배운 작은 지식이 내일 더 넓은 세상에서 쓰일 수 있도록 따뜻하게 격려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응원이 아이가 스스로 이해하고 앞서 나갈 수 있는 첫걸음이 된다.


3장 내용은 짧은데 대부분 부모의 태도에 대한 것이다. 아이의 성장에 발맞춰 부모도 성장할 수 있으며 마음가짐의 변화도 필요함을 말한다. 아이를 사랑한다면 다그쳐서 결과에 목맬게 아니라 믿고 기다려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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