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기의 리듬운동 통증해방 - 국내 최고 스포츠의학 권위자의 회복운동 결정판
홍정기 지음 / 깸(여성경제신문)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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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네이버 카페 컬처블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홍정기 원장의 신간 <홍정기의 리듬 운동 통증 해방>은 쉽다. 그동안 스트레칭이나 운동 관련 책을 읽었지만 책 내용을 그대로 따라하기 쉽지 않았다. 그런데 리듬 운동은 하나도 어렵지 않다


예를 들어 목 운동 1단계는 사진처럼 그저 목을 상하, 좌우로 돌리기만 하면 된다. 이름하여 끄덕끄덕 도리도리운동이다. 2단계라 해서 수준이 대단히 올라가는 건 아니다. 지그재그로 움직이면 된다. 3단계 목 리듬운동은 목과 어깨, 흉곽을 연결시킨다. 세 부위의 협응이 좋아질수록 목과 어깨의 통증이 줄어든다.





우리는 하루종일 목을 움직이는 이런 쉬운 행동도 하지 않고 산다. 거창하게 이름 붙이지 않아도 생각날 때마다 고개만 상하좌우로 돌려도 운동이고, 목과 어깨, 견갑골의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운동 책을 사놓고 따라하지 못하는 이유는 어렵기 때문인데, <홍정기의 리듬 운동 통증 해방>은 설명도 운동도 쉬워서 바로 실행하면 된다. 요즘은 거의 모든 분야에서 책보다는 영상으로 정보를 취한다. 음악이나 미술 감상 책은 물론 운동도 영상으로 보고 싶어한다. 이 책에도 각 단계마다 QR 코드가 있어서 영상을 보며 따라할 수 있다. 그런데 책 펼치고 휴대폰으로 QR찍고 들어가는 것조차 귀찮고 시간이 걸린다는 핑계를 대며 시도하지 않는다. 사실 다 변명이긴 하다. 사람마다 활용법은 다르겠지만 나는 각 부위별로 며칠간 순서를 익힌 다음 책은 펼치지 않고 운동을 하고 있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3부에서 각 부위별 운동법을 소개하고 앞부분에서는 운동 전에 통증의 원인 바로 보기와 뇌의 착각을 풀고 안심하도록 하는 법을 먼저 제시한다. 홍정기 원장은 만성통증을 뇌의 착각이라고 했다. 병원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하지만 계속 통증이 있는 사람들은 이 부분에서 무릎을 탁 칠 것이다


근막불균형에서 시작된 통증이 움직임을 망가 뜨리고, 뇌는 그 왜곡된 움직임을 위험으로 오인하여 감작상태에 빠진다. 여기에 과거의 통증 기억과 감정적 불안이 더해지면 트라우마가 된다.

근막 불균형 움직임의 고장 뇌의 오해(감작) 트라우마(기억과 불안)


위 네가지 요인이 서로 밀고 당기며 '만성 통증'이라는 결과로 이어지므로 근막을 풀고, 움직임을 되살리며, 신경계를 안정시키고, 뇌가 '이제는 괜찮다'고 느끼게 만들어야 한다.


또 잘못된 운동, 하지마라고 한다. 검색하고 이것저것 시도하다보면 몸은 더 아프고 마음은 불안해진다고. 우리는 통증을 없애려고 했고, 물리쳐야할 적으로 생각해왔다. 저자는 아니라고 한다. 통증은 단순 고장이 아니라 몸이 신호를보내는 거라고.


p.58


근골격계 통증은 단순히 근육의 문제가 아니다. 삶의 습관과 감정, 과부하가 고스란히 쌓인 결과다. 쉬지 못했던 시간, 자신보다 남을 먼저 돌봤던 순간, 계속 버티며 살아온 일상에서 쌓여온 몸의 기록이다. 통증은 당신이 뭘 잘못해서 생긴 게 아니라는 뜻이다. 오히려 열심히 살아온 흔적이 남긴 신호다. 그러니 이제는 싸우는 게 아니라 해석하고, 돌보고, 조율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회복은 그렇게 시작되어야 한다.

너무 열심히 하지 않아야 한다.

너무 무리하지 말아야 한다.

'열심히 하려는 마음'이 오히려 회복을 방해할 수 있다.


만성통증에서 벗어나려면 '통증 없는 범위'안에 오래 머무는 경험을 해야 한다. 통증을 일으키는 움직임을 억지로 밀어붙이기보다 아프지 않은 지점에 조금 더 오래 머물러 뇌가 방어를 풀기 시작하면 뇌가 방어를 푼다. 이것이 진짜 회복의 시작이다. 힘을 빼지 못해 회복하지 못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그동안 통증을 유발하는 운동을 하면서 힘들었던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살랑살랑 말랑말랑 리듬 운동으로 만성통증에서 벗어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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