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 아이와 함께 역할을 나눠 읽으면 좋습니다. 동물들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유를 말하고 있기 때문에 듣기만 하는 것보다는 아이가 직접 읽음으로써 동물에 감정이입 될 수 있지요. 만약 아이가 글을 읽지 못한다면 양육자가 다 읽어준 뒤에 각 동물들의 입장을 풀어서 설명해 주는 게 좋습니다.
다 읽은 후, 친구들과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 나눠볼 수 있습니다. 6~7세의 경우 오해, 소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친구와 같이 놀고 싶었는데 놀자고 말하지 못한 적이 있었는지, 싸웠을 때 먼저 화해하자고 한 적이 있는지 경험을 물어봅니다. 아이가 자신의 경험을 말한다면 어떻게 해소되었는지 다시 묻고, 이 책 속 동물들의 상황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먼저 말했더니 친구의 생각을 알 수 있었지?
"오해한 것 같지?"
마지막 그림, 동물들의 표정이 어떤지 아이에게 물어봅니다.
손가락질 하는 거보니 싸우는 것 같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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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보일 수 있겠다고 공감해주고 해당 텍스트를 읽어주며 서로의 마음을 속시원히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다고 얘기해줍니다. 그들이 진짜 하고 싶었던 건, 필요했던 건 대화였겠죠?
마지막 쥐의 생각,
'오랜만에 참 좋다...'를 보니 이야기 나눠서 좋아졌다고 한 거겠지요.
이제 개와 고양이와 쥐는 어떻게 지낼까요?
아이에게 물어보세요.
양육자가 모범답안을 요구하지 않아도 아이는 자연스레 동물친구들이 어떻게 어떻게 지낼거라고 대답한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